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이번에 잡힌 사람은 범인이 아닌거 같네요.
어제 뉴스를 봤는데, 이상한 점이 한두군데가 아니였습니다.
먼저, 어제 잡힌 사람이 진범이라고 가정을 해봅시다. 진짜가 아니라 가정입니다.
현장을 봅시다.
현장에는 AB형 혈액이 있고, 사건 현장에서 좀 떨어진 곳에 범죄에 이용한 자동차가 있는데, 불타있습니다. 근처 CCTV를 조사해봐도 범인의 얼굴은 나오지 않습니다. 얼굴이 나오지 않게 모자도 푹 눌러쓰고 조심했구요. 하지만, 실제 얼굴과 비슷하다는 몽타쥬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건 현장을 보면, 그 곳의 지리를 잘 알아야 한다는구요.
경찰은 AB형 혈액과 지리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그곳에서 근무했던 해병대 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펼쳤습니다.
근데 범인의 주장에 따르면 AB형 혈액은 수사에 혼선을 주기위해서 일부러 흘렸다고 하는군요. 자동차도 자신이 직접 태운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타게 했다고 하구요. CCTV도 찍히지 않게 항상 조심했죠. 이 점들만 봐도 범인은 상당히 지능범이고, 처음부터 잡힐 생각은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경찰이 포위망을 치기전, 도로 곳곳에서 검문을 시작하기전에 범인은 이미 빠져나갔죠. 부산으로 도주했습니다.
그리고 몽타쥬를 보면 실제 얼굴과 몽타쥬와 다르다는군요. 약간 다른게 아니라 아예 다르다네요.
자! 여기까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범인은 거의 완벽하게 경찰을 속였습니다. 몽타쥬도 얼굴과 다르고, AB형 혈액도 자기것이 아닌데, 가장 중요한 단서가 그 혈액이고, 포위망이 설치되기전 이미 빠져나갔구요.
결국 잡힐 확률은 엄청나게 낮아졌습니다. 근데 범인은 자수했습니다.
왜 자수 했을까요?
이런 의문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자수를 하기전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자신을 잡아가라고, 자수를 한거죠.
정말 자수를 할 생각이였다면, 뭐하러 번거롭게 편지를 보냈을까요? 그리고 왜 경찰서로 직접 가지 않았을까요? 경찰을 놀리기 위해서라고 하기에도 뭔가 이상합니다. 그전까지는 치밀하게 증거를 남기기는 커녕, 오히려 잘못된 정보를 흘렸죠. 근데 편지에 지문을 남겼습니다.
범인은 뭐하러 번거롭게 자수한다는 편지를 보낸걸까요?
편지에 남아있는 지문때문에 범인이라는 증거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편지내용을 보면, 맞춤법이 좀 시하게 틀렸습니다. 이점으로 보아서 범인은 기본적인 교육조차 받지 못한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삼권분립같은 어려운 단어들이 보이네요.
자, 그럼 이번에는 진범이 따로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먼저, AB형 혈액이 현장에 남았습니다. 이게 범인의 것일수도있고, 아니면 아닐수도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몽타쥬가 있습니다. 이 몽타쥬가 없는 곳이 없죠. 전국 방방 곳곳에 붙었습니다. 자신의 얼굴이 알려졌죠. 범인은 위기감을 느낍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때 자신이 아는 사람이 한명 떠오릅니다. 그 사람은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살고있던 집에서도 8달동안 월세가 밀려 쫓겨나게 생겼습니다. 그 사람에게 접근합니다. 그 사람에게 돈을 주며 대신 들어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짜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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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지 않나요? 자수한 범인이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웠다고 하네요. 8달 동안 월세도 밀리고, 친구랑 같이 동업하던 노점상도 안되서, 친구는 나갔고
제 말이 너무 소설 같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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