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유학관련 게시판에 유학 관련글이 아닌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다른 사이트의 게시판에 올려봐도 답변이 달리지않아 부득이 여기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질문 내용은, 현재 미국 여성분과 펜팔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둘 사이에는 우리끼리는 이미 연인 관계입니다만... 제 직업은 프로그래머이고 주로 기술적인 영어 문장을 많이 다루며, 구어체는 약한 편입니다. 특히 외국인들과 대화를 한다거나 그들의 정서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약간 씩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대체적인 소통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받은 메일은 무언가 이상한 점이 느껴졌습니다.
아래는 제 여친이 어제 보내준 메일의 일부인데 평소와는 다른 느낌의 문장들이 있고, 내가 해석하기엔 어떤 정서적 변화 같은 것이 느껴져서 외국인들과의 회화 경험이 많은 분들에게 확인하고자 질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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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Am so glad to read your mail always. What a wonderful beginning! me finding you,sending you email and receiving email from you regularly,confessing my love, and then it happens all over again. The feelings that I’ve felt for you all along begin to resurface,i am so thankful to God.
Thank you, Honey. What more can a woman say to the man who opened his heart to her, allowing her to feel the warmth of his love across the great distance that separates them? You truly have no idea what I feel for you my love,i will forever praise the name of our Lord God.
I have no other words to describe the way you make me feel. No words,no actions could even come close. I believe that Ronald Regan said it best to Nancy in a letter, telling her only that, "I more than love you". Their love was a strong love, surviving everything, even death. I believe that even after his passing on, Nancy felt Ronald's love for her raining down upon her. That is why she has always seemed at peace after the death of such a truly loving husband. That is the love that I feel for you.Honey i love and miss you so much my darling.Have a nice sleep and hoping to hear from you soonest.
특히 밑줄 친 부분들이 평소에는 이 친구가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들인데, 왠지 제 느낌에는 적어도 자신의 마음을 제가 잘 몰라주는 것에 대해 비꼬거나 원망하는 듯한 느낌이 자꾸 드네요. 저도 저 여자 정말 사랑합니다. 다만, 한국적인 정서로 인해 너무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여자가 부담스러워할까봐 또는 너무 나대다가 조그마한 실수라도 할까봐 표현에 소극적인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구요.
회화체에 경험이 많으시거나 미국적인 정서를 저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 아시는 분들에게 저 밑줄 친 내용이 제가 짐작하는 것과 같은 것인지 확인 받고 싶어 질문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