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에 있어서..
실력있는 과학자가 뛰어나고 저명한 학자인가.. 라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걸 저는 확신합니다.
특히 예전부터 기술이란게 천시되어 왔던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순수한 과학적 지식만으로 사회적 관심과 존경과 지위를 획득하긴 어렵죠
제가 많은걸 알지 못하지만..
생명공학을 공부하는 일개 학생으로서..나의 눈으로 보았을때..
우리나라 대학의 작은 연구실엔...
정말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하고도...
특허를 지킬 돈이 없어 돈많은 대기업에 기술을 넘기고..
대기업의 횡포에 돈을 떼먹히는 사례는 허다하죠...
아무리 억울해도 그 어느 변호사도 대기업의 변호진들에게 감히 맞서려 하질 못합니다.
혹은 과학자로서는 뛰어난 분이.. 사업가적인 기질이 없어..
벤처를 차리고도 금방 망하기는 부지기수입니다.
이런면에서 보면 황우석이란 사람은..
뛰어난 사업가적 수완을 가진 사람이죠.
기업의 자본을 이용하지 않고..
언론 플레이를 잘 활용하여
국민의 신뢰와 국가의 지원을 획득해냈다는거죠..
뛰어난 장사꾼이랑 자기가 살아남기 위한 적당한 거짓말을 할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면이 황우석 이란 사람을 지금의 위치로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황우석 교수가 지금처럼 유명해 지기 전부터..
저희과 교수님들은...
황우석이란 사람은 자기가 한 일을 부풀려 뭔가 대단한것 처럼 꾸며내는
언론 플레이를 무척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우리나라 최초의 복제소 영롱이..
대단한거 아닙니다.
이미 돌리가 만들어 졌기 때문에..
체세포 복제 방법은 이미 확립된 것이고 황우석은 따라한것 뿐이죠.
누구든 그건 재료와 동기만 주어진다면 돌리 논문 그대로 따라할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세계에서 첫번째가 아니면 두번째도 세번째도 소이든 말이든 큰 의미는 없습니다.
영롱이의 논문이 지금 남지 않은 이유가..
영롱이를 실어줄 어떤 학술지도 없었고 논문으로 남길만한 대단한게 없었다는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재밌는건 그정도 가치를 가진 사건이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특종으로 떠올랐던건..
순수히 황우석의 사업가적 기질 때문이죠.
하지만 황우석이란 사람은..
영롱이를 세계 다섯번째가 아닌.. 우리나라에 최초라는 것만으로
엄청난 언론 플레이를 펼쳤고...
그로인한 관심과 지원으로 인해..
지금의 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진실이 무엇인가에 대해 온국민이 흥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지금까지의 그의 언론플레이가 없었다면..
결코 황우석 교수는 지금과 같은 수준의 지원아래 연구를 할수 없었을 것입니다.
거짓이 옳다는건 아니지만..
누구든 자신의 영구성과를 부풀리려는건 아주 일반적입니다.
100에 99실패하고 하나만 성공해도...
99개를 버리고 단하나의
성공한 사진을 올려 논문을 내는게 보통의 과학자들이죠...
실제로 사이언스 논문에 있는 모든 논문을..
논문에 나온 실험내용 그대로 해서 논문그대로 성공할 확률이..
과연 몇퍼센트나 나올까요?
지금까지의 황우석의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우리국민들이 과연황우석이 누구인지 알기나 했을까요??
한 생명공학자가 논문을 부풀렸다는게 이렇게나 엄청난 언론의 관심거리나 되었을까요....
제가볼땐..
황우석이 정직한 사람은 결코 아니라 생각하지만..
진실을 밝혀내면 결국 남는건 무엇이 있습니까..
실추된 명예와 국가적인 망신과 실망한 국민들만 남을 뿐이죠...
황우석은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이고..
양심적이고 올바른 사람은 아니지만..
그 거짓말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이거나 남을 해하기 위해서가 아닌..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거짓말들이었다면..
기를쓰고 진실을 밝혀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황우석의 거짓말이 들춰지지 않고..
차라리 그대로 묻혀버렸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공상과학에서 보았든..
미래에는..
간이 나빠지면 간을 바꿔끼우고 파란눈을 하고 싶으면 눈을 바꿔끼우는 세상이 옵니다.
그 엄청난 시장에 우리나라가 끼어들 여지라도 두기 위해선...
거짓말쟁이든 아니든 황우석이라는 사람을 이대로 매장시켜 버리는게..
너무도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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