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이에요^_^ 다시 돌아왔습니다ㅎㅎ
3월 말부터 집안에 갇혔었는데, 어느새 7월이네요ㅋㅋㅋ
사실 집 안에 갇혀서 이것저것 신기한 것들을 많이 하기는 했는데.. (전 생각보다 신기하고 재밌었거든요ㅋㅋ)
근데 에피소드로 풀어내려니 생각보다 덜 재밌을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술게임 포맷을 끌고왔어요ㅋㅋㅋ
(술인데.....애기들은 여기 못 오니까 상관 없겠죠...?)
흔히 외국에서들 많이 술자리에서 하고 노는 게임이 비어퐁이래요
플라스틱 컵을 볼링핀대열로 세워놓고 탁자 양 끝에서 탁구공을 튀겨서 넣으면 상대방이 마시는 거..
근데 저희는 와인을 좋아해서 와인퐁으로 바꿨습니다ㅎㅎ
규칙을 살짝 바꾸어서 벌칙과 상품, 이야기 주제를 넣어서 게임을 구성했어요
재밌었긴 했는데, 남편이 워낙 이런걸 잘해서 분함...ㅠㅠ
(저도 남편도 원래 이기는 걸 엄청 좋아함..ㅋㅋㅋ)
세상 어느 나라도 이렇게 락다운을 극한으로 밀진 않았는데...
담배랑 주류를 싹 다 금지시키고, 사람들이 사고 팔 수 있는 물건들도 많이 제한해서
전 엄청 신기했어요ㅋㅋ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는 영화보는 느낌ㅋㅋ
(위기감 1도 없음ㅋㅋㅋㅋ)
흡연자 분들한테 엄청 힘든 시기였을 텐데 어떻게 어떻게 다들 구하시긴 하나 보더라구요
주류를 못 구하니까, 나중에는 사람들이 집에서 맥주들을 제조하기 시작했었어요ㅋㅋ
한국에서 달고나커피(?)가 유행할 때... 여기는 한참 뒤에 파인애플 맥주가 유행함
저도 어떻게 만드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파인애플로 맥주를 만든대요
그러고 배탈나고 난리남... 맛이 없다는 말이 있던데 못 먹어봐서 모르겠음..
어떤 사람은 직접 만드신 맥주 마시고 돌아가셨다고 뉴스에 나와서 아마 나중에 정부가 주류제한 푸는데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을 거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엄청 큰 맥주회사는 맥주를 옮길 수가 없어서 엄청난 양의 맥주를 그냥 땅에다 버리면서 시위하기도 했는데
(맥주가 뜨거운 곳에서 썩어..? 갔던가 어쨌던가 그랬던듯)
감금이 풀리나 했더니, 레벨 4로 내리면서도 허용을 안함ㅋㅋ
레벨 3가 되면서 지금은 허용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길고 긴 시간 끝에ㅠㅠ 이제 음식점들도 하나씩 문을 열어요ㅠㅠ
며칠 전에 KFC 드라이브 스루로 햄버거 사먹음ㅋㅋㅋ
어휴 엄청 길어졌다....
한국말로 쓰기 시작하니까 엄청 길어졌네..
어.... 어떻게 끝내지..
시청해주셔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뵐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