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작업 모음입니다.
많이 추려냈지만 이번 달도 역시 스크롤의 압박입니다.
코 끝이 까졌습니다.
피규어든 사람이든 엎어지면 코가 까지죠
붓으로 콕콕 비슷한 색을 찍어 줍니다.
눈동자 마스킹 하고 유광 클리어로 한번 적신 뒤 무광 클리어 뿌려서
복구 완료!
다음은 바니걸
팔꿈치가 까졌습니다.
피규어든 사람이든 넘어지면 팔꿈치가...
대충 마스킹 해서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목이 부러지면서 뒤통수 도막이 까졌습니다.
살짝 사포질 해서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블라스터에 철사로 다리를 묶어 고정해 놓은 포장인데
그 철사를 감싼 pvc 파이프가 도막에 들러 붙어 표면을 손상 시킨 것 같습니다.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작업 중에 뒤쪽에도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
사포로 다듬고 마스킹 해서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금색 도료가 전체적으로 피규어에 스며들어 번졌습니다.
닦아 봐도 지워지지 않아서
뜨거운 물에 담가 부품들을 최대한 분리해 봅니다.
피규어 수리하면서 별 걸 다 봤는데 금색이 끈적하게 번지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
그냥 끈적해 지는 건 종종 보는데 이건 먹다가 뭐 흘린 것처럼 하얀 옷에 누렇게 번져있습니다.
귀찮게 로고 부분에도 누렇게 번져있네요 ㅜㅜ
글자 부분을 마스킹 하고 비슷한 색을 조색해서 뿌려줍니다.
그 과정에서 연두색 로고가 사라졌습니다.
바들바들 떨며 다시 그려줍니다.
에나멜 신너로 벅벅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ㅜㅜ
두부 색을 조색해서 뿌리고 라인과 글자들을 다시 그려줍니다.
짙은 색의 피부라서 티가 덜 나긴 하지만 피부에도 금색 도료가 누렇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피부색을 조색해서 뿌려줍니다.
화이트에 가까운 베이지 색 라인들을 다시 칠해줍니다.
조립!
출력물 말단 부분에 재료가 고이면 경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무르게 되고 잘 부서지게 됩니다.
출력물 특유의 푸석푸석한 표면 ;;
투명한 출력물에 머리카락 색을 칠했는데 끝 부분엔 유광 클리어를 뿌렸습니다. 약간 버터 구이 오징어 느낌
다듬지 않은 출력물 표면
눈동자 인쇄는 멀리서 보면 봐줄만 한데 가까이에서 보면 망점이 너무 잘 보입니다.
출력물에 부분 도색을 해서 빛을 비춰 보면 반투명한 느낌입니다.
아무튼 발목을 접착하고 발뒤꿈치에서 종아리까지 드릴로 뚫어줍니다.
황동봉을 박아 줬는데 피부가 반투명해서 그게 그대로 보입니다.
마스킹 하고 피부색을 다시 뿌려줍니다.
손가락 다섯 개가 다 부러졌습니다. 약지는 분실
0.5mm 황동봉으로 뼈대를 잡아 손가락들을 접착해 줍니다.
없어진 약지는 순접으로 모양을 만들고 사포로 다듬어 줍니다.
도색
머리카락 끝 부분들도 부러져서 분실
순접을 찍어주고 사포질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복구 완료!
풀크라 제품이지만 그래도 이건 열심히 다듬고 전체 도색을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세로 라인은 스티커(시트지?)군요 ^^;
다음은 송하나
매번 부러지는 오른쪽 무릎입니다. 이거 예닐곱 번은 수리했던 것 같아요...
이번엔 옆 쪽 조각도 떨어져 나갔네요
드릴로 무릎부터 종아리까지 깊숙하게 뚫어줍니다.
무릎 연골을 움찔하게 되는 사진
뚫은 구멍에 황동봉을 깊게 박아 줍니다!
순접으로 구멍을 막고 사포질
모양 잡아가며 사포로 다듬어 줍니다.
