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주관적인 의견이오니 태클은 무지개 반사!
일단 우주세기 건담부터 시작합니다 쿵짜작 쿵짝.
기동전사 건담 - 9.7 / 10
우주세기 건담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로보트 나오는 애니메이션은 애들이나 보는거다!!' 라는 통념을 쌈싸먹게 한 작품.
워낙 예전 작품이기도 하고 어른의 사정으로 중간중간 작붕이 심하긴 하지만 스토리 하나 만으로도 명작 반열에 오른 레전설.
기존의 '나쁜놈 쥬거라! 정의는 승리한다!!!' ......는 메카닉물과는 다르게 반전 사상을 비롯한 온갖 정치 & 사회적 갈등과
인간 대 인간, 이념 대 이념, 종교 갈등 등 여러 비판적인 메세지로 점철되어
그야말로 컬쳐 쇼크를 일으키고 어른들이 더더욱 매료 되어서 덕질을 하게 만든 작품.
거기에 아군은 물론 적 세력의 매력적인 기체들과 캐릭터 보는 재미도 쏠쏠.
아래 짤방은 찌질하기 그지 없는 주인공 아무로 레이의 명대사.
그 외 명대사
- 다리는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모른다니까요?! (근데 그 이야기를 듣는 샤아 '대령'도 상당히 높은 거 아닌가?)
- 이 람바 랄, 싸움속에서 싸움을 잊었다!
- 속였구나 샤아!!!
- 통상 3배의 속도로 접근합니다!!!
- 인정할 수 없군, 젋은 혈기의 과오라는 것을......!!!
- 안 됐지만 양산형에는 뿔이 달려 있지 않아서 대기권 돌입은 무리다. - 잠깐만요, 뿔에는 그런 기능 없습니다 - ......진짜냐?! - 너 붉은 혜성 맞냐?
Z건담 - 9.7 / 10
우울한 분위기가 일품인 까미유 비단의 궁상 드라마.
최고의 건담 시리즈를 꼽으라면 늘 최소 5위권 안에 랭크되는 명작!!!
명대사 - 그런 어른 수정해주겠어!!!
ZZ건담 - 9.3 / 10
전작 Z건담이 명작이지만 너무 우울한 분위기라 한 소리 들어서 그런지 초반에는 준 개그물.
(특히 전투 중 Z건담의 머리가 파손되어서 자크 머리를 우겨 끼우고 출격,
브라이트가 주인공에게 '쥬도!!! XXX가 자크 머리를 한 건담을 타고 나갔다!!!
머리만 보고 적이라고 판단하지마!!! - 라고 하는 부분에선 정말 눈물이 나오도록 웃었다)
다만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들은 여전하고 중반부터 원래 건담의 모습으로 돌아감.
전작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건담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수작.
역습의 샤아 - 10 / 10
건담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2주연 체제의 우주세기 건담 최고 명작!!!
적어도 기동전사 건담 - Z건담 - ZZ건담을 다 보고 봐야 이해할 수 있다는게 단점 아닌 단점이지만
뭐 하나 깔게 없는 명실공히 마스터 피스.
아무로 레이의 뉴건담은 그야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Simple is Best'의 극치.
엔딩곡도 아주 기냥 끝내줌!!!
건담 F91 - 8,6 / 10
뭐랄까 분명히 재미있긴 재미 있는데 원래 3, 4쿨짜리 기획을 극장판 한 편에 우겨넣다 보니
(덕분에 작화는 꽤 우수하지만) 여러모로 좀 아쉬운 비운의 작품.
V건담 - 9.0 / 10
학살의 토미노 옹(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원작자)의 최고 끔살물.
간단히 말해 조연의 대부분이 쥬금.
하지만 여전한 우주세기 건담다운 작품!!!
건담 08소대 - 8.0 / 10
OVA 작품으로 '육전형' 건담 소대원들의 이야기.
기존 작품들과는 다르게 주조연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무엇보다 전쟁의 주인공이 아닌 살아남기 바쁜 말단 병사들의 까라면 까야지 고생 스토리!
