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마음을 가다듬고 (아.. 욕이 나온다...)
이제 백합 만화를 고르는데 있어 두렵지 않다!
백합 만화, 어드밴스드 급으로 파기.
속성과 중급에서는 백합 만화들의 기본적인 종류, 그리고 유리히메와 망가타임KR코믹스의
창간역사들을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백합만화 고급으로 파기" 에서는 이제 어느 정도 백합만화를 고르는데 있어 익숙해졌을 분들에게 드리는,
말 그대로 "상급자 코스" 가 되겠습니다.
"백합만화 상급으로 파기" 에서는
각 출판사들의 창간지 세분화를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몇몇 분들이 원하시던 "이런저런" 만화들도 이번 글에서는 포함이 되겠습니다.
말이 상급이지, 정말로 어려운 것들은 "속성" 과 "중급" 에서 이미 모두 배웠기 때문에
그 외 나머지를 상급에서 배우는 겁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이번 글이 더 이해하기 쉽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백합만화 상급으로 파기 에서는 그저 알려주는것 보다는 "응용 단계" 에 더 신경을 썼습니다.
// 미성년자 구독불가인 책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해 주세요.//
먼저, 망가타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백합만화 중급으로 파기 에서 모바일 유저분들을 미처 배려하지 못한것 같아,
이번에는 그림으로 재정리 하였습니다.)
일단 저 삐딱선(?)을 타고 있는 망가타임 키라라 미러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망가타임 키라라 미러클은 원래 호우분샤 출판사의 4컷만화 전용 만화 잡지입니다.
vol.5 까지 "망가타임 키라라" 의 증간지로써, 기수월(홀수 달) 16일에 발매되다가,
2012년 3월호 (발매는 1월 16일) 부터 독립창간을 시작해, 매월 16일에 발매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다른 망가타임KR코믹스 시리즈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위에 그림만 보자면 시리즈가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대부분 휴간중인 시리즈 입니다.
현재까지 휴간중인 잡지들로는 "YELL 시리즈", "GL 시리즈", "GEAR 시리즈" 이며,
"GEAR 시리즈" 같은 경우는 나오자 마자 그 다음호에서 바로 휴간되었습니다.
이렇게 짧다보니, GEAR 시리즈에서 실직적으로 실린 만화는 "히로유키 선생의『スーパー俺様ラブストーリー』" 뿐입니다.
(백합 아님)
※YELL 시리즈 연재(잡지) -> "엘" 시리즈로 만화책으로 엮여 판매.
(코믹 유리히메 -> 유리히메 처럼)
어차피 휴간된 것들은, 다시 간행을 시작하기까지 자세히 알아둘 필요는 없으므로,
(휴간이 아니라 거의 폐간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 애초에 백합도 아닙니다.)
현재까지 등장중인 간행지들에 대해서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시리즈들 중에서 한가지 눈여겨봐야 할 것은 단연 "GL 시리즈" 입니다.
이름에서도 알다시피, 백합입니다.
GL시리즈는 4컷만화 형식이 아니며, 선집(앤솔로지)의 개념입니다. (코믹 유리히메처럼)
망가타임KR코믹스 GL시리즈. "츠보미 시리즈" 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백합만화 속성으로 파기" 와 "백합만화 중급으로 파기"에서 언급된 "망가타임KR코믹스 츠보미 시리즈" 역시 백합 이며,
4컷만화 형식이 아닙니다.(유리히메 코믹스처럼)
츠보미 시리즈들 중에는 "히가시야마 쇼우 선생의 프리즘" 이나 "아리타 이리 선생의 총합 터바리쉬" 처럼, 퀄리티가 좋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전부 망가타임KR코믹스 츠보미 시리즈 출신이며, 호평이 많다.
(특히 총합 터바리쉬의 경우, 현재 유리히메 코믹스의 BGMRSP의 비교대상 (우위) 가 되기도 한다.)
망가타임KR코믹스 포워드 시리즈의 만화들은, 백합도 백합이지만
일단 "대중성"(남성독자)에 무게를 둬, 노출이 츠보미 시리즈에 비해 많고,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
여자의 육체미를 한껏 표현했다. (...)
이 외에도 포워드 시리즈는 "마마마, 케이온" 등을 포함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제가 좋아하는 이치진샤의 "코믹 유리히메" 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백합만화 중급으로 파기 에서 가능한 한 거의 모든 코믹 유리히메의 창간 역사를 언급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세분화된 간행물들만 살짝 알아보겠습니다
관계도 자체는 망가타임KR코믹스 처럼 복잡하진 않아도,
세분화된 간행물로는 역시 코믹 유리히메가 갑입니다.