허벅지에 스폰서 로고 데칼들이 붙어있어서 마스킹 하고 에어 브러시로 뿌리는 것 보단
붓으로 칠해주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무릎이 부러졌고 종아리 장갑도 부러졌습니다.
베이스에 잘 맞지 않아서 부러진 거라
베이스 홈에 맞춰 무릎을 고정해야 합니다
3mm와 1.5mm 황동봉을 넣어서 보강 접착 했는데
베이스 구멍에 맞춰 작업하느라 정신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
베이스에 맞춰 종아리를 고정했더니 부러진 종아리 장갑 조각이 딱 맞지 않아서 안쪽을 갈아내서 맞춰줬습니다.
사포질 후 메탈릭 바이올렛에 블랙을 섞어 뿌려줍니다.
은색 라인을 다시 칠해줍니다.
베이스에 잘 고정 됩니다. 탈착도 원활
복구 완료!
다음은 울버린
팔뚝의 핀과 장갑이 딱 막지 않고 약간 뜹니다.
핀을 좀 갈아내야 할 것 같아서
둥근 조각 칼로 자석의 주변을 파내서
네오디움을 빼냅니다.
양쪽 다 빼냅니다.
핀을 조금 갈아내서 장갑과 맞춰 줍니다.
자석 구멍을 다시 뚫어 접착하고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장갑이 잘 맞습니다.
다리가 휘어서 뜨거운 물에 담가 펴주고
발바닥부터 종아리까지 드릴로 뚫어줍니다.
5mm 황동봉은 자르기가 힘들지만 전동 드릴에 끼우고 파이프 커티기에 물려 돌려주면 댕강~
5mm 황동봉을 깊숙이 박아주고 구멍을 막아줘서 보강 완료
엄지 끝 부분이 부서졌습니다.
퍼티로 모양을 잡아주고
비슷한 색을 칠해줘서 복구 완료
다음은 샤일록
장갑 끝 부분 이가 나갔습니다.
순접을 바르고 사포질
비슷한 색을 칠해서 복구 완료
다음은 스파이더맨
소지가 부러져서 분실 됐습니다.
황동봉으로 뼈대 잡고
퍼티로 모양을 잡고
라인을 파줍니다.
스파이더맨은 이 라인들 때문에 작업하기가 매우 귀찮아요
비슷한 색을 칠해서 복구 완료!
다음도 스파이더맨 손가락
어... 음... 다 부러졌습니다.
황동봉으로 보강해서 접착해 줍니다.
화이트 서페이서
내부 스티로폼 포장에 어깨가 심하게 마찰 돼서 번들번들거립니다.
하는 김에 라인을 좀 더 깊게 파주고
비슷한 색을 뿌려서 복구 완료!
다음은 울트라맨
발목이 부러지고 베이스가 깨졌습니다.
접착 후 발뒤꿈치부터 종아리까지 드릴로 뚫고 황동봉을 박아 보강해 줍니다.
사포질
베이스도 조각을 접착 후 퍼티 발라 사포질
베이스와 캐릭터가 분리됐습니다.
초점이 나가서 잘 안 보이지만 베이스와 연결돼야 할 철심이 휘어져서 발바닥에 붙은 채 접착이 돼있습니다.
이러니 그냥 부러지지...
저 철사는 이미 제 기능을 못하니 그냥 잘라버리고
발등과 발목에 황동봉 두 개를 박아 고정해 줍니다.
구멍을 막고 사포질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잘 고정 됐습니다.
볼 관절이 박힌 채로 부러졌습니다.
이걸 빼내는 방법은...
세이버와 따듯한 물에 들어가 반신욕을 하게 한 후 손등의 긴장이 풀릴 즈음
눈치채기 전에 재빨리 드릴로 구멍을 뚫어 꼭 품고 있던 볼 관절을 쏙 빼냅니다.
황동봉을 박아 보강 후 접착
언제나 그렇듯 발목이 아작 났습니다.
