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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의 EAFF U-15 여자선수권대회 3차전에 선발로 나선 여자 U-15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여자 15세 이하(U-15) 대표팀이 북한에 패했다.
여자 U-15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다롄에서 열린 2024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U-15 여자선수권대회 북한과의 A조 3차전(전·후반 35분)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반 19분 첫 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24분과 전반 31분 추가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번 대회 여자 U-15 대표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이다영 전임지도자가 맡고 있다.
앞서 대만에 1-0 승리, 일본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이번 결과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25일 중국과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하은재(진주여중)가 원톱에 배치된 가운데 조안(울산현대청운중)과 백서영(진주여중)이 양 측면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고지은(울산현대청운중)이 공격형 미드필더에 포진했고, 강지윤과 최세은(이상 진주여중)이 그 뒤를 받쳤다. 포백은 박나영-전아현-추지연(이상 울산현대청운중)-김민서(예성여중)로 구성됐으며, 골키퍼 장갑은 이승아(울산현대청운중)가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1대1 찬스를 잡는 등 몇 차례 북한을 위협했지만 전반 19분 상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헌납했다. 5분 뒤 왼쪽 측면에서 비롯된 북한의 공격 작업을 막지 못하며 추가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31분 비슷한 패턴으로 다시 한 번 실점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벌어진 격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념 있는 공격을 펼쳤지만 만회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경기 시작 전 여자 U-15 대표팀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한편, 이번 2024 EAFF U-15 여자선수권대회는 8월 1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북한, 중국, 대만, 홍콩, 괌, 몽골, 마카오, 북마리아나제도까지 EAFF 10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한다.
참가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랭킹에 따라 순위가 높은 5개 팀이 A조, 낮은 5개 팀이 B조로 편성돼 팀당 4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른다. 우승팀은 별도로 가리지 않지만 승강 시스템을 적용해 A조 최하위는 다음 대회에 B조로, B조 최상위는 다음 대회에 A조로 이동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
2024 EAFF U-15 여자선수권대회 A조 3차전
한국 0-3 북한
선발 출전선수: 이승아(GK), 박나영, 전아현, 추지연, 김민서, 강지윤, 최세은, 고지은, 조안, 백서영, 하은재
글 = 강지원
사진 = 대한축구협회
출처 | https://www.kfa.or.kr/layer_popup/popup_live.php?act=news_tv_detail&idx=26508&div_code=news&check_url=bGF5ZXI=&lang=K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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