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사료를 모두 토한채로

구석에 누워있더라구요.

토해서 기운이 없나? 라기엔 처음 보는 모습..

안아도 힘없이 축 늘어져있고..

밥도 먹고 물도 먹고 놀러도 나가는데

삶에 의욕이(?) 없어 보이는 모습에 너무 걱정되어

이래저래 검색해보니

고양이도  개에 비해서는 덜 타지만 더위를 타고,

열사병? 같은게 오기도 한다네요.

일단 새벽 너무 늦은 시간이라 자고 일어나자마자

씻겨줬습니다.

털에 물을 좀 적셔주면 시원해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효과가 ㅇㅅㅇ!!!!

너무 좋은 거에요!

털을 대충 물기를 털어주는 정도? 하고 그루밍 하게 풀어 줬는데

그루밍을 안하고 시원한지 막 돌아다니고

방을 돌아다니고

평소의 고양으로 돌아왔어요 ㅠㅠ

고양이가 보통 32-33도 쯤에서 더위를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집 온도가 33도.. 저는 더위를 많이 안타서 괜찮지만

고양이는 온몸이 털이니 달랐을거에요 ㅠㅠ

제습기때문에 습도는 낮지만 온도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었거든요.

다행히도 씻기고 나서는 멀쩡해져서~

돌아다니고 냥냥거리고 ㅎㅎ

시원해서 기분 좋은지 여기저기 비비고 다니고

젖은 털은 그루밍도 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같은 증상이 있다면

씻기거나 털을 물로 조금 적셔주세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