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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저녁을 먹고 노말겜을 돌리는 중이었음
나는 얼마전에 구입한 대장군 짜오가 너무 맘에 들어서 ㅈㄱㅈㄱㅈㄱ을 외치며 짜오를 픽했음
픽창에서 우리팀의 분위기는 아주 훈훈 그자체였음
일단 겹치는 포지가 없어서 선픽싸움이 없었을 뿐더러 미드마이가 마이할까요 라이즈할까요 라는 믿음직한 멘트를 날려줌
기분좋게 5명 다 락인하고 게임이 시작됨
우리는 블루팀이었고 나는 선유령 레드 노스마 하드리쉬다해 를 외치며 왜 필요한진 모르나 있기는 한 망령의 모닥불에서 춤을 추고 있었음
봇듀오는 작골먹고 오세요 라는 훈훈한 드립을 날렸으나
신경을 쓰지 않음...
여기서부터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함
봇듀오가 그냥 유령과 레드를 리쉬해줘서 먹고 블루로 달리려는데
"짜오형 미드라인좀"
"? 템안들고옴?"
"밥먹고올게여"
"헐"
"헐"
"헐"
그렇게 라이즈는 떠나갔음
나는 강타를 들고 탈론과 힘겹게 딜교를 하는데
망할 카직스가 나만 물러 옴...점화도 없는데...
설상가상으로 q를 먼저 찍고 미니언을 쳐먹던 누누가 나감...
탑에서는 잭스가 손이 잭스임을 증명하며 가렌에게 갈리고 있었고
애쉬는 상대 봇듀오를 상대로 훌륭히 파밍을 하며 케이틀린보다 cs가 더 많았음
내가 거인의 벨트를 사고 복귀해서 탈론을 솔킬을 따냄
200정도 남은 피로 귀환을 타려고 할 때
멀리서 카직스가 점프를 함
맞았으면 황천행이지만 턱없는 거리에 난 피식 웃으며 w또한 간단히 피해줌
카직스는 내 딸피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지만
탑을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미신을 믿는 나에겐 그저 먹잇감일 뿐이었음
기분좋게 2킬을 챙기고 집에가서 워모그를 쇼핑한 후 돌아옴
이 때 나와 가렌에겐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듬
"짜오형..이거 이길 수 있을거같은데..."
"그러니까.. 탑타워 밀어봐 빨리"
탑 타워를 밀고 로밍을 온 가렌과 미드에서 탈론 카직스를 손쉽게 따내고
뒤늦게 합류한 잭스를 두들겨 패서 가로등을 빼앗음
미드타워를 밀고 봇으로 내려가 케이틀린과 케일을 역시 끔살함
봇타워를 신나게 부수고 있는데
적팀이 찬성 4표로 항복을 했다는 챗이 뜸
"[전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체] 아오 탈론**ㅡㅡ"
"[전체]님들 카직스랑 탈론 리폿좀요.."
통계에서 다시 만난 가렌과 나, 그리고 애쉬는 훈훈하게 팀워크를 한개씩 주고받으며 헤어짐
세줄요약
1.라이즈랑 누누 나감
2.상대가 호구임
3.이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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