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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18536
    작성자 : 솔로는내인생
    추천 : 21
    조회수 : 743
    IP : 222.114.***.11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05/09/15 19:31:32
    http://todayhumor.com/?lovestory_18536 모바일
    오늘 죄를 지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3살이 된 '초딩'입니다.

    요즘에 초딩이 진짜 않괜찮다고들 하시는데..

    그말 맞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동안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에서야 저도 나쁜걸 알게되었습니다....

    그 일은 방금전에 일어났습니다...

    저희는 어머니가 이마트에 다니셔서 밤마다 아버지가 뭔가를 들고오시죠.

    근데 오늘은 쌀을 팔아온것입니다.

    그 쌀이 20kg짜리인데 저희 아버지가 저한테 같이 들어달라고 나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게임중이라서 나가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않가가겠다고 했죠..

    계속 말하시는 아버지의 목소리를 뒤로 저는 냉정하게 거절하고 전화를 끊고서 게임을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던 도중 베란다를 보니 무거운 쌀을 아버지가 혼자서 들고오시는게 보였습니다.

    그때 저는 뭔가가 울컥했습니다.

    그때 나는 '아 내가 잘못했구나'라는걸 깨닫고 확급히 옷을 입고 엘레베이터를 탔습니다.

    근데 1층에 가보니 아버지가 서 계셨습니다.

    쌀을 어깨에 지고서요.

    그때 저는 울고만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쌀을 들어드렸습니다..

    그리고선 집에 와서 울었습니다 ㅜㅜ

    아버지는 차를 놓으러 가셨고요..

    그리고선 지금 이 글을 쓴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글에 마음껏 반대를 날려주십시오..

    저는 살 가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글에 저의 마음을 담아서 썼습니다..

    이상 '초딩'의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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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9/15 20:17:26  211.189.***.254  장나라극성팬
    [2] 2005/09/15 20:21:06  221.158.***.186  
    [3] 2005/09/16 00:40:59  211.108.***.3  
    [4] 2005/09/16 00:57:38  220.119.***.130  헤나
    [5] 2005/09/16 01:07:35  203.229.***.2  
    [6] 2005/09/16 01:13:43  222.232.***.52  
    [7] 2005/09/16 02:47:22  58.140.***.242  하얀칫솔
    [8] 2005/09/16 03:28:33  220.75.***.113  
    [9] 2005/09/16 10:51:31  222.110.***.233  
    [10] 2005/09/16 12:15:54  210.1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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