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례허식 이런 거 별로 안좋아해서 백일상 안차리고 그냥 사진만 찍고 싶은데..
남편은 그러기엔 양가 부모님들이 섭섭해 하실 것 같다고 해서요.
사실 저같은 경우는 차라리 백일상 차릴 노력으로 아기한테 좋은 장난감 하나, 부드러운 이부자리 하나라도 더 찾아서 해주고 싶어요. 이건 뭐.. 돌도 아니고 (맘같아선 돌잔치도 스킵하고 싶은 심정)
시댁과는 40-50분, 친정과는 두시간 반 거리에 사는 터라 양가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기에도 애매하네요ㅠㅠ.. 그렇다고 친정어머니아버지만 자고 가시라기엔 시부모님이 서운해할 것 같고... 근데 양가부모님 저희집에서 1박 2일 모시자니 그건 제가 싫어요; 그 일을 누가 다하겠습니까... 설거지만 수두룩 빡빡 세 번은 나올텐데..ㅠㅠㅎㅎ
아기 100일이 4월 28일이라 곧 어버이날도 다가와서..이것저것 일일이 다 챙겨야 하나ㅠㅠ싶다가도 도리챙기다 산 사람 죽는다고 아기나 저나 신랑이나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무튼 이래저래 고민이 많이 되어 여쭈어봐요!
1) 친정부모님이 멀리계신 분들 백일 어떻게 치르셨나요?
2) 결혼하고 처음 맞는 어버이 날에 꼭 시댁/친정 방문 해야할까요?
3) 도저히 안되면 백일은 시댁에서 어버이날은 친정에서 보낼까 하는데 이 방법은 좀 이상할까요?
현명한 솔루션을 기다립니다ㅠ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