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스트레스 쌓여서 잠이 안와...
정말 꾸중도 많이 들을 각오하고 쓰는거야...
일단 존댓말은 편의상 안쓰도록 할게
이런 내용에 존댓말 까지 쓰면 왠지 적절하지 않을거 같아서...
(양해해줄꺼지..?) 워낙에 오유 오랫동안 눈팅해왔고 또 여기에 고민 올리면
다른 사이트보다 더 제대로 된 상담을 들을수 있을거 같아서 그러는건데...
오유 형들 누나들이 이해해줘
그리고 호기심에 들어온 어린 학생들아.
비록 나도 어리지만 만약 호기심에 들어온거면 뒤로가기를 눌러주렴
부탁이야
후.....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있잖아 내가 한 2년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가 있어
서로 진심으로 좋아하고 또 아껴주는 그런 사이야
나이는 둘다 아직 많이 어려. 대학교 2학년이야.
고3때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입시떄도 서로 힘들면 의지하던 사이라서
정도 많이 들었고 또 그만큼 서로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야
근데 우리가 몇달 전에...
순간 분위기에 휩쓸려 같이 잤거든...?
응응 알어...아직 나이도 어리고 또 서로에 대해서 책임 질수도 없는
시기에 무슨 생각으로 그랬냐고...
솔직히 이 부분은 나도 정말 죄책감 많이 들고
조금 더 기다릴걸 하는 후회가 많이 드는 부분이야...
더군다나 지금같은 고민이 생긴 이후에는 더더욱...
하지만 서로 너무나도 사랑했으니까 그리고 사랑하니까
그거는 조금만 꾸중하고 넘어가줘...
내가 본격적으로 정말 고민 하고 싶은거는
관계를 할때...그 부분에 대해서야
있잖아 나 솔직히 말하면 아~~주 어렸을때 부터 자위행위를 좀 많이 했거든?
그래서 그거에 대한 환상도 또 기대도 엄청 컸어
근데 막상 관계를 가져보니까 정말 사랑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대했던거에 미치지 않았고 또 내가 헛된 환상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고
많이 허무해했어.
이유는...있자나 내가 어렸을때 자위할때 항상 컴퓨터 의자에 앉아서 해서 그랬는지...
여성상위로 관계를 할때는 쾌감이 오는데 정상위로 할때에는 뭔가 자세가 계속 불편하고
다리도 저리고 쾌감도 오지 않아.
그래서...똘똘이가 중간에 죽어버려...
응응 알어 피식 하고 웃을수도 있어 ㅎㅎ
"병신...그거 하고 싶어도 못해서 안달난 남자들도 얼마나 많은데
하면서도 죽는 넌 고자구나" 라고 말야
근데...그게 정말 오랜 습관이어서 고쳐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그나마 여자친구랑 관계를 가질때 항상 사정시에는 여성상위에서 끝냈었고
그게 아니면 쾌감이 오지를 않아서 똘똘이가 죽어버려
근데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왜 항상 내가 올라가야만 너는 흥분하는거 같냐는 여자친구의 말에
몇번 정상위를 시도하다가 똘똘이가 죽자, 나는 내가 또 발기 부전이 아닌가 하고
고민에 빠졌어...
그래서 정말 인터넷으로도 검색 많이 해봤고 또 이 나이에 정말 쪽팔리지만 발기부전에 대해서도
알아봤어
안정된 상태에서 야동을 보면 발기가 잘 되는거 보면 그리고 아침에 시계 바늘이 되어있는걸 보면
아무래도 나는 심인성 발기부전이 아닌가 싶어....
왜 있잖아...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도한 긴장감, 부담감등을 관계시에 느끼면 뇌에서 흥분이나 쾌감을
스트레스로 인식 하여서 똘똘이가 죽어버리는거...
관계 도중 자꾸 죽어버리니까 처음엔 여자친구도 짜증내더라
실컷 열 올려 놓구선....하면서 말하는데...정말 너무 미안한거 있지
그래서 더더욱 자신감이 없어지고 또 그게 계속 반복 되니까...
나 이제 아예 성욕을 잃은거 같아
여자가 이제 조금 무섭고 또 제대로 된 남자 행실도 못하는 내가 뭘 할수 있을까 하고
자신을 비관하기까지 해.
또 미래에 마누라한테 정말 미안하기 까지 하고 또 결혼 이후 제대로 된 성생활을 할수는 있기는 할까
하고 고민도 정말 너무 많이 되
한번 비뇨기과를 가볼까도 고민해봤지만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서 여기에다가 글 올려...
하루종일 너무 신경 쓰이고 오직 그 걱정 밖에 들지 않고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아서
이젠 잠도 오지 않아. 이러다가 미쳐버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어
여자친구에게 이런 고민을 했더니 그때서야 내가 정말 속상해 하는걸 알고
그때서야 심각하게 받아드리더라구....
자신감을 가지라고. 중간에 못 끝내도 되니까 자기는 걱정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가지라고.
그런 내 여친이 정말 고맙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자신감이 없는게 사실이야
지금 이 글 쓰는 몇시간 전에...또 중간에 죽어버려서 지금 너무 힘들어
나 어떡하면 좋지...
이래서 나중에 결혼 생활이나 제대로 할수 있을까...
이 피 끓는 20대 초반에 발기부전이라니...
정말 죽고 싶은 마음이야
더군다나 심인성 발기부전이 나의 자신감 충족으로 혹 해결된다 하더라고
야동에서는 잘만 하던 정상위나 다른 체위는 쾌감을 못 느끼니....
정말 어찌할 바는 모르겠어...
걱정이 태산이야. 내 삶을 잃은 듯해.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내가
너무 비참해.
조언이 필요해. 가능하면 나에게 힘들 북돋아 줄수 있는 그런 조언 말야
또 비슷한 경험 했었던 형들의 해결책이나 조언도 해주면 정말 고마울꺼야
이런 글 쓰는것도 정말 쪽팔리고 자존심 상하지만...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래
형들 누나들 좀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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