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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85025
    작성자 : 종이심장
    추천 : 12
    조회수 : 1133
    IP : 112.155.***.56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0/04/25 03:21:5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85025 모바일
    친동생이 죽인지 8일째 되는 날입니다..
    제 친동생이 죽었습니다.

    오늘이 8이째 되는 날입니다 .

    술을 마셨습니다 .. 매일 술이었습니다 ..

    네 .. 거의 폐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친동생의 그 모습 .. 눈도 감지 못하도 떠나간 .. 그녀석 얼굴이 

    아주잠시 잠깐 .. 매일매일 매시간 시간 .. 마치 영사기를 통해 보여진 필름처럼 ..

    제 모리속에 떠올라 눈앞에 보이네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의 공허함과는 다른 매순간 순간 저를 아프체 하는 그녀석의 모습이 저를 힘들게 합니
    다.


    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에요 ..

    저를 떠는 그녀가 .. 5월 2일 일본에서 결혼식을 한다네요 ..

    제게 다시시작하면 안될냐며 매달렸던 그냐가 5월2일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바람폈던 그남자가 아닌 다른 남자와 ..

     

    그리고 제수씨와 .. 제 조카들 .. 

    동생의 와이프이고 아들들이기에 .. 많이 생각하고 있지만 .. 다시 많이 보고 싶지만 ..

    연락조차 쉽사리 할수없는 제자신이 ...

    한심하고 바보같아 .. 아픕니다.

     

    그리고 저의 문제 ... 

    너무 많은 문제들이 .. 어머니와도 싸웠습니다.

    동생을 생각한디며 제앞에서 모든 생각하는 것들 ..

    자신의 친정식구들에 관한 문제를 제앞에 털어노으시는 어머니의 마음을 받아주기엔 ..

    저에게 닥친 많은 아픔들로 인한 .. 무거움이 너무 컸었나봐요 ..


    어머니에게도 화를 냈어요 ..

    '엄마만 힘든게 아니에요 .. 제발 그생각좀 안하게 해줄수없어요 ... 나도 많이 힘들어요 잊으려고 노력도 해요 ..엄만 강혁이 마지막 가는 얼굴 못봤죠 .. 난 그게 잊혀지지가 않아요 .. 눈도 못감고 머리뼈까지 틀어질정도로 얼굴이 틀어질 정도의 사고난 얼굴 그자식 놀란얼굴로 죽어있어었어요 .. 지가 죽었다는거도 모르는 얼굴이었다구요'

    이런말을 소리치듯 늘어놓고 .. 어머니와 .. 몇일째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

    그러면서도 .. 저는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하고 있어요 ..

    사내놈이 내 속 이야기 다하고 싶어하면서 .. 누군가에게 기대어 울고 싶어하고 있어요 ..

    아루렇지 않은척 어제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



    저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싶었어요.

    말없이 저와 함께 해준 .. 자신의 약속이 있는데도 .. 저와 함께 있어준 .. 내친구 수진이 ..

    저 연극보는 내내 울뻔했어요 .. 

    연극의 그주인공들이 아파하는 모든것들을 .. 제가 격은 일이었기에 ..

    그들이 하는 배려와 사랑이 .. 하고싶지만 못하는 것이기에 .. 

    정말 .. 끈임없이 눈시울이 붉어지고 ......

    사랑한다는 그말 하고 싶어 미칠거 같아요 ..

     

    차마 동생 와이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줄수도 없고 ...

    어머니에게 죄송한다 말씀드리며 .. 말했지만 .. 어머니가 거절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 말할 .. 기회조차 없었어요 .. 

    왜 저는 이렇게 .. 힘들까요 ..

    아픈데 아프다고 말할수도 없고 .. 슬픈데 ..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 걱정할까봐 .. 슬프다는 말도 못하고 ..

    태연한척 .. 아무렇지 않은척 할수밖에없어요 ..

    결국 일이 났어요 .. 금요일 .. 예전 협심증을 앓았을때처럼 .. 

    쓰러지고 말았어요 .. 몇시간 끈임없이 답답하고 가슴을 조여오더니 ... 15분정도 혼절해버렷어요.

    이대로는 내가 죽겠구나 .. 싶어 .. 예전 불면증을 치료해주신 

    장덕환 선생님을 찾아뵙고 .. 모든일을 털어놓았어요 .. 말못한 내 잘못들 .. 창피한일들 ..

    절대 누구에게도 말하지못한말을 ...

    후련했어요 그때는 .. 근데 ... 

    저의 삶으로 돌아오니 그게 아니었어요 ..

    털어놓은 그때는 후련햇지만 ...

    현실로 돌아온 내 자신은 여전히 시궁창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에 ..

    여전한 모습을 하고있었어요 .. 

     


    네 여전히 시궁창을 헤메이며 .. 밝은 곳을 찾아 .. 내몸이 더러운지도 모르고 나아가고 잇었어요 ..

    자신의 더러움을 모른체 ... 깨끗한 친구에게 .. 기대려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

    그런자신이 싫어지고 .. 또 다른 도피처를 찾고있고 .. 

    상처주는 것이라는걸 알고있으면서 ..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서 .. 미안하다 말하고 싶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서 .. 

    원하고 자신을 원망하는..

    그그런 한심한 나자신을 ... 바라보고 잇습니다 ..



    네 지금 혼자 술한잔하고 들어와 이러고 있어요 ..

    무슨 단편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 힘들어하는 내자신이 한심할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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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5 04:30:43  173.52.***.110  ㄲ
    [2] 2010/04/25 04:53:51  121.171.***.11  
    [3] 2010/04/25 04:54:59  110.15.***.249  
    [4] 2010/04/25 04:59:04  115.23.***.58  호야야
    [5] 2010/04/25 06:44:17  110.9.***.249  
    [6] 2010/04/25 07:54:25  74.72.***.2  
    [7] 2010/04/25 09:46:32  125.182.***.11  
    [8] 2010/04/25 10:37:48  121.64.***.3  우브브브
    [9] 2010/04/25 11:35:28  122.32.***.48  뜨거운목소리
    [10] 2010/04/25 12:00:55  112.155.***.6  영길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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