그래도 나름 상당한 재미를 자랑해 9점을 주고 싶었지만
설정 파괴적인 부분이 은근히 있고 무엇보다 '사랑을 위해 혈육이고 조국이고 다 X까!!!'이게 심히 거슬려서 8점.
건담 주머니속의 전쟁 - 9.6 / 10
'어린이의 눈으로 본 전쟁' 어쩌구 저쩌구 해서 별 기대를 안하고
그저 '건담이잖아!'하는 이유 하나로 봤는데 제대로 감동 먹었다.
건담 특유의 여러 철학 중 '전쟁은 나빠요!' 부분이 가장 극대화된 작품.
건담 스타더스트 메모리즈 - 9.2 / 10
가장 찌질한 건담 파일럿 수위를 다투는 코우 우라키의 궁상 일기.
하지만 역시나 믿고 보는 우주세기 건담!!!
특히 화려한 전투씬이 압권. 그리고 어장 관리녀의 원조가 등장합니다!!!
턴에이 건담 - 9.5 / 10
우주세기 건담의 최종편. (뭐 이거 나누는 기준이 사실 좀 애매하긴 하지만 제 의견입니다)
건담 디자인만 보면 보기 싫어지는 마력을 가지고 있지만, 다 보고 나면 완전 다르게 보임.
(영드 셜록 처음 볼때 베니보고 '어우 셜록 홈즈가 뭐 저따구로 생겼어?!' 하지만 다 보고 나면 '헉헉 베니베니!!!' 하는것과 비슷한 이치)
우주세기 건담은 여기까지!
건담 X - 8.2 / 10
어 음 나름 재미있긴 분명히 재미있는데 음 뭐랄까 그래도 '건담'인데 좀......
무엇보다 조기종영 크리 때문에 마무리를 좀 우겨넣은 이 느낌은 거시기한데?
까놓고 말해서 '건담'이라는 이름을 들고 나오지 않았다면 8.6점 이상의 작품인데 여러모로 아쉬움.
건담W - 5.0 / 10
......건담을 무슨 애들용으로 만들었네?!
난 이 작품 반댈세.
건담 시드, 데스티니 - 8.7 / 10
호오 뭐랄까 완전 새로운 건담인데다 하도 욕을 많이 들어 먹은 작품이라 걱정했는데 의외로 재미있는걸?!
거기에 매력적인 기체들도 많이 나오고. (근데 죄다 미형이네 - 아아 자쿠의 아성을 뛰어넘을 악역 기체는 없는건가?!)
물론 오마쥬라 하기엔 너무 많은 표절 장면과 구멍 설정, 조연들의 공기화,
너무 멋대로 폭주하거나 삼천포로 빠지는 몇몇 이야기 등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건담에서 그렇게 신경 쓴 바스트 모핑을 볼 수 있을줄이야 예상외로 볼만했어.
물론 난 옛날의 우주세기 건담이 더 취향에 맞는듯.
건담 스타게이져 - 9.3 / 10
그래그래 시드 & 데스티니로 욕 그렇게 쳐 먹으니 이제서야 정신 좀 차렸구나!!!
진작 이랬으면 좀 좋아?
건담 MS EGLOOS - 9.5 / 10
당시엔 극강의 퀄리티를 자랑한 3D 애니메이션으로 기동전사 건담의 여러 뒷 이야기들.
기동전사 건담을 재미있게 봤으면 반드시 봐야할 작품.
건담 EVOLVE - 9.4 / 10
팬서비스 격인 작품.
여러 건담 시리즈의 뒷 이야기들을 각 12분 내외로 풀어내는데
그중 한 편에선 무려 '빨갛고 뿔 달린 전용기를 타고 통상의 3배 속도로 다니시는 그 분'이 나온다!!!
더블오 건담 - 3.0 / 10
난 이 작품을 '건담'이라고 인정할 수 없네.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세요.
PS. 원래는 지금까지 봤던 애니메이션들 모두 쓰려고 했는데 보다시피 건담 시리즈 만으로도 너무 많아서 나누게 되었습니다.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