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나이도 33세
고2때였나요
170cm의 저는 당시 몸무게가 60kg도 나가지않아
헬스장을 한달 다니면서 하루에 감자를 20개씩 소금에 찍어먹었습니다.
한달만에 살도 불고 60kg을 겨우 넘겼죠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군시절동안 거의 체중을 재본적이 없었는데
63kg이 돼있더군요
전역후는 외로움과의 싸움이었습니다.
학교에가니 선배들은 졸업했고 동기여자는 졸업(당시 전문대다니다 편입을 했어요)
동기들은 다 군대...제가 군대를 일찍갔다 일찍 복학해서
할수있는거라곤 헬스뿐!!!
아침에 가서 헬스!!!!
점심먹고 할거없어서 헬스!!! 점심도 진짜 혼자 못먹어서 다행이 차가있어서 차에서 삼각김밥 먹고 헬스!!!
강의와 강의사이에 시간 벌어지면 헬스!!
학원가야하는데 학원시간이 남으면 또 헬스!!!!
헬스장 관장님하고만 친해졌고
제 근육은 불어갔죠
전역후 약 5개월뒤 여친이 생겼을때쯤
제 몸뚱이는 부풀어 올라있었습니다.
그때도 몸무게가 64KG이였죠
당시 여친은 제발 운동좀 그만하라고 징그럽다고 했지만
이제와서 알았는데 운동 중독이었더군요
근육에서 느껴지는 그... 뭐랄까..운동을 한뒤에 근육에서 느껴지는 그 일종의 통증? 탱탱함? 그런게 느껴지지않아
느껴질때까지 미칠듯 운동을 했으니까요
그렇게 1년반 헬스만 하다가 운동은 접고
언~1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전 83키로의 뚱보가 돼었습니다 ㅠㅠ...
얼마전 와이프와 우리 부모님 집에서 제 앨범을 보는데...아...
진짜 내가 봐도 예전의 제얼굴이 같은사람인가 싶더군요 ㅋㅋㅋ
미칠듯한 다이어트로 70까지 뺀적이 있었지만 폭풍요요로 다시 원상복귀 됐었고요
자전거도 이제 누적 600KM정도 1월에 사서 타고있지만
살은 빠지질 않네요 ㅋㅋ
살빼고 운동하려고 산건데 ㅠㅠ...
중요한건 먹는걸 줄여야하는데
이게 제일 힘듭니다.
워낙 고기덕후에
배고프면 거의 손떨릴정도라서요
배고프면 잠도 못잡니다 ㅠㅠ
저녁은 무조건 고구마만 먹으면서 버텨야할까요?
딱 73KG정도까지만 다이어트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10년전엔 배에 왕자도있고 가슴과 특히 삼두의 그림자가 진했던 몸이었는데 ㅠㅠ....
다이어트 하고싶숩니다!!!!!
의지박약!! ㅠㅠ..
거기다 일 자체가 의자에 앉아서만 하는일이라 더 그렇네요
다이어트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 배고파서 잘 먹게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