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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871048
    작성자 : 유엔아이
    추천 : 7
    조회수 : 1908
    IP : 1.252.***.187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20/07/18 10:55:55
    http://todayhumor.com/?humordata_1871048 모바일
    영국이 아프리카에 불러온재앙 - 베오베 - 의 한국판 - 한국의 재앙

     

     잉어 등 담수어 방류

     근혜양 소양호에

     

     <한국자연보존협회 총재인 대통령 영애 박근혜양은 28일 하오 3시반 강원도 춘성군에 있는 소양호에서 잉어, 백연어, 금붕어 등 62만 마리의 담수치어를 방류했다. 한편 지난 74년 5월28일 영부인 고 육영수 여사가 소양댐호에 방류했던 비단잉어 10만 마리는 현재 체장 30센티미터로 자라 댐유역을 회유하고 있다.>

     

     위의 인용문은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이 자신이 총재로 있던 한국자연보존협회 회원들과 함께 1976년 5월28 소양강댐에 외래어종을 풀어넣은 사실을 보도한 신문기사이다. 매일경제신문 1976년 5월29일자에 실렸다. 

     그 당시 방생된 물고기는 잉어, 백련어, 금붕어 등 무려 62만 마리나 되는데, 이 가운데 잉어는 이 신문기사만으로는 토종인지 외래종인지 알 수 없다. 그런데 백련어와 금붕어는 외래종이다. 백련어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크기가 1미터까지 자라는 대형 물고기이다. 주로 식용으로 이용된다. 금붕어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주로 관상용으로 길러지는 붕어의 변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소양강댐이 준공된 이듬해인 1974년 5월28일에는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의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가 외래어종인 비단잉어 10만 마리를 소양댐에 풀어넣었다고 이 신문은 전한다. (육 여사는 바로 그 해 8월15일 문세광의 총탄에 별세했다) 그 비단잉어는 육 여사에 의해 방생된지 3년이 지나도록 (비록 육 여사는 세상에 안 계시지만) 잘 자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한다.

     

     

     

    <한국자연보존협회(총재 박근혜)가 주최하는 제4회 담수치어방양행사가 28일 하오 경북 안동댐에서 열렸다...(생략)...잉어, 초어, 백련어, 비단잉어로 이 중 2년생 잉어 5백 마리는 꼬리 부분에 패를 채우고 크기와 중량을 기록해 앞으로 성장과정을 살필 수 있도록 해두었다. 안동여고생들의 합창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물속에 넣어진 고기들은  잠시 물가에 떠올랐다가 활기차게 상류쪽으로 헤엄쳐나갔으며 이를 본 참석자들은 박수를 하며 잘 자라줄 것을 기원했다.>

     

     위의 인용문은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이 총재로 있던 한국자연보존협회가 경북도지사, 국회의원, 시민, 학생 등과 함께 1977년 5월28일 경북 안동댐에 잉어, 초어, 백련어, 비단잉어 등 치어 18만 마리를 풀어넣은 사실을 보도한 신문기사이다. 경향신문 1977년 5월30일자이다.

     초어, 백련어, 비단잉어는 외래어종이다. 초어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키가 1미터까지 자라는 대형 물고기로서, 주로 풀을 먹고 산다. 서식지 주변의 풀을 닥치는대로 뜯어먹기 때문에 서식 및 산란 환경을 파괴하는 어종이다. 가히 '살아 있는 예초기'이며, 그래서 초어(草魚)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초어를 무논의 풀을 제거하기 위해 기른다. 비단잉어 역시 중국이 원산이며, 주로 관상용으로 사육된다. 요즘 소양호나 소양강에서 간혹 초어나 백련어가 어부의 그물 등에 포획되곤 하는데, 이 당시 방생된 것이거나, 그 새끼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들  외래어종 가운데 대다수의 어종은 현재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으며, 종족번식에 실패해 자연도태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대형 어종을 방생한 것은 잘 키워서 나중에 잡아먹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실패로 끝났다. 그것은 토종 생물과 생태계에는 퍽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만약 방생된 물고기들이 모두 잘 자라났고, 번식에까지 성공했더라면, 내수면에서 토종생물은 지금보다 숫자가 훨씬 더 줄었을 테다. 게다가 토종어류들은 외래종과의 교잡으로 유전자를 오염당했을 테다.

     

     

     이 비석은 소양강댐 광장에 세워진 물고기 방생 기념비이다. 고 육영수 여사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1974년 5월28일 소양호에 비단잉어와 초어 등 외래어종 10만 마리를 방생했음을 전하고 있다.

     

      이 비석은 박근혜 당선인이 1977년 5월28일 안동댐에서 자신이 총재로 있던 한국자연보존협회의 회원들과 함께 비단잉어, 초어 등 외래어종 60만 마리를 방생한 것을 전하는 기념비이다. 고 육영수 여사의 소양강댐 방생기념비와 디자인이 비슷하다. <사진 출처= 아미타불 광명으로 밝히는 연등 cafe.daum.net/buddha01>

     

     

     두 신문기사와 두 기념비에서 보듯이, 외래어종 방생은 국가 또는 국가권력에 의해 주도되었고, 특히 모녀 사이인 박근혜 대통령당선인과 고 육영수 여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다행히 그 당시 방생된 외래어종은 세월이 지나면서 대다수가 자연도태되었다. 하지만 토종생물과 수중생태계에 끼친 해악이 없었다거나 무시할 만한 수준인 것은 결코 아니었을 테다. 방생 이후 외래어종은 토종 물고기와 생존, 번식, 먹이, 공간확보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낯선 물고기가 무려 62만 마리와 18만 마리나 한꺼번에 유입됐을 때 일어난 혼란은 결코 간단하지 않았을 것이다. 근래에도 소양호에서 종종 생김새가 낯선 물고기가 그물이나 낚시 등에 출현하는데, 그것은 외래종과의 교잡에 의한 유전자 오염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그 당시의 방생은 배스, 블루길, 떡붕어 등 현재 유해어종으로 지정된 외래종이 방생되는 전조이자 시험대였다. 왜냐하면, 그로부터 불과 1~2년 뒤에 배스, 블루길, 떡붕어 등 오늘날 생태계에 큰 해악을 미치는 외래어종들이 정부 주도로 소양호 등 내수면에 본격적으로 방생되었기 때문이다.  

     


    출처 https://m.blog.naver.com/kps3162/100180454051
    유엔아이의 꼬릿말입니다
    즉, 박근혜 여왕의 업적으로.. 도시어부에서 떡붕어가 낚이면 토종 아니라고 이경규가 땡강부리는 이유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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