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코로나가 막 퍼지기 시작하던 3월 말 와이프가 5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날랐습니다.
아무말 없이 처가집 간다고해 놓고 미국에 도착해서 연락을 하던군요!!! 자기 미국에 갔다고... 에효!!
어찌 됐든 미국으로 갔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와이프가 나 몰래 미국으로 야반도주 한 이유가 문제 입니다. 그냥 내가 싫어져서, 같이 살기 싫어서 미국으로 도망 갔다고 하면 뭐 별로 억울하지는 않아요! 그냥 누군가와 바람이 나서 도망 갔다면 아들이라도 놓고 갔겠죠!
와이프가 미국으로 간이유는 바로 종교적인 문제 입니다. (뭐 이게 종교인지도 모르겠지만 교회에서도 인정안하는 놈이라!!)
하나님이 한국에서 전쟁이 난다고 도망가라고 했다고 문재인이 대통령 되서 적화되고 전쟁난다고 미국으로 갔습니다.
예전에 가끔 그런 말을 하길래 뭔 XX 소리냐고 싸운적이 있었는데.. 아호.. 진짜 실행해 버렸네요!
지금 연락은 되어서 통화를 하면 나보고 미국으로 들어 오랩니다. 대체.. 무슨 생각인지.. 거기서 기달리겠다나.......사랑한답니다. 에효!!!!
아무튼 우리 와이프가 저런 무모한 행동을 하게된 이유는 바로 "박성업"이랑 인간 때문입니다. 진짜 듣보잡이죠! 그런데 교회 다니는 사람들한테는 가끔씩 회자 되은 인물 이더라구요!
이 삼년전인가 와이프가 이상한 동영상을 보여 줬습니다. 어떤 이상하게 생긴넘이 태극기 뒤에 놓고 뭐라뭐라 떠드는데
내용 대충 이랬습니다.
1. 우리나라는 기독교 국가다. 하나님과 약속했다. 제2의 이스라엘이다. (사실도 아닐 뿐더러 1947년도)
2. 우리나라 교회는 일제시대에 신사참배를 허용했고, 반성하지 않는다. (이건 1930년대~45년)
3. 우리나라 최초 교회는 평양 이었는데 거기 교회를 헐고 김일성 동상을 세웠다.
4. 하나님하고 언약한 우리 나라가 신사참배에 회계를 하지 않아 전쟁이 난다. (미친 47년에 약속했는데 기전에 일 회계하라고??)
암튼 말도 안되는 애기를 진짜 약장수처럼 떠드는 동영상 이었습니다.
그걸 보고나서 뭐 이런건 보고 믿냐고 하면서 한참 싸웠었습니다. 그뒤로도 와이프는 가끔씩 전쟁난다. 문재인이 빨갱이라느니 뭐 어쩌느니 그럴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려니 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3월달에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에효!!
와이프가 간뒤에 그 박성업 이란 작자에 대해 인터넷을 대충 알아 봤습니다. 이력이 진짜!! 쉐더퍽이더군요!
1. 소녀시대 지, 싸이 강남스타일 뭐 이런애들 노래에 음당함을 집어 넣어서 세상을 악하게 만든대나? 이번에 백워드매스킹이란 말을 서태지 이후 근 이십여년 만에 처음 들어 봤네요.
2. 교회에서 약간 민주성향을 보이는 목사들을 간첩이라고 떠들어 대다가 명예회손으로 벌금 먹었더군요. 정말 가관인게 간첩이라고 졸라 떠들어 놓고
고소 당하니까. 자기 페북에 자기가 명예회손한 인사들의 간첩행위를 제보 받는다고 올렸다고 합니다.(지대 병맛인넘)
3. 이희호 여사가 탄 비행기에 폭탄 설치됐다고 경찰에 신고 했다가 붙잡혔던 이력도 있습니다.(아마 지한테 관심 떨어지니까 관심 끌려고 그런듯)
4. 그 와중에 물티슈 장사를 했더군요! 자기네가 특수개발한 공법으로 쓰윽뀌진느어쩌구에서 특별히 만들었다고 팔아 교회에다 팔아 먹다가 장사 안되니까 접었다고 하네요(근데 찾아보니까 그 물티슈 외부 업체에 위탁생산)
5. 태극기 집회때는 전광훈인가 그 넘이랑 같이 나와서 문재인이 북한한테 나라를 바친대나 뭐래나.
6. 박근혜 때는 기고 만장해서 북한으로 쳐들어가자고 떠듬
7. 김정은이 한국에 오면 핵전쟁 난다고 하고 외국으로 도망가라고 유튜브에 열라 떠들고 외국으로 갔다함. 그러면서 유튜브에 동영상을 열라 올림
뭐 저정도 이력을 가진 넘이 더라구요!! 에효!! 아무튼 저는 박성업이라는 인간을 진짜 어떻게 해버리 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 사람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어서 누군가 더 알고 계시는 분 없나요? 용자님들께서 더 조사좀 해주세요!
그리고 저 사람 다시는 한국에 못들어오게(몰래 한국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하는 방법 없을까요? 그리고 저 작자가 유튜브(KSB 왕국의 역습, 제목도 쉣)에 동영상좀 못올리게 할수 없을까요? 여러분들의 고견을 부탁 드립니다.
이런 일을 격으면서 제 인생 졸망 직전입니다. 두달동안 완전 폐인이 되어 버렸죠. 직장에서는 맨날 뭔일 있냐고 물어 봅니다. 곧 짤릴거 같아요! 아들 데릴러 미국에 갈라고 해도 지금 시국에 미국 갔다오면 진짜 직장 짤릴거 같아서 못그러고 있습니다. 저 박성업이란 작자가 처벌 받고 사기꾼이라는게 밝혀져야 와이프라 돌아 올꺼 같습니다. 지금 카톡은 되더 미국 어디 있는지도 모릅니다. 제발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