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너무 바빠서 연락도 잘 못하고 잘 만나지도 못하고..
나는 괜히 답답하고 힘들고 그래서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가
바로 후회하고 삼일동안 진짜 뭔 생각으로 있었는지..
너무 우울해서.. 친구들 만나고 집에 돌아오는데 전화와서 설마하는 마음에 받아보니
다시 시작하자네..ㅋㅋㅋㅋㅋㅋ..ㅠㅠ
이번엔 진짜 헤어지지 말고 잘 해봐야지... 
정말 이번엔 너무 징징대지 말아야겠다 하고 진짜 다짐+다짐 했었는데..ㅠㅠ
그리고 남자친구도 자기도 이제 잘하도록 하겠다고.. 그랬었는데ㅠㅠ..
그리고나서 진짜 잘 지내고 여행도 다녀왔었는데..
2주 전에 진짜 사소한걸로 내가 먼저 토라져서 말도 안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대체 왜 내가 삐쳤는지 모르겠음..ㅠㅠㅠㅠㅠ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내가 그냥 쿨하게 넘어가면 됐던거였는데ㅠㅠ!!!!)
밥만 먹고 바로 헤어졌는데..
그리고 아무 연락도 없어서 내가 먼저 삐친거니까 사과해야겠다..
이생각으로 연락했더니 나중엔 아 이제 풀렸다고 그러길래 안심하고 잠들었는데..
그리고 다음날에 다이어리에 쓴거 보고 왠지 나 보라고 쓴거같아서;;;;;
그거 나 보라고 쓴거냐고 그러니까 누구보라고 쓴거 아니라고.. 그래서 그러냐고 그랬더니..ㅠㅠㅠㅠ
그날 밤에 시간좀 갖자........
올것이 왔구나.. 아............ 이러고 ㅠㅠ..
(원인제공을 제가 했지요ㅠㅠ..... 진짜 저 보라고 쓴거 아닐 수도 있는데
괜히 제가 넘겨짚어서 ㅠㅠ.. 더 기름 부은 격이 됐을 수도..)
그러다가 계속 먼저 연락 조금씩 오길래.. 괜찮은건가.. 했는데
아니었네요....
이젠 저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대요..
2주동안 계속 생각해봤는데 아닌 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저 연락 왔을때 가족들이랑 등산가고 있었는데 차에서 찔끔찔끔 눈물나고..ㅠㅠ..
밥먹는데 엄마가 무슨 일 있냐고 너 걔랑 헤어졌니? 이러는데 
갑자기 눈물 팍 터져서 물마시다가 울고ㅠㅠ....
진짜 이번엔 끝이구나.. 이 생각하고 있다가
그래도 문자식으로 끝내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이번주에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어요ㅠㅠ..
헛된 희망은 버리고 가야겠네요... 괜히 그랬다가 상처만 더 클 것 같아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ㅠㅠㅠ
그냥 너무 풀어놓고 싶은데 풀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풀어놓고 싶어서..
내일 친구 만나서 술이나 한잔 하고 와야겠네요..히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