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친한 이성친구
가장 가깝고, 제일 좋아하고, 제일 잘맞던.. 그리고 같이만 있으면 절 행복하게해주던
그런여자친구
비록 이성일지라도, 때론 동성친구보다 더 잘맞고 잘 챙겨주고
그랫던 좋은친구...
그런친구가 멀어져만 갑니다...
힘들때면 곁에서 같이울어주던,
기쁠땐 옆에서 같이 웃으며 행복을주던,
고민이 생기면 같이 속마음 열어놓구 털어놓엇던..
때론 가족보다 더 힘이되고, 항상 내옆에서 있어주었던 그런친구였습니다.
2007년 7월 5일, 우연찮게 만나게 되어, 한달간의 여름방학동안
미치도록 가까워진 그런 사이였습니다.
집도 가까워 방학떈 거의 매일보구, 여름에 잠시 캠프도 같이 갔엇구..
정말 되돌아 보면 추억이 참 많앗던 아이입니다.
그러다 9월 8일, 그여자애한테 남자친구가 생겻습니다.
그 친구는 정말 좋아햇지만, 이성적으로 본적은 단 1초도 없엇기에,
친구가 행복해 하는모습을 보여주기에,
딸 시집 보내는듯한 그런 느낌을 받고, 조금은 허전햇어도
마냥 행복했엇구, 축하해주고, 마음속으로 진심으로 고마웟습니다, 그 남자친구에게...
하지만 행복도 잠시, 그 여자아이랑 남자친구는, 집이 상당히 먼 이유로 자주 만날수없엇습니다.
2주에 한번, 혹은 그이상..
그에 비해 저는 집도 가깝고, 학교도 가깝고, 알바 하는곳도 바로 옆가게엿기에, 자주 만나고 더욱 친해질수밖에없엇죠.
저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친하게 지나면 질투가 많이나서, 혹시나 그 남자친구도 많이 질투할까봐, 행여나 저 떄문에 싸울까봐 남자친구한테 물어봣습니다.
"저랑 그 여자아이랑 계쏙 이렇게 친하게 지내도 되나요? 평소처럼 전화하고, 문자하고 같이 놀아도 되나요? 그냥 제가 거리를 두는것이 좋을까요?"
그 남자친구는 이렇게 답하시더군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원래 둘이 친한거 알고있엇구, 제 여자친구 믿기떄문에 그냥 평소대로 하셔도 괜찮습니다. 괜히 거리 두거나 그러시면 제가 가만히 안있을겁니다" 라고요..
서로 알고잇던 사이엿기에 저도 부담감없이 평소처럼 행동햇습니다, 물론 그 여자애도 마찬가지엿구요.
그렇게 2달이 지나고, 10월 30일 즈음, 남자친구가 한소리 하더군요
"니가 걔 여자친구냐 왜이렇게 잘해주는건데"
사귀기 시작할떄 평소대로 하라고 하길래 그렇게 한것뿐인데 이렇게 나오니깐 잠시 당황은햇지만,
저도 충분히 남자친구가 화날거 이해하기에, 질투날꺼 이해하기에 죄송하다고 그랫습니다
죄송하고 이제 거리둔다고, 미안하다고 그랫더니 하는말이.. "거리두면 나한테 죽는다 평소대로 지내라" 라더군요
평소대로 행동하래요.. 그런데 제가 생각을 해보니깐 이렇게 되면 또다시 이런일이 있을거같더군요..
그래서 그 여자아이에게 이메일 한통을 보냇습니다. 미안하다고, 우리둘이 이렇게 가깝게 지내면 안될꺼같다고..
그랫더니 바로 답장이오더라구요..."그런 이메일 보내면 자기 울꺼알면서, 몇일 잠 못잘꺼 알면서 왜 그러냐고.. 누가 모래도 우리 친구라고, 영원할꺼라고... "
저도 보고 펑펑 울엇습니다. 그렇게 저흰 또다시 평소처럼지내게 되엇지요..
제가 솔직히 그 여자애한테 잘 해주기는 햇습니다. 아니 잘 해주려고 노력을 햇지요
생일날은 여자아이 엄마한테 전화 미리해서 계획 다 짜놓구, 깜짝파티도 해주고,
뭐 해달라면 마다없이 다 들어주고, 힘들다 그러면 힘내라고 편지도 써주고, 아프다고 문자오면 약가지고 달려갔지요. 다 이유가 있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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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만난 위에서 말한 이성친구처럼 친한 친구가있습니다. 저에게 항상 잘해주엇죠. 좋아햇느냐? 아니엿어요 저희 둘다 애인이잇엇거든요. 하지만 정말 동성친구처럼 제가 아파서 학교를 안오는 날이면, 저희집에 와서 비밀번호 문 열고 들어와서 죽도 끓여주고 이마에 수건도 올려주고, 울면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항상 곁에잇어주엇던 친구가 있엇습니다. 원치않게 제가 중학교 1학년때 이민을 오게되어서, 이별로 끝낫지만.. 이민온뒤 정확히 6개월 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마침 그때 제가 아파서 2틀 학교를 못갈을때엿어요. 전화통화를 하는데 제가 적응하는게 너무 힘들고, 아픈데 돌봐주는사람이없어서, 전화기 붙들고 울엇습니다.