일단 제가 추천하는 만화들의 대부분이 "유리히메 코믹스" 출신이라는것을 아는 분들이 꽤나 많으실텐데요
(백합만화 속성으로 파기에서 언급)
유리히메 코믹스는 "코믹 유리히메" 와 "코믹 유리히메S" 에서 등장하는 작품군을 중심으로 만화 단행본으로 엮은것입니다.
2006년에 창간되었기 때문에, "코믹 유리히메S" 작품들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백합만화 중급으로 파기에 유리히메/유리히메S 만화들이 어느정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매월 18일날 간행되는 "유리히메 코믹스" 는 저에게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코믹 유리히메라도 언제나 성공적인 작품들만 내는것은 아니었으니...
코믹 유리히메의 흑역사(?)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 ★ ★ ★ ★
유리히메 설렉션 (selection)은
백합을 토대로 한 만화들의 선집(앤솔로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망가타임KR코믹스의 GL시리즈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리히메 설렉션은 그저 "코믹 유리히메" 에서 연재되는 작품에서 멈추지 않고,
초기 간행물이었던 백합자매(百合姉妹)에 등장했던 작품의 재록,
이치진샤의 코믹 대상 소녀만화 부문 가작 수상작인 "뷔타시크"(오이카와 진코) 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현재 볼륨 3 까지 있으며, 각자 2007년 6월 1일, 2010년 6월 1일, 2010년 7월 1일에 등장.
유리히메 와일드 로즈 (wildrose)는
(미성년자 구독불가 서적)
백합을 토대로 한 만화(전편 러브신 존재하는) 선집 만화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러브신"은 말 그대로 "성교 장면" 이지만, "H신"과는 많이 다릅니다.
백합에서의 러브신은 미성년자 이용 불가인 상업지들처럼 정사씬 이 없고 (애초에 남자가 없지만.)
성기노출이 없으며 (가슴까지만), 무엇보다 강제/강압적이라는 느낌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미성년자 구독불가" 이지만, 일본에서는 그냥 구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일본도 성인전용인 잡지들이나 책, 물품들은 제대로 18딱지가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분이 계신다면...
그것은 또 나중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백합 - 그 후의 이야기 (엑스트라) 에서.)
현재까지 등장한 와일드 로즈는 7번째 이며,
백합 만화를 읽다가 약간의 "일탈" 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하게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기분 좋을 정도로 적당히 야한 백합만화라고 단정지을 수 있습니다. -> ... 뭔가 변태같애.)
야하다고 하면 야하지만, 오히려 직접 보면 "야하다" 라기 보다는 "아름답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만화선집.
유리히메 와일드 로즈는 초기 등장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유리히메 코믹스 만화들중 가장 빨리 팔리는 도서들중에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러브신이 있기에 흥분은 됩니다만....)
유리히메 콜렉션(collection, 설렉션과 혼동 주의)은
사실 2010년 7월 17일에 한 번 발행된 이후에는 소식이 없습니다.
유리히메 콜렉션 역시 와일드 로즈나 설렉션처럼 선집(앤솔로지) 이며,
초반에 등장할 당시 다른 종류의 만화들 이랑 컨셉이 많이 겹치는 바람에 빛을 못 본 비운의 만화책 입니다.
굳이 콜렉션이 없어도 "코믹 유리히메" 나 "설렉션" "와일드 로즈" 등을 통해서 독자들은 백합 만화 선집을 즐기고 있었기 때문에,
이치진샤는 일찍히 이 시리즈를 "휴간" 시키는것을 택했습니다.
유리히메는 이 책 외에도 선집이 많았었고, 그렇다고 이렇다 할 특이점이 없었기 때문에 빨리 죽어버렸다.
와일드 로즈 리:믹스는
(미성년자 구독불가 서적)
역시 선집 만화이며, 기존 와일드 로즈 처럼 여자들과의 러브신이 존재합니다.
현재까지 등장한 리:믹스는
디스크-A 와 B 가 있으며, 와일드 로즈에 참여한 만화가들의 만화를 발췌한 뒤, 다시 짧게 엮은 만화입니다.
(2010년 12월 18일, 2011년 1월 18일 각자 발행됨.)
문제는 작가들의 신작(描き下ろし) 이 있는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와일드 로즈 전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조금도, 전혀, 구매 할 생각조차 필요 없던 만화책이었습니다.
게다가, 이치진샤의 메인 페이지 에서는 이 리:믹스 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를 당했다는 구매자들도 상당수였고,
"도대체 무슨 의도로 이런 어중한간 대용품을 준비했는지" 모르겠다며, 불평불만이 일색이었습니다.
