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간추려보겠습니다. 꼭좀 읽어주세요..
전 26입니다. 중딩때 영국으로 이민을 가서 쭉살다가 저번 1월달에 대학교를한학기 조기졸업하였습니다.
이름만 대면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대학교입니다..전세계랭킹에보니 10위권 근처입니다..
고등학교때는 정말 열심히했고 공부를 꽤 좋아하는? 편이였습니다.
문제는 대학들어간담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어서...중간에 휴학도 2번하고..공부에 흥미를 잃게되고
걍 다 때려치고 자퇴하고싶었지만 어머니의 간곡한 졸업만이라도 하라는 간곡한 만류로 꾸역꾸역
멍때리면서 억지로 다녔습니다. 전공은 수학과이구요..졸업했고...하고보니 학점이..
이력서작성할때 변환 다해보니까..4.0만점에 2.63나오더라구요..4.5만점에는 2.92라구요 ㅠㅠ
알아요 쓰레기점수인거...정말 공부안했습니다...의욕도 없었고..셤있어도 그나마 전날밤에 한시간
읽다자는게 많이한거고..아예 공부안해갈때도 많았습니다..허구한날 C찍었죠...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매일 술마시고 취하고..알콜중독정도였습니다...그나마 그렇게
공부안하고 맨날 술먹고 그러면서 C찍은게 다행스러울 정도였구요. 뭐 재수강따윈 안했구요..
졸업하고 한국으로 바로왔습니다. 영국시민권자라 군대는 안가도됩니다...(욕하셔도됩니다 ㅠㅠ)
졸업하고 1월에 바로 한국으로와서 몸이 좀 안좋아져서 큰수술을 하고 꽤 오랜시간
활동을 못했습니다. 우울증도걸리고..몸도약해지고..한 4-5개월을 쉬면서 회복하면서 걍
집에서 있었네요..밖에도 안나가고...친구들 연락 다씹고...사람들 안만나고..
그리고 6월부터 좀 많이 의욕도 살아나고 집에서 푹 충전을 하니까 정신이 좀 나더군요..
그래서 지난 2개월간 좀 밖에도 좀 나가고 사람도 만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25에 졸업한지 벌써 7개월이 되가는데 이제야 정신이 좀 듭니다...술도끊고..
의욕없이 우울하게 지내던 날들을 다 청산했지요...
근데 이제 저도 25살이나 먹었기에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근데 위에 말햇듯이
학점이 개판이네요...자격증 따윈없고 아무것도 없어요..토익같은건 저한텐 쉬워서 외국대학
졸업자라 안봐도 될것같아서 안봤구요...무튼 7월쯤에 정신차리고 기업들이랑
은행 인턴쉽 원서 3개정도 넣어봤는데 다 떨어졌구요,..아무래도 학점때문이겠구요..
뭘해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집도 갑자기 한달전부터 어려워져서 아부지 사업이
거의 망해서..ㅠㅠ 아마 저 부모님 눈치안보이게 요번해안으로 독립해서 밖에서 혼자 살 예정인데
돈도없고 직업도 없고...학교대출빚만 몇천만원 넘게 있네요..그리고 사정상 영국 다시못갑니다.
한국에서 살아야됩니다..
그래서 고민하던중..CPA 회계사 생각하고있으나..제가 한국어로 공부한지가 너무오래되서..전문단어같은게
많이 어려울것같고..몇일전에 잠깐 CPA 책 보니까 도통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사전찾아가면서 하면 할순있겠지만 시간이 무지 오래걸리겠죠...
CPA 셤이 내년 2월인가 그렇던데..그때까지 6개월 준비한다해도 굉장히 합격률도 낮고 어려운 시험이고
1년에 한번만 있는 셤이라 기껏준비해서 탈락하면 1년더 준비해야됨는거라 괜히 시간만 낭비하는거
아닌가 싶구요..제가 정신을 늦게차리다보니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그냥 다 놨두고 매일 사전옆에두고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초에 CPA공부를 하는게 나을까요..?
CFA1이란 셤도 영어라 저한텐 많이수월할텐데 12월셤있긴한데 셤가격이 100만원 넘어서..돈없어서 무리구요.
저 앞으로 어떻게 하면조을까요..선배님들 대충 윤곽좀 그려주세요 ㅠㅠ 저도 오죽 막막하면
이렇게 게시판에 올리겠습니까...그냥 감이 안섭니다..토익이라도 볼까요..
걍 비록 인턴쉽은 떨어졌지만 맘같에선 은행같은데 취직해서 먹고사는것도 괜찮습니다...
그러려면 CPA가 나은가요..CFP가 나은가요?? 차이점을 모르겠네요...
공백기간도 8개월이나되고..참 제가 생각해도 참 막장처럼 살아왔네요..
이렇게 다시살아볼려고 이제 발버둥치는놈한테 희망을 주세요..
어차피 큰기업 은행들 다 안될꺼 걍 눈높이 낮춰서 아무 중소기업이나 다 지원해볼까요? 아니면 그냥 노가다라도 뛸까요..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그냥 공사장같은데 사무직이나 현장에서 가다뛰면서 영어알바나하면서
살까도했는데 꼴에 자존심이 많이 상하긴하네요...
아니면 좀더 눈높이를 높여서 자격증같은걸 준비할까요? 솔직히 괜히 1년에 딱 한번있는 cpa 셤준비 몇개월했따가 떨어지면 그 몇개월 날라가는거고...그래서 겁이나서 못준비하겠네요..
직장인분들께 여쭙니다...당장 요번 하반기에 취업을 하려면..제상황에서 어떻게 준비하면되나요?
자격증이던 뭐던 하반기 취업에 도움될만한거 추천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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