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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이 안와서 자전거를 타고 근처 공원에 갔습니다
6시반 쯤이어서 당연히 아무도 없었고 혼자서 슛이나 던져야지 하는 생각에 가서
슛 좀 던지고 왼손 드리블도 연습하고 하는데 갑자기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농구를 한지는 꽤 됐는데 기본기 연습은 별로 안하고 그냥 그때 그때 게임만 뛰면서
농구를 배워서 친구들에 비해 드리블이 엉망인게 사람들 앞에선 부끄럽고
혼자서 슬램덩크 포즈로 연습을 하자니 조깅하는 사람들 시선이 꼴에 부끄러운겁니다.
그런데 어떤 할아버지(70대 정도로 보이는) 한분이 축구공 세개를 들고 오시더라구요
그러더니 혼자 공을 차고 하시다가 리프팅을 하시는걸 봤는데 정말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참 보다가 "와 정말 잘하시네요"라고 말을 거니까 그분이
"저도 처음엔 못했어요 하하하"하시면서 부끄러워하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리프팅을 어떻게 연습을 했는지를 보여주시는데 뭔가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아 나는 저분보다 나이도 훨씬 어린데 노력은 더 안해놓고 불평만 많았구나 라는게 느껴졌습니다
농게 보면 저처럼 하루빨리 농구를 잘하고 싶다라고 느끼고 글을 올리는 분들이 많이 있는거 같아서
제가 느낀 경험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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