정말 고마웟다고, 이제 너란 친구가 없어지니깐 얼마나 소중햇는지 알겟다고, 미안하다고 잘 못해줘서 많이 후회한다고..
그랫더니 그 여자애가 말하더군요. "괜찮아.. 난 괜찮으니깐, 나중에 나같이 친한 이성친구 생기면 그떄 잘해줘, 내가 너한테 해준것도 부족하니깐 더 잘해주고, 지금 후회하는것까지 나중에 후회하지않게 다 해줘. 울지말고 뚝!.. 약속이다"
그렇게 지금 어느덧 7년째 지켜오고잇는 이성과의 우정 그리고 약속.. 지키기 위해 잘해준것이엿습니다.
제가 제일 잘맞는다 생각햇고, 제일 친햇구 가깝구.. 그리고 항상 고마운 친구에게 잘해준것이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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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이틀 날은 지나가다 12월달에 그 남자친구가 저한테 또 뭐라 그러더군요.
"니가 쟤 남자친구냐?" 라면서..
제가 그래서 한마디 변명햇습니다.
나보고 어떡하라고요, 잘해줘도 모라그래, 거리를 둔다고 해도 뭐라그래 나보고 더이상 뭐 어쩌라고요"
그랫더니 화가낫는지 암말 안하더군요
맘은 참 불편햇어요, 나랑 제일 친한 친구의 애인한테 그렇게 화를 내니깐.
그냥 그렇게 새해를 맞이햇습니다
1월 초에 남자친구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싸이 비밀이야에 우리둘이 쓰는 방명록들은
베프입에서 나오는거냐고,
그래서 저는 네 라고 햇고
찾아봣습니다.
그리고 발견한거라곤 "보고싶다", "어제 집에 잘 들어갔냐"
그런것 뿐이엿습니다. 거의 매일 보던 친구랑 거의 2주를 못보고 보고싶다 한마디 한거랑
같이 밤에 놀다가 헤어져서 어제 집에 잘 들어갔냐.
그것뿐이엿죠. 그냥 친구들끼리는 저런말 안하겟죠, 하지만 베프입에서 저런말이 나온다는거 저나 그 여자애나 별로 개이치 않앗습니다.
그 남자친구가 말하더군요
자기는 자기 여자친구 믿는데
자꾸 주위 사람들이 와서 모라그런다고, 제가 그 여자애를 좋아한다는거엿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차피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 하지만 고딩시절에 연애하는것은
대부분 확 불타오르다가 금방 끝나니깐, 제가 1주일간 잠도 못자고 고민을 햇습니다
결국엔 이런결론이 나더군요
어차피 친구는 영원할꺼니깐, 둘이 좀더 이쁜 사랑할수있께 내가 빠져줘야겟다, 그러고
1월 5일 제일 좋아하는초콜렛과 편지를 주고 왓습니다 조금만 우리 친구하지말자고, 미안한데 너네 이쁘게 사랑하라고, 나때문에 자꾸 너네 둘 사이에서 문제일어나는거 싫다고.. 미안하다고..
그렇게 문자, 전화, 싸이 (일촌끊음) , 메신저 밑 모든것을 막아놓구
연락을 안햇습니다
몇일뒤에 그 남자친구가 메신저로 이런말을하더군요
"니가 원하는대로 햇다 이 씹새끼야" 라구요..
다른친구한테 들어보니깐 2월29일까지 헤어져잇기로 햇다네요, 잠시 쉬는시간 갖자고.
변명이야 그렇지 이유는 전부 저 엿구요..
제가 먼저 연락을해서 1월 17일날 그 여자애랑 만나서 얘기를 해봣습니다
한 2시간 30분동안 속마음 다 털어놓구 말한듯싶네요.. 저희 둘이 얘기를 햇습니다
이제 친구하지말자고, 둘다 울먹거리면서 우리 썡까야될꺼같다고...
그러고 항상 같이 다니던 추억이 잇는 그 길거리에서...
제가 한마디 햇습니다
"우리 이렇게 인연 끝나나보네.. 그냥 계속 친구하고싶은데.."
그 여자애가 말하더군요
"가, 가라고 집에 가!"
그러고 뛰어가더군요.. 한 10미터 뛰어갔을까,,
땅에 주저않고 아주 펑펑 울더군요..... 달려가서 어꺠를 다독여주니깐
집쪽으로 다시 달려가더군요. 가면서 자꾸 뒤를 돌아봣습니다
저도 그자리에 앉아 가는거 멍~ 하니 보고잇엇구요..
