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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커피는 평균 22억잔으로 알려져 있죠.
전 세계 인구가 약 80억에 가깝다고 하니 평균적으로 4명중 한 명은 커피를 마신다는 이야기 입니다.
전 세계적 커피 대중화의 물결을 만든 사람을 이야기하려면 이 남자를 뺴놓을 수 없죠.
1953년 미국에서 뉴욕에서 태어난 하워드는 집안이 흑수자였죠.
뉴욕에서도 가장 못사는 지역인 브루클린 빈민가의 반 지하 단칸방에서 모든가족들이 동거 동락하며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가 7살때 아버지가 운전사고를 당했는데 의료보험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은퇴를 하게 되고 집안은 더욱 어려워지게 되죠.
어린 하워드는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진로로 프로 미식축구를 꿈꾸게 됩니다. 중,고등학생 시절 꽤 좋은성적을 유지했고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에 입학했지만 대학에 가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벤치신세를 면치 못한것이죠
하워드는 자신이 프로선수로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감했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운동선수의 길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는 일단 자신이 모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인지 그는 돈을 벌 수 있는 회사원의 길을 택하게 되었죠.
첫 직장은 바로 복사기로 유명한 제록스였습니다. 3년간 근무한 후 그는 스웨덴의 생필품 회사인 햄머플래스트로 이직하게 되는데,
죽기 살기로 일한 하워드는 고속승진을 이뤄냈고, 2년만에 그는 미국 판매 총 책임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죠.
그리고 이 곳에서 하워드와 커피의 인연은 시작되었죠.
당시 햄머플래스트의 주력 판매 제품은 드립커피메이커였는데요. 그는 판매량을 체크하던 중
시애틀에 있는 작은 커피가게에서 자신의 회사의 커피메이커를 대량 주문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생전 처음 들어보는 가게에서 대량 주문이 들어오는 것이 의문이었던 하워드는 궁금증을 풀기위해 시애틀로 날아가게 되죠.
그가 도착한 작은 커피가게에는 스타벅스라고 쓰여진 간판이 있었고, 하워드는 들어가 이 곳의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당시 커피 머신에 대해는 알아도 커피 맛은 잘 몰랐던 그였지만 이런 그에게도 큰 감동을
줄 정도로 커피 맛이 달르다는 것을 느낀 하워드는 그 비결을 알아냅니다.
그 비결은 바로 원두에 있었는데, 스타벅스는 당시 미국 카페에서는 잘 쓰이지 않았던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커피 맛에 눈을 뜨면서 스타벅스 커피의 매력에 빠진 하워드는 스타벅스 창업주 3명을 만나
자신이 함께 일하고 싶다며 어필을 하게 됩니다.
결국 하워드는 잘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고 스타벅스의 멤버로 활동하게 되는데요.
이 후 커피 머신 구매 차 이탈리아로 출장을 떠난 그는 두번째로 커피에 대해 충격을 받게 되죠.
이탈리아의 카페는 당시 원두판매에만 열중하던 미국의 카페와는 다른 모습이였던 것인데요.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고,
사람들의 모임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카페'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출장에서 큰 영감을 받은 하워드는 곧장 시애틀로 돌아와 창업주를 다시 한번 설득하게 되죠.
그는 커피와 공간을 함께 판매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며 제안하지만 함께하는
파트너들은 하워드의 제안을 이해하지 못하고 거절하게 됩니다.
결국 하워드는 스타벅스와 갈라서게 되고 이태리어로 매일을 뜻하는 '일 지오날레 커피'를 창업하게 되죠.
그는 이탈리아 카페 분위기를 내기 위해 카페에 오페라를 틀고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며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카페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게 됩니다.
그리고 1987년, 하워드는 약 45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스타벅스를 인수하는데,
이는 현재 가치로 약 100억에 가까운 큰 금액이였죠.
