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까면서 음악성 욕하면서 욕하시는 분들...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듣는다는 음악성 넘치는 노래는 무엇입니까?
음악성의 정의는 누가 내리고 그 기준은 무엇이죠?
아이돌이라고 뭉쳐서 욕하기엔...아이돌 역시 다양 합니다.
요즘 아이돌 중에서는 가창력과 안무와 외모와 퍼포먼스를 겸비한 가수가 많죠.
샤이니 춤 한번 춰 보셨습니까? 안무가들도 탄성을 질르는 수준입니다. 정말 소화하기 힘든 안무죠.
동방신기 가창력 보세요. 웬만한 발라드 가수 뺨칩니다.
그들이 그만한 퍼포먼스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얼마나 피나게 훈련을 받았을까요...
재능과 노력이 없다면 못하는 겁니다.
2ne1, 빅뱅, 비, 세븐, 동방신기, 샤이니, 보아 등등...
해외에서 뒤쳐지지 않는 실력을 갖춘 아이돌 입니다.
(물론 아직 미국쪽에서 성공은...아무도 못하고 있지만...아시아권에서는 잘 하고 있음.)
매번 새로운 곡이 나올때마다...새롭게 컨셉을 짜고, 안무에 노래에 엄청난 노력이 소요됩니다.
대중들은 그것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일종의 엔터테인먼트로 수 많은 컨텐츠 파급 효과가 있습니다.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도 어마 어마 합니다.
슈퍼쥬니어는 대만쪽에서 11주넘게 "소리 소리" 하나로 1위 먹고 엄청난 외화를 벌여들였습니다.
동방신기는 물론이고 보아도 그렇죠.
우리가 비판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아이돌 전체가 아닙니다.
그런 성공사례 때문에...우르르 몰려 들어서...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지 못하는 우리의 약한 음악적 기반을 슬퍼해야 하는 것 이지...
음악계를 망치는 것은 아이돌이 아닙니다.
일본만 해도 그렇습니다.
일본에 아이돌은 엄청 많고 시장도 어마 어마 합니다. 일본의 쟈니스 그룹은 아이돌로 버는 매출액만 해도...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기업이고...방송계를 좌지우지 할 정도 입니다.
그러나...일본이 우리보다 음악 수준이 높은 것은...
일본의 가요가 훌륭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일본은 세계 제 2의 재즈의 국가이고, 시부야계 음악으로 대표되는 최신 음악 트렌드의 핵심축 이기도 합니다. 소위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음악들이죠. 그리고 일본에는 엔카, 비쥬얼 락 등 수 많은 장르가 공존하고, 각자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 다양성이 일본 음악의 저력을 보여주는 부분 입니다.
한국은 방송 활동을 하지 않거나, 특정 장르의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는 음악인들이 음악을 하려면 우리들이 음반을 많이 사줘야 하는데...
mp3만 불법 다운로드 하고...매일 멜론100곡 이런 것들만 받는 소비자들과...
그로 인해서 인스턴트 음악 및 비슷하고 개성없는 아이돌 영양가 없이 나왔다 들어가며 가요계 판도가
오직 특정 장르로 도배되는 현상은 "아이돌"이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의 문제인 겁니다.
오죽하면...이승철씨가 이제 더이상 cd로 음반 못만들겠다고 하겠습니까?
비판해야 할 구조적 모순을 지적하지 않고...
아이돌 음악이 쓰래기다라고 하는 것은 유치원생들도 유치해서 못할 수준의 비난일 뿐 입니다.
아이돌 음악중에서도 훌륭한 곡 많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퍼포먼스를 가진 아이돌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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