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별거아닌데 계속 생각이 나서 끄적여봅니다..
어제 낮에 장례식장가는길에 신호등에 서있는데 뒤에서 아! 소리와함께 남자아이가 넘어졌어요 발목잡고 아파하길래 "꼬마야 괜찮아?" 물었죠..
일어나서 괜찮다길래 그냥 가려다가 신경쓰여서...
거기가 계단이 낮은곳인데 저렇게 심하게 넘어질곳이 아닌데 싶어 아이를 유심히 보니 신발끈이 양쪽다 풀려있었어요..
제가 말걸어서 계속경계하는 눈빛이라 다가가진 못하고 " 신발끈풀렸어 그거 묶고가 신발끈밟고 넘어진거 같은데 그거 위험해!" 라고 했으나 자기 신발한번 쳐다보고 그냥 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불렀어요 넘어진다고 신발끈묶으라고..
아무말안하고 가만히 있길래 "신발끈 못묶어?"라고 물었더니 말없이 고개만 끄덕끄덕 " 가만히있어 아줌마가 묶어줄께" 하고 묶는데 경계의 눈빛을 풀질않아ㅜㅜ
"아줌마가 너만한 아들이 있거든 그래서인지 더 신경쓰여그래.."(와... 적고나니 이거 납치하는멘트같다ㅜㅜ)
옆에있던 언니가 몇학년이냐 물으니 2학년이래요 ㅎ 울아들도 2학년인데ㅎㅎ
"아줌마 아들도 2학년이야 여기는 안살지만 진짜 우리아들이랑 같은나이네~"
이럼서 리본으로 한번묶고 리본잡고 한번더묶고 집에가서 엄마한테 다시 꽉 묶어달라고해 하고 보냈는데...
절뚝거리며 가는아이를 보니 2년전에 우리 큰딸도 저랬겠구나.. 아픈데 울지도못하고 절뚝거리며 집에와서 울었는데.. 그때생각이나 맘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울첫째도 신발끈 3학년후반돼서 묶었거든요 묶긴묶는데 금방 풀려요 특히 동그란신발끈이요.. 그거 밟고 넘어지면 방어가 잘 안돼요 턱에걸려 넘어지는거랑 다른데요.. 첫째가 신발끈밟고 넘어져서 턱에 찍혀온적도 있었거든요ㅠㅠ 그뒤로 신발끈있는건 안신기는데...
엄마들이 애들이 좀 크고나니 찍찍이 신발보다 신발끈있는거 신기시는분 많은거같은데... 신발끈있는건 종류다양하지만 신발끈없는건 많이 없더라구요..
끈있는 신발사시면 리본을 두번묶거나 끈이 짧으면 한쪽씩 매듭지어 신발안에 넣어주세요 다칠수도 있으니...
뭐 결론은 신발끈조심!!!
Ps 딴얘기지만 바퀴달린 신발신기시는분들은 공공장소 가려주세요 타도 될곳 타면 안될곳 애들에게 구분좀요.. 식당에서 그신발타고 울 막내(6세)앞으로 질주하다 바로앞에서 끽~ 서며 위협한애가 있었는데... 엄마찾아 뭐라하려다가 안보여서 참았는데 인기있는것도 알고 재미있는것도 알겠는데 기본은 지키면서 타게끔 유도좀요... 우리아들도 사달라 난리인데.. 뒤로넘어져서 다치면 내 속만 뭉드러지니까 안사주고있고만... 그러다 다치면 후회하는건 사주신 본인이란걸 아시길...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3/17 11:47:20 115.139.***.98 남의연애박사
656977[2] 2017/03/17 11:57:54 175.200.***.164 곤시리즈
541746[3] 2017/03/17 11:58:17 121.173.***.199 생겼으면좋겠
213633[4] 2017/03/17 11:58:38 211.177.***.151 미숫가루맛있엉
508772[5] 2017/03/17 14:08:52 107.146.***.120 달곰
117302[6] 2017/03/17 14:13:06 118.38.***.139 터펜스
550207[7] 2017/03/17 18:27:56 124.111.***.132 궁둥커
84651[8] 2017/03/17 21:37:13 218.39.***.90 루나틱월드
720654[9] 2017/03/18 02:47:06 112.184.***.33 파스맛껌
353112[10] 2017/03/18 10:13:49 112.218.***.126 ▶◀너부리
643572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