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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중국요리를 먹으러 많이 가던
차이나타운.
하지만 짜장면이나 짬뽕, 볶음밥 무엇하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알게된 ㅇㅎ반점.
가려다가 시간이 안 맞고 다른게 먹고 싶고 뭐 그러다가
친한 카페 사장님, 지인들과같이 동행.
볶음밥이 상당히 유명했고 뒤를 이어 짬뽕밥 그리고 쟁반짜장과 잡채 등이 끌렸는데
짬뽑밥과 볶음밥 그리고 탕수육을 시키려고 했으나 점심용 탕수육은 전부 소진이 되어 먹어보지 못하고
볶음밥과 고추짬뽕 그리고 쟁반짜장(2인분만 주문가능)으로 4인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향기가 좋습니다. 기름의 고소한 향이 나기도 전에 불향이 납니다.
아쉽게도 제입엔 조금 간이 셉니다.(저는 싱겁게 먹는편)
하지만 간이고 나발이고 너무 맛있습니다. 카페 사장님이 저희 아버지와 나이차가 크지 않으신데
사장님도 옛날 중국집맛의 볶음밥이라면 너무 좋아하십니다.
게다가 튀겨진듯한 계란 후라이는 반숙입니다.
아.. 계란을 잘라서 밥과 함께 먹으면 진짜 너무 흥겹습니다. 신이 납니다.
밥알이 살아 있게 잘 볶았습니다.
계란 후라이가 손이 많이 가니 계란물을 섞어 뿌려주는 배달중점의 중국집 볶음밥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하지마 아쉽게도 볶음밥은 곱배기 메뉴가 없고 양이 조금 적은 편입니다.
너무 슬픈 현실입니다.
짬뽕밥이 유명한데도 일부러 짬뽕을 시켰습니다.
면은 평이했으나 국물이 너무 좋습니다.
고기 들거간 짬뽕들이 대세인 요즘.
깔끔하고 가벼운 국물이 신선합니다.
볶음짜장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알던 그것과는 다른 비주얼입니다.
물론 맛도 다릅니다.
알던 맛과 다르지만 맛있습니다.
그냥 먹으면 짜기 때문에 꼭 오이와 지단을 같이 비벼 드세요.
서빙해주시는 분도 꼭 비벼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비비기 직전인데...
비비고 난 뒤의 사진이 없습니다.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폭.풍.
흡.입.
배도 고팠고 양은 조금 적다할 느낌인지라 브레이크 타임이 다가오는중에 혹 추가 오더가 가능한지 여쭤보고
짬뽕밥도 시켜봅니다.
짬뽕밥이 나왔습니다.
아... 짬뽕밥이라고 알려주듯 반숙한 계란이 올라가 있습니다.
볶음밥과는 달리 양면을 요리하지 않은 것은 혹 기름이 국물맛을 버릴까봐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후다닥 홍합을 건져내고 매운 태국고추를 건져내고 나면
쌀밥이 아닌 볶음밥이 들어가 있는 짬뽕밥이 됩니다.
분명히 한 숟갈 뜬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어찌 이딴 사진 밖에 없네요.
지금까지 짬뽕밥은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은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짬뽕국물 자체 맛도 상당히 좋은데 불향이 나는 밥알과 같이 씹고 있으면 진짜 기분이 좋습니다.
반숙으로 준 노른자가 터져서 국물맛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른자는 한 입에 먹어버렸습니다.
볶음밥이 유명해서 왔는데
진짜 결정타는 짬뽕밥이었습니다.
다 먹고 모두가 한 말은
'술먹고 다음날 먹으면 참 좋겠다'
하지만 이날 4명중 3명은 술을 안 먹습니다.
??????
다 먹었는데 서비스로 군만두를 주셨습니다!!!가 아니라...
그날 탕수육이 궁금해서 저녁에 또 갔습니다.;;;
다른 식사를 너무 맛나게 했기 때문에 요리는 어떨까 해서 갔는데
다시 간 전원이 식사를 짬뽕밥으로 하고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사장님이
'혹시 아까 낮에 오지 않으셨나요?'
'네 맛있어서 또 먹으러 왔어요!'
'지방에서 오셨어요?'
'아니요 주안이요'
'...'
사장님도 장사하면서 이런 케이스 처음 보는듯한듯 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15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인데 18시에 다시 우리 얼굴을 보신 사장님의 당황스런 표정은 잊혀지질 않네요.
주문한게 나오기도 전에 서비스 군만두가 나왔습니다.
맛있게 먹었지만 수제는 아니고 대량 생산용 군만두인데 그 중에 좀 나은걸 쓰는 듯했습니다.
물로 맛나게 튀겨주었기 때문에 잘 먹었습니다.
짬뽕밥의 한숟갈 사진은 또 기억의 저편으로 치우고 탕수육을 찍어놨네요.
탕수육이 부먹으로 나왔습니다.(저는 둘다 먹는쪽이지만 처음 간 식당에서 무조건 찍먹으로 시키는데 깜빡하고 이야기를 안했네요.)
주문시 이야기하면 소스 따로 줍니다.
제가 찍먹으로 시작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소스가 단 곳이 너무 많습니다.
단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그 단 소스가 뒤범벅 되어 있으면 이게 맛탕인지 탕수육인지 구분이 안되기에 저는 찍먹이 편합니다.
하지만 여기 탕수육 먹는 동안 저런 불평을 할 이유가 없네요.
적절한 단맛과 신맛에 바삭바삭 씹히는 튀김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고기의 식감이 많이 느껴지는 요즘 체인 중국집들과는 다른 느낌의 탕수육이었고 만만하게 넣던 케챱을 안 넣고 돈가스 소스를 넣은 듯한 맛이었는데
제 입맛엔 소스가 딱 좋았습니다.
대신 나오자 마자 먹을때 조심하세요. 엄청 뜨겁습니다.
다 먹을때까지 바삭한 식감을 살려주던 튀김옷 사진을 끝으로 마무리 합니다.
조만간 다시 갈거 같습니다.
잡채랑 짬뽕밥 먹으러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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