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술 한잔 먹구 글 쓰네요
도움을 요청하는 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써주셔서
많이 참고하고 진행했어요
변호사분 선임했고 현재 진행 중 입니다.
진행 상황은 소장 제출 / 상간남한테 이거 전달한다고 하네요
기간은 한달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ㅠ
처음 변호사분께 상황이나 증거를 다 보여드렸더니 이렇게
차분하게 오셔서 말씀하시는분 처음봤다고 하셨네요
다들 엄청 썽나서 오셔서 온갖 욕설 등 하신다고..
와이프와는 다 잊고 잘지내고 싶다고 하니 그부분에서도
놀라시기도 하고..
그렇게 결심하신거 잘 살아보시라구 조언도 해주셨구요
그냥 잊고 지내시면 알아서 해주신다고..
한동안은 정말 와이프와 지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뭘하든 아 이사람과 영화를 봤을까 여기서 밥을 먹었을까
앞에선 웃으며 행동해도 뒤에선 자꾸 저런 생각들이
많이 들더군요..ㅠ
관계도 꺼려졌지만 이걸 이겨내야 앞으로 잘 지낼수 있을것
같아 시도를 해봤는데.. 조루인양 1분도 못 갔어요...
아.. 내가 말로만 내뱉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구나 생각하고
다시 처음으루 돌아가자 결심하면서 연애할때 처럼 더 다정
하게 사랑표현도 많이 하고 지내다보니 어느샌가 부터
서로 더 깊어지고 관계도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앞으로 더 이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댓글로 도움을 주신 분들 혹시 궁금해 하실까바
늦게나마 이렇게 글 써봤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술 먹어서 두서없이 쓴거 같고 한데...
모두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