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낚시 겸 먹자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넘 더워서 낚시는 커녕 피시방에서 한낮 피하다가 저녁에나 슬그머니 움직이고 그러네여..
첫날 군산으로 갔습니다. 군산 사람인 지인이 추천해주신 짬뽕집을 방문했습니다.
5000원 소짜리입니다. 그냥 이것만 먹어도 배부를것만 같았습니다.
보통 짬뽕집 가면 반꽃게 1개 나오잖아요? 여긴 3개 들어있더군요
맛은 .. 해물탕 같은 깨끗하고 시원한 맛이였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집 근처였다면 자주 갈것 같아요
이 역시 소자 탕수육 입니다. 크기가 매우 크고 안에 고기가 실~ 했어요
고기에 간이 되있어서 굳이 간장이 필요 없었고요
제 입맛엔 약간 짜게 느낄정도였어요. (전 싱겁게 먹어요)
제가 먹어본 탕수육중에 탑3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맛 : 4
양 : 4.5
한번쯤은 가볼만 해요
그날 저녁. 1박2일이 다녀갔다는 제육볶음집을 찾아갔어요
허름한 건물 안에 4, 5 테이블 정도 찼고 다들 삼겹살을 드시더라구요
제육볶음 시켰어요 하지만 아주머니가 삼겹살이 맛있다고 삼겹살 먹으라고 하셨지만
제육볶음 보고 온거라 제육으로 주문했어요
단촐한 식단이예요
보기엔 2인치곤 없어보이죠?
먹다보니 양이 많다는걸 깨닫게되요
맛은. 정말 순수한 제육볶음 같아요. 양념이 맵지 않고 달달해요
된장찌개도 평범하지 않았어요 평범하지 않은 맛있는 맛? 이예요
군산에 가게 된다면 한번더 갈것 같아요
맛 : 4.3
양 : 4.3
제육볶음으로 소주 각 한병씩 해치웠어요 하지만 주도가인 친구의 주도(?)하에
숙소에서 치킨을 시켜먹었어요.
아마 오유에서 추천받은 치킨집이예요
너무 가려져있어서 잘 안보이시죠?
그래도 맛있어보일꺼예요
가격은 다른 프렌차이즈랑 비슷하네요 배달도 되고!
후라이드랑 양념 시켰어요
일단 치킨 자체가 싸구려는 아닌것 같아요
간이 다 베어있는듯한 느낌?
맛이 골고루 다 느껴졌어요 .
튀김옷도 얇은 편이였고 고기도 잘 붙어있고 식감도 좋았고요
저랑 제 친구는 후라이드보단 양념에 한표씩 했습니다~!
맛 : 3.8
양 : 3.7
다음날 살짝 숙취가 일어났지만 주린배를 움켜쥐며 자리에 일어났어요
12시가 다 되어서야 숙소를 나갔어요. 어디를 갈까.
또 오유에서 추천받은 곳으로 갔어요
아침백반으로 제격이라는 평이예요. 점심먹으러 간것이였지만요
왼쪽에 파김치가 빠져있어요. 아쉬워요
밥은 자율로 푸라고 하셨어요
역시... 전라도 백반은 먹어도 먹어도 줄어든 양이 티가 안났어요
김치 역시 맛있었어요
한숟가락 가득 쌀밥위에 파김치에 제육 올려서 우앙~~ 야무지게 넣고 계란후라이 추가 투입후
된장찌개 퍼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안그래도 백반 좋아하는데...
맛은.. 일단 김치들 맛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장조림... 옛날 할머니가 해주시는 그 장조림 맛이예요.
무지무지무지무지 하게 짠데 그 짠맛이 똑같아요-... 놀랐어요
양배추에 살짝 찍어먹는 된장
그리고 된짱찌개가 제가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맛이였어요.
지역별로 맛이 좀 다른가 싶기도 하고 혼란이...
그래도 맛은 좋았어요
맛 : 4
양 : 4.8
팔아프고 내일 출근해야 해서 다음에 이어서 올릴께요
즐거운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