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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참 청년 1인 주택문제로 말이 많던데
제가 박사과정시절 학교재단이 망한 호텔을 인수해서 외국인기숙사로 활용했어요.
버블 말미에 지어진 당시 퍽 고급호텔이였고 대욕장(목욕탕, 1년차때는 월 1회 오픈해서 쓸수 있게 해줬는데 나중에는 없애버림) 야외수영장등은 패쇄되었고. 주방도 대주방은 패쇄되었지만 일부 구역은 공동주방으로 개조해줬으며 외국에서온 박사 교수급들에게는 호텔 고급방 (진짜 깜놀할 만큼 크고 좋더라는)을 줬었죠.
공동 주방에서 이벤트도하고
이건 다른날 그냥 저녁 보통 캍이먹는맴버들을위해 준비한것
어느날 놀다가 삘받아서 여권 모아사 비교사진찍는 중
발코니에서 불꽃놀이도 하고
프랑스 애들이랑 디저트 만들어 먹은날
친구방 발코니에 간이수영장 설치한 날
기숙사에 무지개가 뜬날
기숙사 방안에서 본 정원
기숙사에 버스노선이 생겼을 때
결론은 한국에 돌아와서 지금도 혼자 잘살지만 한국인 한명 없는 곳에서 살았으면서 저때는 외로운 것도 모르고 집도 안불편했어요 정작 ㅂ 방안사진은 못 찾겠는데... 저는 화장실 다다비8장+장식공간+붙박이 이불장 방 거실(방보다 작음) 발코니포함 방에서 3년반 살았고, 학교재단이 호텔방을 거의 개조안했지만 사는데 아무 불편함이없었고 오히려 쉐어하는 공간에서 재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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