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일주일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33살로 나이가 좀 있는 편으로 결혼도 생각해야 될 나이이지요.
몇일전 우연하게 여자친구와 같이 저희 부모님을 보게 되었는데요.
여자친구가 가고나서 저에게 부모님이 난리시네요. 여자친구 얼굴이 복이 없고, 턱이 너무 뾰족한게 재물이 샐거같이 생겼답니다.
그러면서 두 분이 아주 강하게 우리 둘의 사이가 깊어지기 전에 정리를 하는게 좋겠다 말씀하시더라구요
이전에 사귄 친구들을 보여드렸을때는 별말씀 없던 분들이라서 이런 반응에 많이 놀라고 또 싸우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얼굴만으로 그렇게 판단하는건 그 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니잖냐고요.
저희 부모님은 안 그럴줄 알았는데, 이러한 조건에 아주 격하고 강한 어조로 하시는걸보니 ....참 모를 일이더라구요. 부모님은 늘 저의 배우자 조건은 사람만 좋으면 된다고 하셨거든요.
실제 배우자가 될 사람의 관상,사주팔자등등이 중요한건가요?
ps: 참고로 제 부모님은 점 같은것에 의지하는 분들이 아니세요. 두분 모두 힘들게 본인의 의지대로 자수성가하신 분들이시구요. 어머니는 서비스업 운영하셨는데 손님중에 실제 점보는분들에게 뭘 물어보면 "나보다 더 잘알꺼면서 왜 물어보냐?" 이렇게 얘기 들으시는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