근데 그 여자친구가 몇시간뒤 메신저에 들어오더니
말하더군요
한가지만 부탁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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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내친구 넘버 1 누나가아닌.
197동안 날이용해먹고, 최고로싸가지없는 ***로 기억해라.
준건많은데
하나도 돌려받은건없고
사준건많은데 해준건없는
정은많이줬는데
단 조금도 진실이아니였던 ***입니다.
가차없게 이기적이게
사람마음아프게해도 상관안하는 ***구요.
내일부터 아무일없던듯 잘살아갈 ***니까요
그쪽도 하루빨리 행복해지세요.
저는 행복할권리가없는아이니까 걱정마시구요.
보다시피
정말 잘살꺼예요.
그쪽도 좋은대학가서 멋진남자되세요.
정말마지막부턱이예요.
제발 행복하시구요. 바른길로 잘 살아서요, 좋은대학가서, 엄마아빠 기쁘게해드리구요.
형이랑 될수있으면싸우지도말구.
훨씬 이쁘고 착하고 좋은여자만나서 배신할사람만나지말고,
좋은여자만나서
저한테해줬던거 고대로 다해주세요.
만약에 그 여자도 떠난다면요
무슨일이있어도. 무릎을꿇어서라도 잡으시구요.
그래도안된다면 아프지마세요.
나쁜길로 빠지지마시구요
좋은친구들만다니고
진짜엄마아빠한테 잘하세요
좋은분들이시니까 형한테도요.
누가 그쪽욕하면
참지말고
발로달려가서 하고싶은말 다 말하시구요
오해가있으면 비밀없이 다 말해서 푸세요.
꼭 저한테했던것처럼 똑같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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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더군요... 저거 보고 참많이 울고,, 저도 한마디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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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렇게 못할듯 싶네요..
정말 그쪽이 힘이되서, 포기하지말라고 짧게 써준 쪽지한장으로, 60점받던 피직스 이제 78점으로 올렷구요
슬퍼도 외로워도 괴로워도 생각난사람도 당신이엿고
이제 지워야되는데, 아마 못지울꺼같에요
너무 나에겐 커다란 사람이여서, 평생을 가도 제 기억에 남을껍니다
정말 고마웟습니다..
다시만날떈... 저도 멋지게 살도 빼고, 키우라는 근육도 키우고, 공부도 잘하구, 춤도 잘추고, 키도 커서, 그렇게.. 멋있게 다시 만나요..
이제 아파도 약 못갓다주니깐, 아프지좀 말구요.. 항상 기억해요.. 건강이 우선이라구요
맨날 잠도 늦게자구 그러니깐 얼굴도 팍 삭고 여드름도 나잖아요
그러지마요..
한번친구는 영원한친구거든요. 그쪽이 저 잊고 살아도, 미워해도, 저 당신 대학가면 축하하러도 갈꺼구요, 결혼하면 축하금도 낼꺼구요, 그리고... 천국갈때까지 항상 기도 해줄꺼에요.
내가 제일 조아햇던, 슬픈 이별로 끝났지만 그래도.. 참 좋은친구엿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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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말이없더니 갑자기 ...
** ㅋㅋㅋㅋㅋㅋㅋㅋ
끝가지울리내 ㅋㅋㅋㅋㅋㅋㅋ
나쁜자식 ㅋㅋㅋㅋㅋㅋㅋㅋ
msn 에서는 좋은친구할꼐 히히히 ^^
하루하루 무슨일있었는지도 다말하고해야될꺼아냐 ㅋㅋ
라더군요 ㅋ
원래 눈물 많은 아이인데 울려서 참 미안하고... 저도 그날만큼은 참많이울엇습니다..
지금은 밖에선 쌩까고 메신저 혹은 가끔씩 전화하면서 몰래... 친구하고잇는데
어떡게해야되나요..
너무 미안해서 다시 이어주고 싶기도하고, 남자친구한테 사과하고도싶고...
아니, 다 변명이고 저 저친구 없으면 못삽니다.. 원래 외로움도 많고 곁에잇어줘서 정말 많이 의지한 아이없으니깐 정말 너무 힘들더군요...
많은 사람들 눈엔 제가 저아이 조아하는걸로 보일껍니다..
하지만 저 조아하는 여자있습니다, 고백까지 준비하고잇엇고요... 단지.. 지금은 상황이 영 아니기에 아무것도 못할뿐.........
어떡게해야되나요........ 친구하고싶은데, 아니 꼭 해야되는데... 같이 할머니 할아버지 되서도 친구하기로 약속햇는데.......
너 남자치구는어떡게하구, 여자아이랑은 어떡게하구... 후................ 그 친구랑 멀어지는거같기도하구.........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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