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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제 인생의 세번째 일반 게임을 했습니다 ㅎ
픽 단계에서 부터 협의가 잘 안되어 애매한 상태로 시작이 되었어요.
신짜오 마이 소나(저) 이즈리얼 트리스타나
우리팀 분들이 말이 좀 거칠었는데
트리스타나가
제가 미드를 맡을게용~
이러더군요.
경기 초반부터 탑과 미드가 쭉쭉 밀려들어왔어요.
우리 신짜오는 상점을 지마켓으로 아는지 무지 신중하게 고르더군요.
신짜오는 거의 상점에만 있으니까
"시1x 신짜오는 상점 주인이냐? "
라는 분도 계셨어요.
그나마 유리했던 건 이즈리얼 님과 제가 있던(게다가 좀 잘하기까지...!) 봇 뿐.
트리스타나는 계속 죽었어요. 갱 갔던 마이님도 죽으니까
마이님은 트리스타나의 신체상태에 대한 걱정을 하셨고요.
이때 첫 서렌이 나왔는데 2:2 시간초과로 부결
상대편에선 다 모여서 미드로 밀려 들어오더군요.
꽤 이른 시간에 억제기 앞에서 한타가 벌어졌어요.
정신이 없더라고요.
정신이 없어서 신경을 못 쓰고 있는데..
우리편 마이님이 트리스타나 신체상태 걱정을 한 번 더 하시더라고요.
트리스타나는 혼자 놀고 있더군요...
우린 쇼핑광 신짜오를 포함한 네명이 다섯명을 상대하고 있었던 거예요.
온갖 욕설에도 반응이 없던
트리스타나 가
"여러분 ! 제가 봇 타워 이만큼 밀었어요. 잘했다고 해줘요."
우리편들은 다 욕을 하는데 저는
"우왕ㅋ굿ㅋ 잘했어요 ㅋㅋ" 이라고 해줬어요.
저도 사실 게임을 포기한 상태였고
황당해서 웃기더라고요.
역시나 쇼핑광 신짜오를 포함한 네명으로 막아내고 있는데
트리스타나는
"여러분 아까 서렌했으면 돈 도 못 벌뻔했죠? 반대하길 잘했죠?"
그말에 신짜오는 동의 했을지 모르지만 우리편 대부분은 짜증 냈어요.
우리편은 가끔 죽는데 킬은 못 따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억제기가 밀리고
우리팀은 서로 욕을 하고
넥서스까지 밀려들어왔을때
다시 서렌투표가 시작되는데....
채팅창에
"히히 우리가 이겼어요.저 잘했죠?" 라는 말이 올라왔어요.
읭? 하고 있는데
화면이 상대넥서스로 가더니
승리
트리스타나가 혼자 넥서스를 깠어요.
대기창에서도 트리스타나는
"거봐요. 제가 이기게 해준다고 했죠?" 이러고
저는
트타야 사랑해. 진짜 사랑해. 마음속으로 쪼끔 구박했는데 미안해. 사랑해.
이랬어요 ㅋ
우리팀 다른 분 들이 별 말이 없자
"칭찬해줘요~" 이러고 ㅋ
상대편에서
못하면서 지1x 하지 말라고 하니까
트리스타나는 "근데 왜졌니? 너네가 못하니까 지지" 라고 말했어요.
그말을 들은 상대편이
"아 시1x 너 나랑 1:1 해." 이러니까
"난 1:1은 잼없어서 안해."
ㅋㅋ
상대편이랑 우리편 나머지분들도 다 대화창에서 나가서
저랑 둘이 남았는데
계속 칭찬 해달라고 했어요 ㅋ
나는 너를 사랑하고, 넌 실력자고, 롤이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 잘 할 수 있어. 널 믿어.
이런말 해주고 ㅋㅋㅋㅋㅋ
아무튼 덕분에 즐거운 판이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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