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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노원구죠.
태능 성심병원 앞 초등학교 운동장.
나꼼수에 나온 것처럼 조기 축구회분들의 볼 차는 것을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먼저 본것은 아닙니다.
그 시간에 만나기로 한 지인이 먼저 근처에 있다가 저를 보고 손을 흔들며 알려 주었습니다.
잠시 당혹...
예전에 한 번 폭! 안 긴 경험이 있으니 이제 우리는 친한사이라고 우기고 있지만 그래도 맨 정신에 그리
디 밀수는 없지요.
노트도없고 ... 들고 있는건 이번 한겨레21.과 볼펜하나..
슬쩍 다가가 봅니다.
맘이 아파옵니다.
불과 2~3달 전만 해도 넉넉한 어깨와 뱃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밥을 한 그릇만 먹는 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물론 그 때문많은 아니지요.
정치인이 되는 것은 수많은 적과 수 많은 지지자를 동시에 가진다는 의미죠. 아뇨 사실 그랬지만 더 노골적으로 쳐들어오는
적들을 맞이해야 하죠.
여하간 살짝 다가가 인사를 하며 악수를 합니나.
여전히 꽉 찬 손바닥. 악수의 맛이 살아나는 손을 지녔습니다.
미소를 보이지만 그동안의 고뇌의 흔적은 남아있습니다. 물론 잘 이겨내고 끝까지 승리할거라는 것을 압니다.
뭔가 좋은 말을 해주고 싶지만 머리속이 순간 날아가버렸습니다. 아니 많은 말이 떠올라서 어떤 말을 먼저 해야 할지
몰라 그런건지도 모릅니다.
"양양이님.
힘차게 삽시다.
김용민
다시 악수를 하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합니다.
오래동안 갈고 딱은 벼루에서 12월의 밤 같은 먹물을 한 점 찍어 하얀 백지에 점을 찍은 것처럼 ...
김용민의 진심이 가슴속에 선명하게 박혀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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