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님이 소희랑 같은 고등학교 가신다는 그글을 읽고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뭐 인증샷이나 그런건없지만..

전 2004년 11월 25날 군에 입대하여 

용인 처인구에 있는 3군사령부 13xx여단 63xxxx대대 xx중대 xx소대로 

임명받아 통신병보직을 가지고 군생활을 7~8개월 남짓  하다가  컴터자격증 하나있단 이유로

행병정으로 차출 서무계원을 맞고있었죠 

때는 2006년 1월 15일 쯤이였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 서무계원은 병사들의 휴가/전역/봉급/외박/인사이동 및 부대 운용에 관련된 제반사항을 맞아서 하는 행정병입니다)

통신단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 : 통신보안 xx중대 상병 xxx입니다 무었을 도와드릴까요?

통신단에 파견가있는고참(이하 "고참") : 야 난데

저 : 선봉 상병 xxx 입니다 .(아놔 니가 누군데 그냥 야난데로 일축하는거야 ㅅㅂ)

고참 : 오늘 통신단으로 문희준 있지 그놈 우리 부대로 오는데 내가 63대대로 갈수있게 손좀 써뒀다;;

저 : 아 그렇습니까? 저의 중대로 오면 피곤할꺼 같은데 말입니다 

고참 : 임마 그건 조금만 버티면되고 그놈 어짜피 연애병사 갈터이니 조금만 버티면 되자나
       그리고 금마오면 먹을께 임마 내무실에 꽉찰껄..ㅋ ㅋ  야 나바쁜일 있어서 ;; 뚜~뚜~

저 : 예 수고하십시쇼 선봉~! (ㅅㅂㄴ 지는 파견가있으니 살짝살짝 놀러와서 먹을 꺼만 처먹겠다는 심산 ㅅㅂㄴ)

오후쯤 되어서 우리대대 인사과로 문희준 이병이 전입을 왔다는 소식을 들었죠 

저는 그냥 얼굴이나 보고싶은 마음에 괜히 인사서류 오전에 내려야 될껄 하나 미루고있다가 오후에 그소식

을 듣자마자 가져갔지요 

저 : (하아~ 저 ㅆㅂ 머리 엄청크내 ;ㅋ ㅋㅋ)

인사담당관 : 어 xxx야  너의중대 수송병 보직 자리쫌 많이 남지?

저 : 예 쫌 인원이 부족한 편입니다.

인사담당관 : 희준이 너의중대 가도 괜찬겠어? 너의중대 내무부조리 아직남아있냐?

저 : 뭐 거의뭐 없습니다..(없기는 ㅅㅂ)

인사담당관 : 야 그럼 xx중대에서 대리고가라 저번에 xx중대는 xx사껀 터져서 안되고
             다른중대는 보직이 다 들어찼네 

저 : 예 알겠습니다 수고하십쇼 선봉~!
     (문희준이병을 바라보며) 야 가자~

문희준 : 예  (어설프게 인사과에서 신고를 하면서 나가며) 

그리하여 1월15일날 xx중대 xx소대 7내무실로 배정받았고 그분대 부분대장(행정병이라는 핑계로 후임한테 분대장 넘겨버렸음;)이였던 제 바로 옆자리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제가 내무실 1도 (내무실군번이 풀려서;;) 였어서 많은 문희준이랑 많은 에피소드는

다음편에.. 



이글은 99% 사실이며 제가 조금 잼있게 하고자 각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