이거 만든 사람은 대체 뭔 생각으로 육중한 몸을 저 얇은 새 다리로 지탱하게 만들었는지 얼굴 한번 보고 싶네요
한쪽에는 황동봉을 두 개 박아 보강해줍니다.
게다가 발뒤꿈치에만 자석을 넣어서 베이스에 고정하도록 돼있어서 자빠지고 휘어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발 앞쪽에도 자석을 넣어 보강해줍니다.
베이스에도 자석을 넣어줘서
오랜만에 보는 츠메 우솝 늑대네요
이번 건 특이하게 양쪽 귀가 부러졌습니다.
이 늑대는 정말... 털 끝들 부러지는 건 기본이고 코 깨지고 허리 부러지고 꼬리 부러지고 다리 부러지고...
여러가지 파손 상태를 접했던 것 같네요 저게 그냥 한 덩어리고 뾰족한 부분들이 많아서 파손이 잦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속이 비어있으니 막아주고 구멍을 뚫어
황동봉을 박아 고정 후 접착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털(?) 끝 부분들도 많이 부러져있어서 황동봉으로 뼈대 만들고
퍼티로 살을 붙여서 다듬어 줍니다.
여기저기 많이도 부러졌네요
한쪽 다리가 부러져서 몸통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얼굴을 빼내서 몸통에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의 구멍을 뚫어줍니다.
부러진 다리를 꺼내고 손가락으로 안쪽에서 밀어주며 떨어진 조각을 접착해 줍니다.
사포질
비슷한 색을 뿌려준 뒤 다리 접착
뚫었던 구멍은 순접으로 막아 줍니다.
사포질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얼굴 결합!
부러지면서 뜯겨서 구멍이 뚫렸습니다.
스컬피로 모양을 만들어 붙인 뒤 접착
이 견장은 처음 보는 거네요
여덟 가닥을 다 찾아서 서로 번호를 붙여줍니다.
구멍을 뚫어 황동봉을 끼워가며 번호 맞춰 접착
비슷한 색을 뿌려서 복구 완료!
다음은 가츠 엉덩이
엉덩이 가리개가 부러졌습니다.
고정이 되지 않고 흐물거려서 잡아 빼 보니...
알루미늄 철사로 뼈대를 잡아 놨습니다.
왜 이런 걸 쓴 건지 이해불가...
1.5mm 황동봉 두 개로 고정 후 접착해 줍니다.
생각 보다 더 튼튼히 고정 됐습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할로윈 성
받침이 부러졌습니다.
별 의미 없는 알루미늄 철사 뼈대
접착 후 아래쪽에서 두 개 더 박고
앞쪽에서도 두 개를 더 박아 줍니다.
사포질
성 벽이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갈라졌습니다.
뒤쪽에서 밀어주면서 접착하는 게 결과적으로 편하므로
바닥을 드릴로 뚫어서 절취선을 만들어 줍니다.
뜯어냅니다.
너무 얇게 성형이 됐습니다. 제조불량
얇아서 찢어질 정도였네요 ;;
위치 맞춰 접착 후 비슷한 느낌의 색을 칠해 줍니다.
뚫었던 뒤쪽은 다시 막아줍니다.
용 허리가 끊어져서 순접을 흘려 넣고 사포질
은색 뿌리고
클리어 옐로우 뿌리고
클리어 오렌지와 클리어 레드를 섞어 뿌려줍니다.
오랜만에 보네요
두께 조절이 잘못 돼서 항상 부러지는 손목
속이 비었을 때는 각목이 최고
비어있는 손목엔 시바 툴을 채워 굳히고
결합!
코에 흠집이!
은색을 뿌려줍니다.
다음도 마크 5 마스크
이마에 흠집이!
사포질 후 마스킹
순접이 흐른 자국입니다.
사포질 후 마스킹
유광 블랙 - 실버
클리어 레드
반으로 뽀각!
