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부터 원천기술이라는게 뭐냐.

배아에서 배반포까지의 관련 기술이다. 황박사측이 담당한 부분도 거기까지다.

그런데 언론이건 황까건 하는 소리 들어보면 그게 아닌 것 같다. 

말은 장황해도 마치 원천기술이라는게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확보하는 전체적인 단계를 언급하는 것 같단 말이다. 뭐 이건 내 느낌일 뿐이니 그렇다고 치고 넘어가자.

문제는 그게 아니니까.

미즈메디가 담당한 부분이 배반포에서 줄기세포까지를 확보하는 단계... 줄기세포주를 확보하는데 있어 가장 직접적인 단계다. 만약 정말로 조작이 가해졌다면 이 부분일수 밖에 없다. 줄기세포를 확보하고 직접적으로 다루는 부분이 이 부분이니까.

그런 부분을 담당했던 미즈메디가 이번 논문조작 전후에 제출했던 일련의 다른 논문들에서 2005년 논문과 유사한 논문조작이 포착되었다.   

도대체 이걸 뭐라고 봐야 하나? 

더욱이 그 일련의 논문조작의 중심에 노성일, 김선종, 윤현수, 천선혜, 특히 노김윤의 셋은 절대 빠지지 않는거다. 

아무리 바보라도 논문조작의 형태와 조작논문의 저자들, 그리고 미즈메디가 담당했던 부분 맞춰 보면 조금이라도 뭔가 의구심 느낄수가 있는거다. 그런데 이것도 음모론이란다. 황우석 감싸기 위한 논리란다. 별개의 문제란다. 씨바..

삼성이니 미국이니 하는 거시적인 음모론적인 부분은 문제 분명히 있다. 이건 나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그네들이 그토록 지겹게 울궈먹었던 fact에 입각한 의문 그리고 의혹들 까지도 음모론으로 치부해버리는건 문제가 분명히 있는 것 아닌가.

이건 황박사가 논문조작을 지시했다, 지시하지 않았다의 문제가 아니다.

처음부터 왜 미즈메디가 황우석과 동일한 선상에서 이야기되지 않고, 기껏해야 참고인이나 주변인으로 여겨져 왔는가 그 문제인거란 말이다. 

그런데 무슨 미즈메디 이야기만 나오면... 얼어죽을...

진실이 중요해? 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