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주말동안 일이있었나
일이 캔슬...ㅠㅠ
토, 일, 월 3인연짱으로 180키로 탔네요
지금도 허벅지가 뭔가... 뭐랄까... 암튼...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느껴지고있습니다.
특히나 라이딩후엔 엉덩이나 다리보단 어깨가 너무 아픕니다
피팅에 문제가 있는것인지 모르겠네요
여튼... 일이 캔슬된 월요일... 개인사업자는 하는만큼 먹고사는데 일이 없다는건 정말 슬픈일이지요
내일은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전에 같이 라이딩해서 76km의 압박을 저에게 첨으로 느끼게 해주신 B--(가칭) 님의 연락이왔네요
어디든 가신다길래 항상 가고싶었던 춘천을
B-- 님은 하루만에 240키로를 타실정도의 좋은 엔진을 가지고 계시기에 제 엔진을 업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만
정말 오늘은 막판 20키로 정도가 너무...힘들었습니다.
10시에 아라뱃길에서 만나서 제차에 자전거 두대를 싣고 용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소형해치백이지만 앞바퀴를 한대만 빼면 일단 두대는 충분히 가능하더군요 걱정했는데 통과!
용산역 도착해서 햄버거 하나먹고 중앙선타고 팔당으로 갔습니다.
비가온다는 예보는 있었으나 문제없더군요 날씨가 좋았습니다
라이딩하기엔 최적의 날씨가 아닐런지 싶네요
초반 35키로 구간입니다. GPS에러로 GPS가 잡히질 않았네요 -0-
기계가 기본적으로 고도계와 온도계는 있어서 다른건 표시가됩니다.
팔당에서...암튼 35키로 지점에서 휴식했습니다.
해발 192에서 226m로 점점 높아지는 형태인데도 35km거리를 평속 25.8로 달렸습니다
이때만해도 경치도 너무좋고 신나서 그런지 열심히 달렸죠 ㅋㅋㅋㅋ -0-;;;;;;;;
두번째 로그입니다. 재부팅을했죠
저기서 소양강댐 앞까지 달렸습니다.
로그에 저 산모양이 고도계인데 정말.... 전 뚱뚱이입니다.
자전거도 카본이고 뭐시고 그런거 아니고 진짜 업힐만 만나면 진짜 뒤질것 같습니다
저..스믈스믈 올라가는 저 언덕!! 저언덕!!!
언덕같지도않은데 1% 2%경사도로 계속 높아지는 저언덕!@!!!!!
진짜 힘들었습니다.
같이가신 B--님은 카본로드에 몸무게도 저보다 15키로나 적게 나가시니
제가 거의 17키로정도 군장메고 올라가는것과 비슷한데다 전 엔진도 구리니...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하지만 혼자선 절대 100키로 라이딩을 하지도 못했을겁니다.
캠이 오류가나서 동영상의 2/3가 날라가버렸습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정말 경치도 좋고 다 좋았는데...ㅠㅠ
앞쪽 상당부분 동영상이 날라가서 정말 아쉽네요...
여기서 쉴때만해도 갈만하다 생각했습니다
헌데 강촌 출발하고 10키로정도 가는데 갑자기 한순간에 뭔가가 오더군요...
무슨 댐 옆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라이딩 시간이 총 4시간이 조금 넘는데..동영상 남은 한시간...ㅠㅠ
슬픕니다...
제 엔진 업글에 엄청난 도움을 주신 B--님 입니다.
트랙도마니를 타고계십니다 들어보니 정말 가볍더군용 부럽~
언덕을 올라 강을 건너 댐으로
이때 전 이미 거의 사람의 형태가 아녔습니다.
오르막을 오르고있습니다.
사진 좌측하단을 보시면 둘이 붙어있죠
B--님이 오르막마다 제 허리를 밀어주셨습니다.
아니면 정말 개거품 물뻔했습니다
딱 7키로만 감량하고싶습니다.... 10키로 감량하면...이런 오르막들이 다르게 느껴지겠죠? ㅠㅠ.....
B--님은 평지에서도 저 쉬라고 저를 밀어서 라이딩해주셨습니다.
헌데... 저를 밀면서도 25km/h를 유지하시더군요 -0-
저와는 급이다른 엔진을 가지고계십니다
혼자 갔더라면 B--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 라이딩은 아마 전 60키로 구간정도에서 포기했을겁니다.
업체 홍보...같은데...... 그냥 올립니다.
제가 항상 춘천가면 들리는 닭갈비집입니다.
처음간게 벌써 10년전이네요
아마 17~20번정도 간거같네요
정말 밥먹는데 사실 입맛이 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너무 힘들었어요 ㅋㅋㅋ 진짜
여기서 거리는 90km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밥먹고 다시 10km를 달려 춘천역으로 가야했죠
이때 비가좀 내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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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캠에 담긴 영상을 보는걸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라이딩이었고요
하지만 다 날라갔네요... 소니 액션캠... 다좋은데 이건 정말 치명적인 오류를 저에게 주네요
처음으로 달려본 100km라이딩인데 팔당에서 소양강댐까지 90km구간 평속이 24가 조금 넘게 나왔으니
정말 만족할만한 기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정말 너무 힘드네요
170센치 키에 83키로의 체중을 이끌고 다니기엔 정말 너무 힘이드네요
하지만 전에 76km타고난 뒤에도 그랬듯이 엔진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을거라 생각되고
5월초에 예약해놓은 랜도너스 서울 동코스는 포기하는게 낫지않나... 하는 ㅋㅋㅋㅋ 생각도 듭니다 ㅋㅋㅋ
온도는 거의 18도~19도로 달리기 딱 좋았고요
오늘 먹은 수분만해도 2리터는 먹은것같네요
더 할말도 많았는데...ㅠㅠ
영상이 없어져서 슬픈저녁입니다.
그럼 모두들 안전한 라이딩 되셔요
아이고 다리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