.... 천하의 코믹 유리히메도 이런 실수를 했었습니다.
유리히메 독자들에게는 그저 돈을 벌기위한 같잖은 수작이었을 뿐이다.
걸즈러브(Girls Love)는
원래 와일드 로즈 였습니다.
와일드 로즈는 2011년 부터 신작 선집만화, "걸즈러브"로 전환 되었다가 2013년 여름부터 다시(와일드 로즈로) 간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등장한 "걸즈러브 코믹"은
"걸즈러브" 와 "걸즈러브 -스트로베리 밀크 쉐이크-" 가 있는데
(2011년 2월 18일, 2011년 7월 28일)
"걸즈러브" 는 상당히 호평이 많았던 만화였습니다.
와일드 로즈 에서 걸즈러브로 이름 변경이 된 후,
로쿠로이치 선생이나 미쿠니 하지메 선생, 그리고 모리시마 아키코 선생의 귀여운 백합과
이전에는 없었던 코다마나오코 선생을 들인데다가 아마노 슈닌타 선생과 사이타 니카 선생의 적절한 "백합 에로스" 에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걸즈러브 -스트로베리 밀크 쉐이크-" 가 등장하면서
차가운 독자들의 질타를 받고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와일드 로즈" 로 복귀하였습니다.
등장초기 막강한 파괴력을 자랑한 걸즈러브에 반에, 그저 (또다시) 빠른 돈을 벌기위한 수작으로 보여졌던 딸기 밀크쉐이크는
독자들의 엄청난 질타를 받고는 와일드 로즈로 복귀, 그 후 무난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유리히메(小百合姫)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코믹 유리히메" 의 연재작품들의 번외편들을 수록한 소책자 입니다.
코믹마켓 기업 이치진샤 부스에서 통신판매에 의해 배포되었으며,
2011년 11월 까지 vol.7 이 등장했습니다. 이것 외에 따로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
백합만화 속성으로 파기나 백합만화 중급으로 파기 보다는 훨씬 쉬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나 많으실 거라 예상됩니다.
사실 중급까지만 잘 알고 있어도, 상급 수준까지 아는 것은 거의 시간문제에 가깝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만화책의 구매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모험정신도 필요합니다.
저도 초반에는 기대와는 다른 만화책을 구매했다가 실망한 적도 있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그 어떤 만화들도 자신들만의 즐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오히려 그 "모험" 을 높게 평가하는 바입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이번 글들,
백합만화 속성으로 파기
백합만화 중급으로 파기
백합만화 고급으로 파기
를 쓰면서, 저도 새로 배운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망가타임KR코믹스는 알면 알수록 뭔가 더 나와서 솔직히 알아보면서 조금 짜증나기도 했었지만(....) 말이죠.
하지만 아직 "백합 만화 파기" 시리즈가 끝난것이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더 야한 백합만화" 외 다른 마이너 백합만화들을 아직 다루지 않았으니까요.
그것은 차후에 천천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식(??)" 백합만화 가이드는 여기서 막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이 다음에는 "백합 - 그 후의 이야기 (엑스트라)" 에서 만나도록 합죠!!
.
.
.
.
.
.
아, 끝내기 전에,
간단하게 몇몇 질문들에 대해서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마리미테는 "순정백합, 학원물 백합" 에 포함되며,
크게는 백합으로 정리됩니다.
초반에 소설로 등장한 마리미테는 유명세를 타 만화화되고, 결국에는 애니화까지 되었습니다.
소설은 코발트 문고(コバルト文庫), 만화는 마가릿 코믹스(マーガレットコミックス) 출신입니다. (2004년판.)
제가 지인들이나 친구들에게 백합 만화를 추천할때나,
이런 글을 쓸 때마다 가끔식 물어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반대 급부 장르라 함은... 장미를 말씀하시는게 맞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사실 장미 만화를 전혀 읽어보지 않은것은 아닙니다만,
(BL 작가들이 그린 GL 이나 GL 작가들이 그린 BL, 순정BL, 왠만한건 다 조금씩 읽어봤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간단한 공부용으로 읽은것이기 때문에,
BL에 관해서는 제가 알고있는 것이 (여러가지 의미로) 적기 때문에, 아직은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흥미는 있기에, 언젠가는 할지도 모르겠네요.(쑻)
이후에 "백합-그 후의 이야기(엑스트라)" 를 쓸 때,
덧글로 질문을 해주신다면 될수 있는 한 전부 수렴하여 답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백합을 파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