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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ok_187422
    작성자 : 섧게우는꽃
    추천 : 11
    조회수 : 2648
    IP : 119.206.***.198
    댓글 : 107개
    등록시간 : 2016/09/05 16:54:19
    http://todayhumor.com/?cook_187422 모바일
    부산 김초밥 김초밥 하길래 갔는데 이래 클줄 몰랐씨요...
    photo_2016-09-05_16-23-17.jpg

    이 사진 하나 보고
    이번 휴가때 부산가면 한번 먹어봐야겠다.... 하고 있었그등요

    휴가 뙇 하고 나서
    부산 가야지 하는데 아는 동생하나가 부산 안가봐서 꼭 한번 데려가달라고 해가지고 같이 다녀왔쌉니다

    삼실 부산에서 시집온 슨배가

    "니 또 부산가나. 그 가 뭐 볼꺼있다고 허구헌날 드루가노
    전주싸람이 와 맨 부산가서 먹방찍나. 이해를 할 수가 없는기라"

    "저... 이번 30,31 일이 엘꼴라시코 전이라서요... 이긴 병신이 되어 돌아오겠슴다 선배"


    하고 부산 도착해서
    동생녀석 먹방 이것저것 찍어준 후에
    이틀째에 여기 올라온 김초밥집을 공략했어양!!

    서면 앞쪽은 다 죽었는디
    요 밑에는 막 카페거리 생가고 바 생기고 하믄서
    젊은 사람들 겁나 많더라구요
    골목에 숨어가꼬 찾기 힘들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바로 찾을 수 있었슴다


    photo_2016-09-05_16-23-00.jpg

    같이 나온 우동

    솔직히
    우동맛은..
    어..
    음.... 어....



    photo_2016-09-05_16-23-26.jpg

    같이 나온 뭐시기 대가리구이
    생각보다 먹잘건 없었지만..
    신기해서 이리저리 뜯어보았네요


    photo_2016-09-05_16-23-28.jpg

    그리고 똬아아아핳핳ㅎ하아!!!!

    하고 김초뱁이 나왔는디


    대박커

    뭔가 사진으론 아녔는디...??

    증말 드릅게 컸슴다


    photo_2016-09-05_16-23-06.jpg

    손바닥만 하네양


    photo_2016-09-05_16-26-32.jpg

    오백원짜리하고 비교를 해보았슴다

    가운데 회부분 가리면 딱 좋을 크기네양



    photo_2016-09-05_16-23-19.jpg

    같이 무슨

    고무솔같은 걸 주길래

    이거슨 무엇에 쓰는 물건잉고...?? 하고 있으려니까

    일하시는분이

    "그거 좀 싱거운거 같으면 간장발라드시면 돼요"

    간장닦이 입니다


    photo_2016-09-05_16-23-23.jpg

    같이 시킨 초밥 셋트...


    맛은

    역시
    전주 벗어나믄
    요리만 먹어야 한다는 신념이
    꺽이지 않을정도..?

    깔려 나오는것들은 모르겠구양

    요리 자체들은
    꽤 맛있었어요

    김초밥은
    앞자리에 앉은 왠 기인녀석이
    한입에 먹는 기염을 토하였는데

    따라서 한입먹기를 하였으나
    저으 쪼매난 입은 이거슬 거부하여
    처참히 실패는 하였지만
    어쨌든 한번에 먹는게

    뭔가 없어보이기는 한데 
    같이먹어야 맛나더라구요

    찔끔찔끔 떼어먹으면 그 맛이 안나는거 같았어요...

    후와








    그리고 하루동안 먹은것들...

    photo_2016-09-05_16-23-37.jpg
    photo_2016-09-05_16-23-34.jpg

    옵스!
    저는 슈크림은 별론데(단걸 거의 못먹어요...)
    워낙 유명하니까...

    암튼 갔다가
    저거 푸딩 맛나보여서
    하나 샀는데
    맛은 괜찮았어요
    저하테 달아서 그르지....ㅠㅠ 단걸 못먹어요 ㅠㅠ

    사과쥬스도 팔았는데
    굉장히 고급화? 시킨 사과쥬스..
    한모금에 1200원.... 흐앙..
    그래도 맛나더군요 이름도 불어로 붙여놔가꼬 뭔가 멋져 보였고..


    photo_2016-09-05_16-23-39.jpg

    photo_2016-09-05_16-23-42.jpg

    구경만 해봤었던 물안쓰고 무즙으로만 만든 떡뽀끼

    아무래도 휴가를
    성수기 끝나고 오니까
    항상 올때마다 줄이 너무길어서 한번을 못먹어봤었는데

    줄이 거의 없다시피 해가꼬 드디어 맛을 봤슴다

    뭐랄까....

