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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요.
어떤 여자분이시던데.
서울 지방 검찰청 무슨 부라던데요,
제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구요.
작년 9월쯤에 제 명의로 대구 달서구에서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대포 통장을 만들었다네요.
전 대구에 아는 사람도 없고 작년엔 간 적도 없고
해당 이름은 처음 듣는데 순간 당황스럽더군요.
범죄에 이용되고 있었는데
지금은 피해자니 안심하라고 하고
범죄에 가담한 사실이 없냐고 어쩌고 물어보네요
좀 이야기 하는데 느낌이 무슨 껀덕지가 있으면 범죄자 취급할거 같은 억양입니다.
그런 적 전혀 없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죠.
신한은행, 농협 카드 이야기고 어쩌고 하길래
전 신용카드도 안쓰고 농협도 계좌 계설한 적 없다고 했죠.
사실이거든요.
지갑이나 신분증 잃어 버린적이 있냐고 묻길래.
잃어버린 적 없다고 했죠.
지갑이나 신분증 잃어버린 건 10년 이내로 없네요.
뭐 이리저리 듣다가 통화 하시는게 불편하세요? 해서 네 하니
끊어 버리는데.
이런 개인 번호로도 검찰청에서 전화가 오는지 궁금하네요.
저 번호로 검색해보고 스팸전화 검색해봐도 뜨는 건 아무것도 없긴 합니다.
억양이 뭐 조선족이나 그런 느낌은 전혀 없긴 한데.
말하는 도중 중간 중간 숨 쉬는게 좀 이상하긴 하더군요.
자연스럽게 숨 쉬는거 같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