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40분 쯤에 비비큐 홈페이지 가서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선결제로요.
근데 10시 5분이 넘었는데도 치킨이 안 와서 이건 늦어도 너무 늦는 거 아닌가 해서
전화를 했어요. 주문한지 1시간 반이 지났는데 안 왔다고..
근데 아주머니께서
-어어?? XX빌 XX호 거기 진즉에 배달완료 했는데?? 어떻게 된 거지??
(???? 그러게요 어떻게 된 일일까...)
사장님이 직접 배달하시는데 지금도 배달 나가셔서 돌아오면 물어보고 전화주겠다고 함.
그리고 조금 전에 전화가 왔는데,
사장님 왈..
-거기 건물 1층에 식당 있죠?
(식당은 아니고 술집 하나랑 카페가 하나 있음)
건물 문 앞에 갔는데 거기 식당 아주머니가 XX호 비비큐죠? 이리 주세요.
하면서 받아갔는데?
-???? 식당 아주머니요??
-네 식당 아주머니가 받아갔어요. 아는 사이 아니에요?
-전 이 건물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식당 아주머니가 받아갔는데.. 일단 못 받으셨다니까 저희가 치킨 새로 만들어서 가져갈게요.
그리고 가서 식당 아주머니한테 좀 물어봐야겠네.
-네 얼른 갖다주세요.
그리고 지금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니 이게 뭔...
저녁에 치킨 먹어야지 흐히ㅡ에히ㅡ 하면서 아점 먹고 아무것도 안 먹고 있었는데..
배고파 죽겠네요...
제 예상으로는.. 뭔가 주문이 섞인 듯.
식당(아마 술집일 듯)에서도 어딘가 치킨을 주문했고
우리집도 주문했는데,
거기 아주머니가 오 치킨 왔네 개꿀 하면서 이리 주세용 하면서 받아간 듯.
XX 호죠? 라고 했다는데, 제 생각엔 그건 사장님이 착각하신 듯.
난 모르는 사람인데 내가 주문한 걸 그 사람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 그냥 다 모르겠고 빨리 치킨 왔으면 좋겠다.. 배고파 죽겠네..
설마 갑자기 무슨, 식당 아주머니가 받아간 거 맞네!! 하면서 그냥 가는 건 아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