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는 해당 국가의 소비와 경기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지난 4월 1일에는 3월 미국 자동차판매량 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내 언론은 AP통신,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을 인용하여, 이를 보도하였습니다. 물론 언론 자체 분석이 아니라 시장조사기관 오토데이터와 메리츠종금의 분석에 기반한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뉴시스 기사나 머니투데이 기사에는 3월에 판매량이 최고라고 했는데, 이투데이나 파이낸셜뉴스 기사에서는 최저 내지 역성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기사를 모두 읽은 분은 자동차 소비가 증가한다는 것인지, 증가세가 꺾였다는 것인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이는 신문 기사가 외국 언론기사를 번역하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기자들도 뭔 말인지 모르고 쓰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경제신문 기사를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르겠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경제 비전문가인 기자들이 해외 언론에 나온 단편적인 기사를 번역하여 쓰는 경제 뉴스로는 경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이해 안되는 언론기사를 읽어서 여러분만 혼란스러워집니다.
이해가 안되는 언론기사를 왜 보십니까? 해설을 봐야 이해되는 언론기사는 쓸모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