    닭강정 맛이었어요
    시장 닭강정 맛...

    신기해서 먹어는 보겠으나

    저기 살아도 자주 먹진 않을 것 같았슴다



    photo_2016-09-05_16-23-47.jpg
    photo_2016-09-05_16-23-45.jpg

    냉채 족발이야 뭐...

    가끔 먹는데

    같이 따라온 녀석이 한번도 먹어본적 없다 그래서
    먹었슴다

    여전히
    메인요리인 냉채족발은 괜찮았슴다

    밑찬은 손도 안댔슴다

    참고로 저집
    사이다 잘합니다
    메인요리 이외엔 사이다가 제일 맛있어양


    photo_2016-09-05_16-23-21.jpg

    여기는
    성수기가 지났는데도

    워낙 매장이 짝아가지고...테이블 한 네개? 있었나

    올때마다 줄이...

    옆가게랑 맨날 싸우신대요
    줄이 옆가게 앞까지 서지니까..

    암튼
    선배가 금룡으로 만두 먹으러 가래서
    거기 가볼랬는데.. 아무래도 인분제한 걸고 팔고 하다보니
    그냥 가까운 신발원으로 갔슴다

    음 역시
    여긴 군만두에양

    군만두에 대한 편견을 확실히 깨주는
    엄청난 맛...

    여기 근처에 살았다면

    저으 월급은 이집이 관리를 하였겠죠



    photo_2016-09-05_16-23-50.jpg

    아침으로 먹은 밀면

    저는 비빔이 맞더라구요
    물 밀면은.. 음...
    그냥 냉면이 나은 것 같아요

    그러나 비빔은
    최곱니다 헿

    특히 같이 씹히는
    횟감은...아주 꼬돌꼬돌..


    photo_2016-09-05_16-23-56.jpg


    왔습니다!!!!!!!!!!!!!!


    진리으!!!!!!

    지코바!!!!!!!!!!!!!!!!!!!!!!!!!!!!!!!!!!!!!!!!!


    아 왜 전주에는 지코바가 없는것인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군산에도 드디어 하나 생겼는데

    왜 전북에는 매장이 군산에 딱 하나잉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코바 먹으러 부산왔슴다 네

    부산 올때마다 먹슴다 네 무조건 먹슴다



    photo_2016-09-05_16-23-53.jpg

    그리고 지코바는

    치밥이죠

    치밥이에요

    딴거 없어요

    무조건 치밥이에요

    지코바 치밥 ㅠㅠㅠㅠㅠㅠㅠㅠ 으허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화공과 출신이라서
    문과보단 오래 걸리겠지만
    어쨌든 치킨집을 차린다면
    지코바로 차릴겁니다

    지코바 숯불 치밥은 
    존재의 의의가 있슴다



    마지막은

    크보 용병중에
    탑급을 달리는

    조각미남 레일리..............와

    이긴병신이 된 기념으로 산
    유니폼... 헤헤

    photo_2016-09-05_16-24-04.jpg
    photo_2016-09-05_16-24-01.jpg
    photo_2016-09-05_16-23-59.jpg

    헤헤헤헤헤
    사고싶었었는데
    나비폼 너무 잘 빠진듯 ㅠㅠㅠ


    출처 나 나나나 난나 나나나 나! 쏴!
    섧게우는꽃의 꼬릿말입니다
    귀농한 농부이오나
    가끔 이렇게 상경하여 으리으리한 
    대도시도 한번씩 둘러보고 감미다..
    요새 농촌에 메긴가 과메긴가 메갈인가 뭐신가가
    나락이란 나락은 죄~ 잡아잡쑤고  영 시원찮아
    영농의 길에서 흔들리다가
    얼마전 영농 때려치웠슴다
    메갈이랑 손잡고 눈누난나 잘 살아보라지요..

    야구는 자이안쓰 팬이다, 이릏케 말씀드릴 수 있게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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