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아버지를 매우 존경합니다.
그리고 내가 존경하는 그 아버지는 인터넷 곳곳에서 까이는 현대 한국 기독교 목사입니다.
저는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오유를 시작해서 벌써 시간이 꾀 흘러 벌써 고등학생이 돼어버린 아이입니다
정이 굉장히 많이 든 오유에서 어느새부터인가 기독교가 까이고 기독교 이야기만 나오면 열심히 두둔해
보지만 언제나 무시돼거나, 기껏해야 '네..뭐 제대로 됀 교회도 있기야 있겠죠.. 하지만 다른 교회는 개떡입니다..' 등등의 답변정도가 다였습니다.
오유에서 기독교에대해 안좋은 감정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은 제 이야기도 주의깊게 읽어주세요.
대략 꾀 길게 쓸 예정입니다만.. 제발 한번쯤은 저희 이야기도 들어주세요.
한 교회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저희 아버지는 소년시절부터 동네 교회에 다니셨고 청년때 목사의 꿈을 가지셨다고 하십니다.
목사가 되시기 전에 회사에 다니시면서 회사일(인지 다른 이유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때문에
아프리카에 가서 본지인에게 효율적인 농사법을 가르치는 일을 하시면서 5년정도 아프리카에서
봉사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사시면서 아프리카 오지에 나가 하나님의 일을 하리라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한국에 돌아오신후 당시 연세 30에 작은 유치원 원장을 하고계시던 저희 어머니와 결혼을 하셨습니다.
91년도에 저를 낳으시고 애지중지하시며 정말 사랑으로 절 키워오셨습니다.
제가 유치원에 들어갔을쯤에 저희 아버지는 원래 당신의 꿈이었던 목사가 돼기위해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전도사가 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4학년쯤 돼었을때, 보통의 다른 목사님들보단 좀 늦으신 연세에 드디어
당당하게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목사님이 돼셨습니다.
한편 심할정도로 인자하신 우리 아버지의 교육방침때문에 저는 한참 막나가는 초딩 꼬마였고 3학년까지 좋은선생님만 만나서 잘 학교생활을 하던 제가 4학년이 돼면서 학교에 어머님이 불려가게 돼시는 일이 잦아졌고 결국 5학년 2학기가 돼었을때 저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돼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운좋게 또 좋은 선생님들만 만나서 무사히 초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사가 돼신지 꾀 돼신 저희 아버지는 그 커다란 교회에서 동작구 지역 사람들로 이루어진 그룹
(교구.. 라고 하죠)을 다시 한번 나눈 그룹의 교구장 이셨습니다.
사실 굉장한거죠.. 그저 세상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본다면 별 고생도 안하면서 일반 회사원들 받는 월급을 턱턱 받아 오시니까요..
하지만 목사라는 직업이 그리 쉬운직업이 절대 아닙니다..
예를들자면...
목사는 언제나 성도가 원하는 때에 성도가 원하는 필요를 밤이고 낮이고 채워드려야 하니까요..
혹시나 이해를 못하실까봐 드리는 예인데.. 교회라는 시스템이 어떻게 보면 성도라는 소비자가 자원인곳 아니겠습니까?.. ←(아..이런예 정말 들기 싫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그야말로 밤낮없이 성도들을 위해 뛰어다녔습니다.
어제는 결혼식 오늘은 돌잔치 내일은 장례식.. 뿐만아니라 성도들 가정 심방요청에도 항상 응하시고
교구안에선 기존신자 새신자 관리하고 영접하느라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쁘셔서 어린시절 전 아버지를 볼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불신과 미움으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1년뒤 제가 중학교 1학년을 종업할때쯤.. 아버지는 느닷없이 선교를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게 아버지의 꿈이시자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노라며 반드시 선교를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처음 목표는 아프리카셨지만 뭔가 뜻에 변화가 생기셨나봅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금 중국 남방쪽인 ㄱㄷㅅ 에 와있습니다.
사실 아버지로서도 쉬운 결정은 아니셨습니다. 왜냐하면 소교구장이셨던 아버지는 곧있으면 동작구 대교구장으로 승진, 곧 보통 회사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그런 직책을 맡게 돼실 예정이었거든요..
그외에도 생활의 불편함과 많은 조건을 다 감수하시고 법적으로도 아슬아슬한 중국에 믿음과 확신으로만 와서 하나님을 전합니다. 법때문에 지금은 한국인만이 올수있는 한인 교회죠.
한 교회를 세우고 한 커뮤니티를 구성한다는게 결코 쉽지 않다는걸 전 알았습니다.
지금 이곳의 교민사회는 매우 작고 응집되어서 무언가 화제거리가 나오면 모두가 알게돼는데는 정말 하루도 안걸립니다. 게다가 아버님들 회사일 혹은 유학으로 와있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경쟁이 굉장합니다.
한국인 아줌마들 3만 모여있으면 그 어떤이야기이든 왜곡돼어 전해지는데 충분합니다.
그런 교민사회에서 바른행동만 해도 모자를 판에 저희 교회에는 방해하는 세력이 참 많았습니다.
