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2세 계획을 하고 있는 37세 남자입니다.
와이프랑 올해초 부터 2세를 빨리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인공수정 두번 시도하고.. 잘안되어서
얼마전 세번째 인공수정 할려고 하였으나..
저의 정액에서 정자가 한마리도 안나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들립니다..
순간 하늘이 노래지고 정신이 없는와중에,,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이...정자가 있다가 한순간에 없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라고 하시며..
최근에 발기주사 같은걸 맞은적 있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비뇨기과에서 남성호르몬 주사 맞았다고 하니...
그게 문제일수 있다고.. 3개월 뒤에 다시 검사해보자고 하더군요..
제가 맞은 약품은 박태환이 맞았던 네비도 주사 입니다..
9개월전 불임에 도움이 될까하여 대구시내 C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상담하던중 혈액에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너무 낮다고...
의사가 다짜고짜 네비도 주사 권유하더군요...
한번맞는데 40만원돈이 들어가서 망설이고 있는찰나..
불임에도 도움이 될수있다!! 이런이야길 하더군요...
그이야길 듣고 3개월에 1번씩 9개월간 총 3회 맞았습니다!!
그리고 그 부작용으로 무정자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네비도 약품 설명서에도 과량 투여시 고환위축, 정자감소 있을수 있다!!
분명히 명시가 되어있고 인터넷검색하면 FDA에서도 젊은 남성이 맞으면 고환이 위축되어 가역적 무정자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라고
계속 경고하고 있는 젊은 남자에게는 무서운 약품입니다!
하여튼 그이후 대구 C비뇨기과에 찾아가서 항의하였는데 그의사는 모든 약물은 부작용이 있다!!
그리고 그부작용 일일이 다 신경쓰면 어떻게 치료하냐!! 나는 올바른 치료를 했다..이런 거지같은 말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분통한점은 그럼 불임에 도움이 되고 정자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이런말은 왜했냐?
이렇게 말하니 순간 당황한듯 하다가 그럼 법대로 신고하든 하고싶은데로 하랍니다.
학계에서는 남성호르몬 투여 인한 무정자 증상은 6~1년 반까지 지속될수 있다고 합니다..ㅜㅜ
내일 모레면 나이 40인데.......과연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올지도 의문이고요.....
한숨만 푹푹 나오고.... 와이프 한테 미안해 죽을 지경입니다 ㅜㅜ
앞으로 힘든 싸움이 될듯하군요...
의료소송은 이기는 확율도 적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하던데...
어떻게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2세 계획하는 젊은 남성분들!!!
남성호르몬 주사 절대 절대!! 절대 안됩니다!!
한번 위축된 고환은 복귀가 안됩답니다!!
일시적 임시방편이지 치료약물이 아닙니다!!
무서운점은!! 아직도 그 비뇨기과에서는 고개숙인 젊은 남자들에게 아무런 부작용 설명 없이 남성호르몬 주사를 처방하고 있다는 겁니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안나오길 바라면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