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유님들...
여자친구때문에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몇자 긁적여 봅니다.
우선 맛폰이라 편집상태 띄어쓰기 맞춤법좀 이해해 주세요.
제 여자친구는 호주에 있을때만난 네살 연상의 일본인 입니다.
처음 전 그 친구를 만났을때 이성적인 끌림이 있었던건 아니었 습니다. 오히려 전 다른분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죠.
전 승선예비역을 준비중이고 이는 일종의 군문제라 오랜시간 사회에 있을수가 없어 이성을 만나는데 부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이었지만 지금의 여자친구와 급격히 가까워지고 그친구로 하여금 현실을 잊고 그친구의 제안으로 교제를 하게되었습니다. 결국 호감을 가졌던분은 친구로서 가끔 연락을 하는 사이가 되었구요.
솔직히 지금의 여자친구와의 만남이 이어질 것이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고 귀국으로인해 헤어지는 경우도 본의아니게 많이 보았습니다.
저도 그들의 일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고요.
귀국후 일주일만에 여자친구가 한국으로 오겠다더군요. 사실 호주에서는 최고는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직장을 가져 생활이 넉넉했으나 귀국후 복학할 예정이었기에 부담이되나, 한편으론 남자친구를 위해 30km도300km도아닌 3000km를 오겠다는데에 존경 스럽기도하고 고맙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같이 생활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게 쉽지 않죠.. 가정형편상 일을 하며 학업을 이어야 하지만 4학년이었던 까닭에 주말에만 일을 잠깐 잠깐했습니다.
결국 생활이 많이 힘들었죠. 차비아껴 걸어서 학교를 다니고 라면하나 끓여먹고 모아두었던 돈도 모두 등록금과 방값에 모두 사라져 버리고 결국 본의 아니게 여자친구가 많이 고생을 했습니다.그친구도 모아둔돈을 생활에 보태 많이 써버렸구요.
하지만 이러한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어 더욱더 제여자친구를 아끼고 믿게되었 습니다.
결국 비자가 만료되어 돌아갈땐 엄청 울었습니다. 잘 안우는 편인데 집으로 돌아와 같이있던공간에 덩그러니 혼자남자 허무함이 생각 이상이더군요. 동거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
주변에서 그런말씀 많이 하시더라구요. 자주 서로를 들려라 잠깐이라도 한번씩 같이있어라.. 그래서 지금 승선 날씨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잠시 여자친구 고향에 들리기도 했구요. 생각보다 일상생활에 잘 적응한 모습에 질투도 났고요.
하지만 여자친구 고향집에 다녀온뒤.
저는 전화번호를 모두 일하다 폰고장으로 인해 잃어버려서 sns로 지인들과 연락하고 있습니다. 물론 누구나 제 연락 기록을 알 수 있죠. 그런데 여자친구가 유독 예전에 호감있었던 분과의 연락에 갑자기 민감하게 반응 하는겁니다.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제가 여자친구를 얼마나 아끼는지 얘기하고 그냥 좋은 추억이 있었던 친구라고 설명 했습니다.
물론 귀국전 제 잘못도 있고요. 못볼거란 생각에 여자친구에게 소홀했고 오히려 그 호감있던분에게 신경을 썻던듯 합니다 이성적인것이 아니라 여자친구보다 알고지낸 시간이 더 길었고 주변 모든인물들과 그랬던것인데 앞서 말했듯 많이 화날만 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흥분해서 우는 여자친구를 타이르고 결국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부터 제여자친구가 일만 끝나면 제 sns와 그분의 sns를 모두 번역해서 보더라구요. 또다시 연락한걸 알곤 전 더이상 sns를 하지 않겠다고 하고 또다시 울고있는 여자친구를 설득했죠. 제 생각이 짧았구나 . 서운한게 많았구나 라고요. 그래서 또싸우고 화해하길 반복했습니다. 더이상 우리사이에 다른사람을 연관짓고 싸우는것이 싫다.고 하자 수긍하더군요. 하지만 오늘 sns에 연락이왔고 전 모르는 상태에서 여자친구로 부터 sns에대해 말하며 저희는 또 싸우기 시작 했습니다. 사실상 sns에 접속하지않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고 더이상 그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는데 또 싸우게 되자 울컥 하더군요. 나쁜말도 하게되고 왜 믿지 못하냐며 다독이기보다는 내뱉게 되더군요. 한번 살펴 보라고 그런정도의 대화는 누구나 하는거라고 다른분과의 대화도 살펴보라고 과민반응이라고. 그런의미에서 sns비밀번호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지만 잠시후 (접속 하지않아도 스맛폰에 계정이 등록된 경우 비밀번호 변경시 로그인오류) 비밀번호를 바꾸어 버렸더군요.
제가 여자친구에게 믿을만 하지 못한 존재 였나봅니다.
어찌해야 제가 여자친구에게 믿음을 얻을까요.
정말 교제를 다시 생각 해보아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하지만 신중하고 싶습니다. 함부로 그런얘기는 쉽게 내뱉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 제여자친구를 납득 시킬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제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요?
오유의 형님 누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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