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먼 직원들부터 퇴근시키고 업무 마무리 하느라
퇴근이 늦어버려서..ㅜㅜ
폭설이 시작될 쯤, 운전은 포기하고 버스타고 퇴근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차가 막히더니 움직을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중간에 내려서 도보로 이동하던 중 비탈길을 건너려는데...
비탈길을 올라가지 못하는 차들이 많더군요.
부아앙~~~~
거기서 남자분 둘이서 차를 밀고 있더구만요.
부아앙~~~
그런데 힘을 받아 비탈길을 오른 차가
두 분을 버리고 감... 잉?? 일행이 아니야??
하는데 그 뒷차도 못올라오는 것을 보고
그 두 분이 또 차를 밀어주더군요.ㅎㅎㅎㅎ
그걸 보고 저도 가서 함께 밀었죠.
그러고 있으니 또 한 분이 합류!
넷이서 밀다가 왠지 위험할 수도 있어서
세 분이 차를 밀고
저는 뒷쪽 교통 정리를 시작(의경 570기)했습니다.
차량 정리하면서 다른 길로 가도록 유도.
근데 이게 한 번 시작하니까 중간에 빠져나올 수가..ㅡ.ㅡ;
한 15분 정도 지나니까 넷이서 서로 눈치보기 시작.ㅋㅋㅋㅋ
아~ 집에 가야되는데....
다행스럽게도 차들도 좀 정리되고 경찰 두 분이 도착하셔서
넷은 서로 악수하고 해산!!
놀라운 사실은 처음 차를 밀어주던 두 분이 외국분이시더군요.^^
악수하다가 화들짝 놀람.ㅎㅎㅎ
눈길 조심. 감기 조심 하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