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키가 커서(187cm) 다리가 좀 긴편이긴 하지만, 성추행이라 생각하는거 외에는 이해가 안가네요

사람들이 그냥 조금 많은 상태 정도였었는데

어떤분이 제가 앉아 있는분 앞으로 서시더니 제 다리 사이로 자기 다리를 낑기시더라구요

첨엔 사람이 많아서 발을 헛디뎠나 싶어서 별 신경 안썻는데, 문제는 발을 계속 안빼시더라구요(그래 놓고 괜히 딴곳 쳐다보는 척 하며 딴청)

제가 백팩에 책을 많이 넣은 상태로 앉아 있던 상태라 조금 앞쪽으로 앉아 있었고

그분의 무릎부분이 제 성기와 불과 10cm 정도 거리? 그정도 밖에 안됐었고 제 허벅지에 계속 접촉이 됐구요

제 여자친구도(애인아니고 그냥친구) 제 옆옆옆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그 광경 보고 깜짝놀랐었다고 하더군요

암튼 전 너무 당황스럽고 뻔뻔한 그분을 보고 참다참다 지하철 3정거장 가는 시간까지 참다가 한마디 했거든요

좀만 뒤로 가주실래요? 라고요

그랬더니 그제서야 자기가 그런걸 몰랐다가 알았다는듯한 표정과 행동을 취하면서 옆쪽으로 가더라고요

그분이 그걸 몰랐다는것이 말이 안되는게, 그분이 핫팬츠를 입고 있었기때문에 맨다리 였었고

저와의 거리가 정말 가까웠고, 그분 허벅지랑 제 허벅지가 계속 접촉을 했기 때문에 신경마비가 아닌이상 모를수가 없습니다


성추행 말로만 들어와서 평소에는 "여자들 뭐 그런걸로 호들갑인가" 이런 생각가지고 산적도 있었는데

제가 직접 당해보니 정말 기분 많이 더럽네요....이정도 일줄은 몰랐네요

지금 글쓰면서 손도 좀 떨리고, 가슴도 좀 떨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