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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보건당국 간 전화 협의를 한국과 중국에 제안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3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지난 11일 총리관저에서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와 쿵쉬안유(孔鉉佑) 중국대사를 만나 한중일 3국 보건당국 간 전화 협의 추진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먼저 한국과 중국에 공동 대응을 제안한 배경을 두고 외교가에서는 “도쿄 올림픽이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 위기에 놓이면서 아베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 부족한 진단 키트와 방역 용품 등을 요청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전날 오전까지 확진자 수가 1387명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요구에 비해 실제 검사 건수가 현저히 낮는 등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외교부 관계자는 앞서 “우리 정부가 일본 현지 보도를 보고 당시 입국 제한 조치 계획에 대해 여러 차례 물었지만, 그중에 사전 통보라고 할 수 있는 답변은 없었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3131050593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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