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저녁 외식을하러 집앞에 고깃집을 갔어요
돼지한마리를시켜먹은후 후식으로 물냉면을시키면서 먹는물이다떨어져 물한병더달라고했습니다
그 투명물통에 파란뚜껑 물통을가져다줘서
컵에 따른후 먹는데 갑자기 입이 타고 벗겨지기시작하는거예요
입안에 통증이 갑자기생기니까 이상해서 바로 뱉었지만 식도로 그 이상한게 넘어갔어요
물먹는데 누가 쪼끔 맛을보겠어요 그냥마셔버리지
결국 식도통증도 심하게오고 목이뜯어질거같은 통증이발생하여 이상하다고 하면서 이거뭐냐고 물었더니
종업원이 자기네들이착각해서 세제를준거같다고
저는 말도할수없을정도로통증이밀려오고 목소리가변하면서 안나오기시작했어요
같이먹던 남자친구와 친동생이 세제이름알려달라고 당장 병원가야하니까 치료받아하니까 알려달라는데도
잘모르겠다며 웃으면서 천연세제쓴다고 그런식으로말하다가
사태의심각성을느꼇는지 하수구뚫는세제인데 잘못드린거같다고 말하더군요
119불러야하는데 응급상황이되니까 가족과저 모두 119부를생각은들지도않더군요 자차가바로앞에있어 급한대로 차타고 종합병원으로이동했어요 종업원동승과함께요
근데종합병원에서는 진료볼수없다며 다른병원을가라하더군요 다른큰병원을 가라해서
일단너무정신없고아파서 근처 종합병원을 다시방문햇더니 거기서 말해주기를
부식성세제일수있기때문에 진료가안되는거라며 대학병원을빠르게가시라햇어요
저희는 그말을듣고 당장 대학병원으로달려갔습니다
그때까지 세제이름도 알지못했어요
알려주지않았거든요
혹시몰라서 먹었던액체를 종이컵에 담아왔는데
종이컵조차녹더군요 그액체는보존하지못하고버렸어요 다녹아서 바닥으로새더라고요..
30분정도가 지체되고응급실통해 진료를보게됬는데 후두경검사를햇더니 식도가 기도를덮어 조금더 부을경우 목숨위태할수있다며 인공기도삽관을해야할수도있다고그랬어요 그때 고깃집에서 사진을보내줫어요 이세제라면서 세제사진을얻은가족들은 의사에게보여주고 수액과각종검사를하면서 치료를받았죠 그런데..의사가 와서말하길
예전에 나이드신분들이 자살할때쓰던 ' 양잿물 '이래요 위급한상환이니 내시경을바로시행하자해서 내시경실을갔고
제상태를보면서 내시경을해야하기에 비수면으로 정말힘들게 내시경을했어요..
내시경으로위세척을시행하면서 소화기관들을봣는데 입부터 식도까지 다벗겨지고 피나고 부어있었어요 녹아내린거라며 한마디로 화상입은거라며 중환자실에서 상태를보자고하시더군요 정말 죽을수도있다고..
가족들은울고.. 저는중환자실로가야한다고 해서 부랴부랴중환자실에실려갔어요..
중환자실에서 얼마나고통스러웠는지 말도못해요..
너무힘들고서러워서 눈물만났어요
그렇게보내던와중 입을헹궜는데
전혀 혀감각이없는거예요
미각도 전혀안느껴져서 불안과공포에떨었어요기도부종은가라앉아 일반병실로이동햇지만 금식유지와 미각소실 위식도구강통증이 지속되었고 치료를하니차츰나아지긴했습니다
결론적으로퇴원은마쳤고요
신고는안한상태예요 자주가던 고깃집이기도했고 동네여서
제가살았으니 되었다는 마음으로선처해주고싶었어요
보험회사도접수했다고했고요
근데말이죠 입원당일만 전화로죄송하다하더니
그때말고는 연락한통도안하시더라고요
괜찮냐말한번안하시고..집앞에서 장사는열심히하고계시더라고요
야구도보고 손님도받고
문득 왜내가 피해자인데 집앞에나가면서 눈치를보고있어야하나 저사람들은왜발뻗고지내는건가 싶더라고요
전 다른곳가서물도못마시는데 무서워서..
그냥죄송하다고 그렇게만 연락주셔도 마음이한결나아졌을거예요
연락?아무에게도안와요
저한테 단한번의전화도없었어요
아직신고를안한상태지만 이제라도 신고를해야겠다
진짜개싸움이라도해야겠다 생각중입니다 실행에 옮기지는않았지만
조언구하고싶고 널리널리알려주셨으면좋겠어요
식당에서 양잿물이라니 있어서는안될일이잖아요
저 이런건처음이라보험도모르고 신고도잘모릅니다
이일덕분에저는 일도지장이생겨 결국퇴사를하게되었네요
꼭..제억울함좀알아주세요..
내시경 영상도있는데많이징그러워서 안올릴게요..
부탁드려요 하소연할데가없어요..
많은조언 꼭.. 다시한번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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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사진이 식당에서보내온 사진같네요
식당은 미친것같구요 꼭 소송거셔서 위로받으시길.. 식도도 얼른 나으시길바랍니다 그나마 다행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