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소식이 떴습니다.
수리온 헬기에 관련된 문제들이 알려진 것보다 심한 듯 합니다.
국산헬기 처음 개발해보면서 생기는 시행착오 과정이라고 할 만한 수준을 넘은 듯.
실란트 처리문제로 빗물새는 것 등등이야 보완하면 그만이라곤 하지만
메인로터와 본체 부품간의 충돌같은 문제는 초기 검토수준으로 기어올라가야 할 듯 하네요.
번갯불에 콩튀겨먹다시피한 짧은 개발기간과 적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국산장비 전력화에 성공했당~~~! 이라는 건 아무래도 환상이었나 봅니다.
개발일정 지키기위해 미국 헬기 감항인증도 통과하지 않고
그냥 한국내 인증기준 새로 만들어서 통과시켰다고..
이거땜시 KFX 도 덩달아서 걱정되네요.
프로젝트 난이도가 훨씬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어진 예산과 기간이란게 쩝.
사실 K2 전차 엔진국산화 문제도 원래 예산과 기간이 말 많았었던 프로젝트였기도 하니까요.
결국은 지금의 파워팩 병크 터지고.. (그 와중에도 개발비 전용했던 XX 개갯기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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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프로펠러가 기체 때리고 빗물 새고…" 감사원, 현직 방사청장 수사의뢰
개발비 1조3000억원이 투입, 우리 군이 ‘국산 명품 무기’로 선전해 온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 (KUH-1)이
비행 안전성조차 못 갖춘 ‘총체적 결함 헬기’였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프로펠러가 기체를 때려 엔진이 멈추거나 헬기 본체에 빗물이 새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수리온은 2012년 12월 최초 부대 배치된 이후 엔진 등 각종 기체 결함과 추락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해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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