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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새요
도심의 라이프에서 보기 힘든 자연의 모습을
오유분들에게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중인
오유지오그래픽 무명 생태 사진가
짱e (이장희)입니다.
제가 활동하는 사진쪽.. 분들 외에
많은 오유분들께서도 저의 미천한 컨텐츠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인스타를 비롯해
오유 게시글의 리플, 추천 등 따뜻한 격려의
말씀 및 마음들이 느껴져서
저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된답니다 ^^;
제가 취미로 하고 있는 이 생태 사진이란게
하루만에 컨텐츠가 뚝딱 나오는게 아니라
적어도 3년, 길겐 약 10년간 관찰해온 자료들을
바탕으로 관련 스토리를 만들다 보니..
게시 텀이 조금 길 수 있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
아기가 안귀여운게 어딨겠냐만은,
오늘은 야생에서 볼 수 있는 아기새들 중
극강의 귀여움을 자랑하는 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쇠제비갈매기”
제가 수차례 말씀드린대로..
새 이름에 “쇠”라는 글자가
들어가면 매우 작다는 뜻으로..
" 작은 제비 모양을 한 갈매기 "를 뜻합니다.
도요목 - 갈매기과의 조류로
전국 각지에서 볼 수 있는 여름새이자 나그네새입니다.
원래는 아주 쉽게 관찰이 가능한 새였지만,
환경의 파괴와 인적인 요인에 의해
계속해서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우리나라에 와서 강변, 해변, 습지 등지에서
4~7월에 걸쳐서 번식을 하고,
여름이 지나면 다시 고향으로 돌아 갑니다.
봄철 강이나 바다에서 공중을 아주 잽싸게 날다가
갑자기 다이빙 하는 애가 있음 10중 8,9는 쇠제비갈매기입니다.
수면 위를 저공비행 하다 멸치처럼 작으면서도 무리를 지어 다니는
물고기떼를 발견하면, 미사일처럼 물속 물고기떼에 돌진해서
사냥을 합니다.
사람 발길이 잘 닿지 않는 한적한 해변..
저멀리 모래사장의 능선에 무엇인가가 보입니다.
아놔 가까이에서 보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귀여울꺼
같아서 미쳐버릴꺼 같죠? ㅜㅜ
아직 시작도 안했심더 ㄷㄷ
왠 귀여운 병아리 한 마리가 해변을 활보하고 다니는
광경에 무릎을 털썩 꿇고..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날개 귀여운거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뛰지도 못하는
병아리 주제에 벌써부터 비행 연습을 하는 듯....
이 귀여운 몸짓을 사진으론 성에 안차서
움짤 써비스 ㄷㄷ
부모앞에서 보란 듯 마치 패션쇼 모델같이
세련된 포즈를 맘껏 보여주는 최강 귀요미,,
아 정말 미쳐버릴꺼 같습니다..
세상 귀엽다 정말... ㅜㅜ
아이고 세상 행복한 표정 ㅎㅎ
이 세상에서..
엄마의 품이 제일 포근하고 따뜻하겠죠..
갑자기 왜 울 엄마가 보고 싶은지..
효도 합시다.. ㅜ_ㅜ
그런데 이 귀요미에게 동생이 태어나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귀여운게 또 나온단 말인가;;
한마리로 족하다규!!!!!!!!!!!
부화가 이미 많이 진행 되었고..
어미는 새끼가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을 거들어 줍니다.
생명의 탄생...
참 축복같은 일이지요..
세상에 나와 엄마와 형과 함께 하는 감동적인 장면..
이것이 바로 가족입니다!
엄마가 동생 알깨는거 거들어 주고 있는데
첫째가 엄마한테 엥기다가 꿍 하는 장면 ㅋㅋㅋㅋ
에고 에고 꿍해쪄요?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의 기본적인 본능중 하나인
종족 보존..
모쏠 오유분들도 본능을 거르스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
짝을 찾으시고....
짝짓ㄱ... 아,아닙니다 ㅜㅜ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걷기 시작합니다 ㅎㄷㄷㄷㄷ
짜샤 알아서 기어라 내가 니 형이다
야생의 동물들이 참 대단한 것이..
특히 조류의 경우 아기 -> 아성조(사람으로 치면 고3)
기간이 말도 안되게 짧다는 점입니다.
번식과 탄생 후 종류에 따라 짧겐 약 2~3주..
길겐 약 2달 정도면 어른새만큼 성장해
고향으로 돌아갈 정도로 급속도로 자랍니다.
일생에 있어 가장 약한 시기가 최소한의 기간이
될 수 있도록 긴시간 동안 진화해 온 결과일 것입니다.
태어난지 채 반나절도 안됐는데..
머가리에 *트레기 (털의 경상도식 표현)도
안마른 애기가 부모새가 주는 물고기를..
통째로 삼키고 소화시켜 버리는 모습은
놀라움 그자체였습니다..
애기들은 보통 엄마찌찌 먹어야 하는거 아니냐
물어내 내 동심 ㅜ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할 것 같은 엄마품이지만.....
엄마가 갑자기 사냥을 나가면서
이렇게 내동댕이 쳐지는 대참사 마저도
그저 귀엽기만 합니다 ㅜ_ㅜ
에고 에고 우리 애기 또 꿍해쪄요? ㅋ
열심히 부모새들이 잡아다 주는 물고기를 먹으며
귀엽고 예쁜 아기들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이렇게 이렇게 예쁘고 행복해 보이는
쇠제비갈매기 가족이야기의 엔딩이
해피엔딩이면 좋겠지만...
쇠제비갈매기 가족에게 크나큰 시련이 찾아 옵니다....ㅜ_ㅜ
끊는 타이밍 지렸다리 ㄷㄷ
2부에서 계속..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korea_wildbirds/
오유인이라고 인스타에 글남겨주심
맞팔해서 소통하겠습니다~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