예로 한성도가 있었는데 그분은 초등학생 아이 2과 굳은 성격의 남편분을 두신 전형적인 궁극의 '한국아줌마' 셨습니다. 그분과 식당을 하시는 한 집사님을 중심으로 5명의 교회 임원들은 갖은 모함과 비난으로 저희 아버지를 힘들게하고 저희 어머니를 눈물흘리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그야말로 네티즌이 연예인 까듯이 한 언행에 대해서 앞뒤 다 치고 깔만한 부분만 교민들에게 돌린다던가 듣도보도 못한 이야기를 만들어서 마치 누구에게서 전해들은듯, 혹은 직접 저희 부모님한테 들은것처럼 무책임하게 말을 퍼뜨렸습니다.
그들이 한 행동은 정말 어이가 없는 그 자체였습니다. 목사의 사생활에 간섭하며 그 자녀의 교육에 토를달고 말도안돼는 증거를 들어가며 목사를 비난했습니다. 그 말도안돼는 증거는 자기들이 퍼뜨려서 모두가 알게된 거짓이 대부분이었죠.. 그런 생 고생을 하시고 어머니는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자고까지도 하셨지만
아버지는 끝까지 중국에 남아서 선교활동을 하셨습니다.
이 모든 분들은 굉장히 복잡한 사건들 후에 스스로들 나가셨습니다.. 교회는 지금 창립됀지 3년이 조금 넘었고 그 외에도 크고작은 사건들이 많았고 마음고생들도 심하셨지만 저희 부모님은 꿋꿋히 선교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어떻게 친구들(선후배)을 잘못사귀어서 학교에선 땡땡이나 치고 담배피고 술마시면서 생활을 했습니다.
부모님들은 안그래도 힘이 드신데 저까지 이렇게 속을 썩혀드렸으니 얼마나 힘이 드셨겠습니까.
이런 저를 가지고도 그 사람들은 저희 부모님을 공격하였죠..
지금 굉장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쨓든 그 노는시간동안 터득한 기타라던가 그 외에 것들로 교회에 시간나는대로 봉사도 하고있구요.
어떻게해서든 나라도 부모님들을 기쁘게 하려고 90%정도의 명령에는 순종하고 그 좋아하던 게임도 끊었습니다. 물론 담배같은것도요.
그 부드러운 성미로 이 수모들을 어떻게 참으셨을지를 생각하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기도 합니다.
교회는 성도가 적어서 헌금도 모잘라 교회에 필요한건 그동안 모아오신 돈과 가지고계신 집까지 팔아 유지해 왔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여기서 처음 교회를 나오시게 됀 초신자들이셔서 헌금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도, 교회의 형편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하기도 아이러니한 상태였죠..
그 모든 고생을 견뎌오신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는 기독교 인이고 태어났을때부터 어머니 손잡고 교회를 다닌 저도 기독교인 입니다.
누가 뭐라고해도 혹은 사기다,거짓이다,니가 속은것이다 라고 해도 저는 많은 기적을 보았고 혹은 알수없는 힘(전 그게 신이라고 생각합니다)의 함께하심,도우심도 많이 느꼈고요..
그런 저는 뼈속까지 기독교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인 시선으로나 객관적인 시선으로나..
그 옛날 문희준 까듯이 까이는 기독교를 보며, 여러분들의 그 대세를 보며 저는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속상하구요..
그저 기사로 나와서 여러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그런 기독교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들은 소위말하는 '이단' 이라고.
'너희 굴레에서 벗어난 사람은 이단으로 몰아세워 자기만 살자고 형제를 버리는거 아니냐' 라고 하신다면
기독교라는것.. 종교라는것.. 신이라는 존재를 인정하며 그를 경배하는 집단은 절대로 다른사람에게 본이 돼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성경이 말하는것이죠.
사실 전도라는것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 자기 할일 열심히 하면 '아 저사람 예수믿는다더니 참 착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하는것만으로도 이루어질수 있는것이죠. 길거리 전도...
다른사람을 귀찮게하는 길거리 전도가 여러분을 짜증나게하지만.. 사실 그들입장에서도 한번쯤 생각해볼수 있죠.
그들은 사실 선한 마음으로 그렇게 하는거잖습니까? 자기가 예수를 믿어보니 좋더라.. 그러니 난 그 좋은것을 선한 마음으로 이웃과 나누고싶다.. 이런 마음으로 하는거잖습니까?..
본의 아니게 사람들을 귀찮게하는 사람들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지만..
기독교라는것 많이 타락했다고 하는데..
한국 기독교 전부 타락했다고 하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한국기독교가 가장 부흥했다고 할수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한국에만 유난히 이단도 많고 반대세력도 많죠.... 요건 해석하기 나름이려나?..
꼭 알아주셨으면합니다..
많은 타락한 교회중에 몇몇 신실한 교회가 있는것이 아니라..
많은 신실한 교회중에 몇몇 타락한 교회가 더 많이 여러분 눈에 비춰졌을 뿐이란걸,,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기독교인들.. 혹은 제 이야기에 동조 하신분들..
학생이라는 어린 실력으로 글을 썼습니다.
부디 조금더 아름답게 순화해서 다른분들이 더 많이 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도 여러분처럼 원더걸스 좋아하는 정상인들입니다..
그냥 앞으론 제발 오유에 종교관련글이 아예 안올라왔으면 좋을따름입니다..
짧은 실력으로 두서없이.. 많은부분을 잊고 못쓰기도 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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