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6살 여자입니다..
제가 어제 겪은일에 대해 님들에 도움말이 필요해 이렇게 글을 남기게되었습니다.
유머글이 아닌점 죄송하며, 저에겐 심각한문제이니 길어도 꼭좀 읽고 제가 어떻게해야하는지
말씀들좀 해주세요
어제, 그러니깐 2008년 1월 30일.
전 일이 끝나고 친구와 함께 동네 치킨집에서 소주한잔을 한후
(둘이서 소주두병마심)
기분전환겸 노래방에 가게되었습니다.
지하1층에 있던 노래방에서 친구와 놀던중
화장실이 급한 전 노래방안에 있는 남녀공용화장실에 가게되었는데
안에 사람이 있어 10분정도 카운터앞에서 기다리게되었습니다.
음료수와 물을 마셔 화장실이 점점 급해진 전
노래방사장님께 화장실갈수있는곳 없냐고 물었고
노래방사장님은 입구아닌 다른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가면
화장실하나 있으니 그곳에 가라고 했습니다.
그곳은 계단을 올라가면 마당같은곳이 나왔고
남녀 화장실한칸씩 있는곳이였습니다.
전 볼일을 본후 지하로 내려가기위해 온길을 되돌아가는데
어떤 할아버지(나중에 알고보니 50대중반)가 갑자기 나타나서는
쌍욕을 하시며 누군데 여기 화장실을 맘대로 쓰냐며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전 지하노래방사장님께서 이곳화장실을 쓰라고했다면서 대답했고
그 할아버지는 계속 욕과 반말을 하시며 저의말은 듣지도 않으셨습니다.
전 막무가내로 말하시는 할아버지에게 절 알지도 않으시고 아무리 나이가 드셨어도
저에게 왜 욕을하시냐며 말했고 계속 그렇게 서로 언쟁을 하던중
어떤 할머니(이역시도 50대중반)가 나오셔서는
너 누군데 할아버지한테 대들냐며 저에게 달려들어 머리채를 흔드셨습니다.
당황한 저는 왜 이러시냐며 손을 허우적거렸고, 같이 머리채를 잡게되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절 땅바닥에 밀어 엎어트린후 제몸 여기저기를 발길로 차시고
제 머리채를 흔들기시작했습니다.
전 무서워져 계속 친구를 큰소리로 불렀고
노래방 노래소리에 제친군 당연히 들리지않았다고 합니다.
5분이 지나도 제가 오지않자 이상하게 여긴
친구와 노래방사장님이 그때 1층으로 올라왔고,
그땐 전 땅바닥에 거의 엎어져있고.
할아버지,할머니는 서계셨습니다.
친구를 본 전 울음을 터트렸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머리가 어지럽다면서 제가 일방적으로
때렸으니 경찰을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제친구와 노래방사장님은 우선 어떻게 된건지 상황정황을 들어보자며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가게에 갔고,(바로노래방옆에 있었음)
전 가게밖에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전 흥분했다면서 우선 밖에서 진정하고 있으라고함
안에서 하는말이 들릴정도에 거리였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제가 화장실에서 나오는걸 본 할아버지가 거기서 왜나오시나요?라고 물으니
"니새끼가 알게머야"라는 식으로 말하고
말리는 할머니를 제가 어깨를 밀쳐서 일방적으로
할머니를 때렸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할머니안경값과 치료비를 달라고 했습니다.
제친군 나이가 많으신어른이니깐 저보고 무조건사과하고
돈을 주자고했습니다.
하지만 전 정말 억울하고, 맞은건 전데 그러기싫다고 했고
그때 할머닌"이 여우같은년이 나 죽일라고했다"라며
경찰을 부르라고 했습니다.
순경이 오고, 합의를 보라고 했으나 할머닌 계속 절 고소할꺼라며 경찰서로 가자고했습니다.
결국 파출소에 가게되었는데,
그때부터 할아버지,할머니는 앞이 보이지않는다고하고.손발을 막떨며
다리를 쩔룩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겉으로보기엔 어린제가 두노인을 때린걸로 생각한
순경들은 저에겐 말할기회조차 주지않고
둘에게만 여기저기상처를 보여달라고하고. 진술을 받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을하려고하면"이따 경찰서가서 말해요"라고 하고
제 안경역시 기스가 나서 한쪽이 보이지않는다고하니
"기다려요"라는말만 하고 제 안경을 사진으로 찍지도않고
둘에 안경과 상처만 찍고,둘의 진술만 듣더니
저에게 장소와 싸운거 맞는지만 확인한후 경찰서로 보내졌습니다..
경찰서에 가니 파출소에서 까진 보이지않던 할머니 귀뒤에
손톱자국과 핏자국이 있었습니다...
그리곤 경찰에게 앞이 보이지않아 글도 못읽겠고
말도 못하겠으며, 계속 저 여우같은게 이 늙은날 죽이려고 했다라고만
반복하셨습니다.
전 있는데로 진술을 다했고
할아버지,할머닌 전 고소하겠다고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 2월3일에 대질심문을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있는그대로 말한다고 해도
우선 그쪽은 나이가 많고,
병원에 드러눕는다면 제가 덤탱이 쓰는거 아닐까요?
저역시 진단서를 끊어놔야하겠죠?
이런적이 처음이라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글을 쓰는지금도 손이 떨리고,
이쪽으론 아는사람이 없어 이렇게 있다가
그대로 당하는건아닌지...
디카로 사진을 급한데로 찍었는데 경황이없고 회사엔 가져오지못해
핸드폰으로 찍어봤습니다.
제 왼쪽 허벅지 반이상이 보라색으로 멍들었고
종아리엔 2~3센티가량 찢어졌으며
안경테와 알은 기스가 나서 한쪽은 보이지않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