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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87513
    작성자 : 심리학
    추천 : 2
    조회수 : 598
    IP : 112.146.***.14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1/07/31 01:36:14
    http://todayhumor.com/?gomin_187513 모바일
    자살하고 싶으세요?
    고민게시판에서 까끔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있는것 같네요

    제소개를 하죠

    현재 30살입니다.

    중학교때 상위2~3%에들정도로 공부도 잘했고 하루 4시간씩자며 공부에 재미를 느끼던 학생입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선생같지도 않은 선생만나서 공부에 흥미도 잃고 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땃습니다.

    공부는 하지도 않았고.. 고1 1학기 중간고사까지 공부한거만으로.. 검정고시는따더군요.. 

    학구열에 불타던 어머니 덕인지 모르겠지만 이미 고2까지 학습을 끝내놓고 갔던 고등학교를 때려치고도 공부를 한자도 안하고도 따더군요.. 

    아무튼 공부로 남한테 꿀리지 않게 살았고.. 저보다 못하던 친구도 In seoul대학가고 하는데..

    저는 공부에 흥미도 잃었고 더이상 해야하는 이유도 없어서 그런지 학업놓고 2년후에 대학에 등록금 내주는 어머니 등에 떠밀려서 지방잡대 심리학과 나왔고 공부에 흥미도 없어서 3년간 주구장창 술만 처먹고 여자만나서 노는게 좋아서 놀기만했죠.. 그러다가 이리 살면안되겠다 회의감 느껴서 1년 빡시게해서 학점 3.4나왔는데 취직도 안되고 토익공부도 안해서 직장같지도 않은 직장도 떨어지더군요

    그러다가 군복무시절 배운 ARC GIS란 프로그렘과 해당경력으로 해당직종 밀어 넣으니 취직은 되더군요..

    그거로 한 2년 경력있고 학력보다 경력 믿는 사장님만나서 미친듯이 일하다고

    그당시에 매일매일 9시~10시가 기본이고 주7일제로 느껴지는 직장을 3개월 다니다가 

    회사가 부도 나더군요..

    뭐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었던것도 없고

    친구랑 하던 사업도 시작 2달만에 손해만 2천만원보고 말아먹었네요

    그게 작년이네요..

    그당시에 옆에있던 여자친구..

    회사다닐때 연애초기라 그친구에게 짜증아닌 짜증도 많이 부렸고 

    스트레스 때문에 그친구한테 풀고...

    잘못한점도 참많았고..

    언제나 그사람은 언제나 내편이였는데..

    그걸 믿고 모든걸 그사람에게 해소했죠..


    연애중 어느센가 옹졸하고 치졸한 내모습에 너무 화가 났고.. 

    고치려고도 했고 만회하려고도 했고

    노력도 했지만 

    때는 늦었더군요..

    처음 본순간부터 좋아했고 그사람이 혼자이길 3년을 기다리고 제일 힘든시기에 한 실수 때문에 그런 소중한사람을 떠나보내게 되더군요.. 

    물론 제탓이고

    물론 지금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죠..


    그친구 헤어지고 지금까지 삶에 대한 회의감과 그간쌓여온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밀려오더군요..

    그사람헤어진지 4~5개월 정도인데 그동안 자살충동을 하루에도 몇번씩 느끼고 자살시도도 했습니다..

    외모도 잘난편도 아니고 키도 큰편도 아니고 잘난점도 하나 없네요


    지금 현재 취업때문에 보건계열 방사선과 와서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기 졸업하고도 나가면 나이가 많아서 취업할지도 불확실하고

    취업을 위해서는 20살아이들보다 미친듯이 해도 모자를 판에 75명중 15등밖에 못했고

    방학에 공부한자안하고 어떻게 마음을 다잡을지 방황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용돈이며 학비며 부모님 손벌리고 있습니다.



    이글을 읽는 어느누구보다 배가 부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삶에 대한 회의감은 비슷한거 같네요.


    여전히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물음과

    무기력감에 힘들어하겠죠.


    저역시도 경험하였고.. 저역시도 뼈저리게 느낍니다.

    아주 가끔은 덤프트럭보면 뛰어들고 싶다는 사념은 여전히 남아있네요..


    다만 한마디만 하고싶네요..

    저역시도 마찬가지지만 

    제가 앞에말한 사건들 불가항력적인 사건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사건들이 제인생을 나락으로 빠트렸죠..


    과연 지금 당신의 인생이 느끼는 밑바닥, 그리고 패배감, 삶에 대한 회의감..

    그 질문들의 뿌리가 사회에 있을까요?

    내자신에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 자신에 있다고 생각하네요

    모든게다. 제가 선택했고 공부도 제자신이 하지 않았고

    모든게 개판인 상황을 선택한 제자신에게 잇는 것이죠




    지금 당장 죽고싶은가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당신이 왜 죽어야 할지 생각해보시죠..

    그리고 지금 현재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노력과 힘을 사용해보세요..


    그래도 안된다면 미련없이 마침표찍으세요


    전 딱 3년만 후회없이 살아볼작정입니다.

    후회없는 노력후에도 제자신이 여전히 밑바닥을 기고 있다면 전 이삶 미련없이 끝마치렵니다.

    당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는게 없다면 정말 살아야 할 이유가 없을겁니다.

    하지만 본인스스로가 살아야할 이유없는 상황을 만든다면 남들이 흔하게 말하는 루져에 지나지 않을겁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7/31 01:47:12  114.202.***.152  마늘맛모과차
    [2] 2011/07/31 02:07:33  218.3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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