황동봉을 박아 보강 접착 후 사포질
부러진 조각이 분실 된 곳은 황동봉으로 뼈대를 잡고 순접으로 살을 붙여 사포질 해서 모양을 잡아 줍니다.
아이언맨 복구 작업에서 제일 귀찮은 것 중 하나는 부분 도색으로는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실버 위에 반투명한 붉은 색을 올려가며 색을 맞추는 거라서 어느 부분만 따로 칠하면 얼렁덜렁 하게 돼서 보기가 싫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패널 라인 기준으로 마스킹하고 작업 하는데 이렇게 한 판인 부품은 별 방법이 없습니다.
전체 재도색을 해야 합니다.
서페이서 - 유광 블랙
실버
클리어 레드
기존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웨더링 해서 마무리
다음은 손오공 기 파츠
크게 여섯 조각으로 파손 됐습니다.
작은 조각까지 하면 여덟 조각입니다.
아무리 봐도 뭔지 모르게 생긴 반투명한 퍼즐 조각들을 맞추느라 지능이 약간 상승한 느낌입니다.
맞는 조각을 찾았으면 황동봉을 박아가며 야금야금 조금씩 접착해 줍니다.
여기에만 다섯 개의 철심이!
큰 덩어리 하나 완성
구석부터 조금씩 접착합니다.
이제 큰 덩어리 두 개를 합칩니다.
으어어 다 붙었다 ㅜㅜ
여덟 조각 접착에 황동봉 열 세 개가 들어갔습니다.
사포질해서 표면을 잡아 준 뒤
부러졌던 부분에 불투명한 색을 올려서 황동봉 자국을 가려줍니다.
누군가 어설프게 수리했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퍼티 발라 사포질 후 마스킹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옷 자락이 부러졌습니다.
황동봉을 넣어 고정
접착
사포질 과정에서 문양이 지워집니다.
손가락 하나 들어갈 공간의 안쪽 면도 사포질을 해줘야 합니다 ㅜㅜ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문양을 다시 그려줍니다.
손가락, 머리카락, 발목 등이 부러져서 분실 된 어인 두 마리
머리카락도 와자작
발목 보강 접착
분실된 손가락은 퍼티로 만들어 줍니다.
얘는 부러진 발목이 아예 분실 됐습니다.
역시 머리카락이 와자작
손가락도 역시 퍼티로~
병상에 누워있는 어인 두 마리...
발목과 슬리퍼를 만들어줍니다.
다듬어서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머리카락 복구
되살아난 어인들의 머리끄뎅이 싸움
다음은 우솝
모자 챙이 부러졌습니다.
모자 챙만 부러진 거였었는데...
택배를 받아 열어 보니 조각들이 우수수...
이히힛 ㅜㅜ
목은 조각이 떨어져 나가있네요... 낄낄낄
코를 다듬으려면 얼굴에 붙어있는 것들을 다 떼어내야 합니다.
모자는 결국 찢어지면서 분리가 됐습니다.
모자 접착 후 사포질
코 보강 접착
입 마스킹 하기 귀찮아서 사포질 후 붓으로 피부색을 칠해 줍니다.
팔꿈치와 손가락도 황동봉을 박아 접착한 뒤 피부색을 슥슥 칠해 줍니다.
목은 사포질 하기가 너무 귀찮았어요 ㅜㅜ
사포질 후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왼쪽 무릎 파손
오른쪽 어깨 장갑 파손
저 상태로 어깨에 붙어있으면 작업을 할 수가 없으므로
강제로 떼어냅니다.
강제로 떼어내다가 더 작살이 나서... ㅜㅜ
슬렁 슬렁 붓으로 칠해줍니다.
어깨 장갑 완료!
부러진 무릎은 5mm와 3mm철심으로 보강해서 접착해줍니다.
접착 후 사포질
마스킹 후 비슷한 색을 조색해서 뿌려줍니다.
무릎 복구 완료!
로난 복구 완료!
이번엔 여기까지 입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