당시 이 금액은 그의 인생을 건 베팅이나 마찬가지였는데 그는 결코 이 선택을 헛되이 만들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운영하던 6개 일 지오날레 매장을 발 빠르게 스타벅스로 재포장 시킴과
동시에 스타벅스를 프랜차이즈 모델을 만들게 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스타벅스는 점주를 모집해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방식이 아닌 본사가 모든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고수했다는 점이죠.
그 이유는 품질과 직원 때문이었는데요. 직영으로 운영하던 모든 운영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어떤 매장을 가도 동일한 품질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죠.
특히 하워드는 처음부터 스타벅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을 접하는 직원이라고 생각해 직원들을 모두 '파트너'라고 부르며 단순한 직원이 아닌 회사의 주인처럼 대우해주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에게 의료 혜택, 교육 장학금 등의 복지를 지원해주었고,
심지어 파트타임 직원까지 스톡옵션 혜택을 제공하며 격려했다고 하죠.
당연히 직원들의 사기와 친절도는 하늘로 치솟았고, 스타벅스는 기본 카페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급스럽고 친근한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품의 품질, 직원들의 친절, 독특한 분위기까지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다 갖춘
스타벅스는 하워드 인수 후 단 5년만에 미국전역에 165개 매장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하워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고, 맥도날드 브랜드처럼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 1996년부터 해외로 진출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도쿄 매장을 시작으로 한국, 영국, 멕시코 등 전 세계 도시에 사이렌 깃발을 꼽기 시작하죠.
2000년도까지 쉼 없이 스타벅스만을 위해 불태웠던 하워드는 은퇴를 선언합니다. 그는 최고 경영자 자리에서 내려와 스타벅스의 성장을 지켜 보기로 하는데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는데 문제가 없을것 같던 예상과는 달리
그가 없는 스타벅스는 시간이 갈수록 위기를 맞게 되죠.
가장 큰 이유는 매장 수를 늘리는데 급급했던 몸집 키우기 전략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스타벅스를 오픈하게 되면서 뉴욕같은 경우 100m마다 스타벅스 매장이 있을 정도가 되었는데
이는 각 매장의 매출하락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죠.
하워드 슐츠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
일생을 커피에 바친 하워드의 재산은 41억 달러, 약 5조원입니다.
그는 포브스 부호 400인 중 209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하워드의 재산 대부분은 역시 스타벅스의 주식으로 이루어져 있죠.
그가 소유한 주식의 가치는 23억 달러, 2.7조원이며 스타벅스의 성장에 따라 그의 재산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하워드는 운용자금이 1.5조원이 넘고 200회 이상의투자를 일궈낸 벤처 캐피탈 회사 매버른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죠.
매버른은 이베이, 그루폰 등의 초기 투자에 성공하며 많은 이익을 거두었습니다.
하워드는 현재 뉴욕 중심에 위치한 콘도의 펜트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콘도의 최상 2개층을 연결한 이 집의 크기는 160평으로, 개인 테라스의 크기만 무려 45평이죠.
4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집에 올라갈 수 있는 전용 앨레베이터가 있다고 합니다.
이 집을 위해 하워드가 지불한 금액은 480억원이라고 하죠.
또 그는 휴식을 위한 집이 따로 있는데, 그가 소유한 하와이의 집은 말 그대로 벤티 사이즈로 주거공간만 300평이고 8개의 침실, 수영장, 게임 룸, 영화관, 스파시설 등 휴식을 위한 완벽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이 집은 최고급 호텔 리조트 체인인 포시즌이 지은 것으로 말 그대로 최고급 호화 별장인데 하워드는 이 집을 약 300억을 주고 구입을 했는데 최근 이 집의 가격은 400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작년까지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적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선 출마는 포기했고, 투자를 통한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입니다.
하워드의 커피제국 경영과 대권 도전은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 그가 어떤 방식으로 미국내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
출처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104305&memberNo=38455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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