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엑센트가 출시 초기 논란이 되었던 가격문제나 비정규직 노조 파업을 딛고 시장에서 최근 시장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출시 시기가 조금 오래된 편이긴 합니다만(;;) 시승기가 하나 올라왔네요.
(기사링크 : http://news.danawa.com/News_List_View.php?&nModeC=8&nSeq=1889640)
 

일단 타이밍 자체는 늦은 편이긴 하지만, 되려 그래서인지 시승기 자체는 꼼꼼하게 나왔네요. 특히 엑센트의 출시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는데요, 최근 세계시장에서 소형차, 특히 B 세그먼트가 높은 연비와 가격대비 성능비가 뛰어나서 각광을 받고 있기에, 엑센트의 출시가 이루어진 점은 확실히 정확한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분명한 것은 엑센트가 주행성능만 놓고보면 상당히 흠잡을데 없는 차량이라는 점이죠. 아반떼와 같은 1.6 GDi엔진을 장착하고 차체 무게가 적게나가는 엑센트의 출력은 상당히 기대할만한 요소입니다. 일단 차체 크기가 작아서 고속으로 가면 엔진성능에 비해서 차체가 조금 부담스러워한다는 의견도 있지만요.

 
하지만 엑센트의 문제는 역시 가격이죠. 시승기에서도 마지막 부분에 지적하고 있듯이, 1.6 엑센트를 사느니 차라리 아반떼에게 시선이 간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 얘기는 엑센트는 명백히 ‘가격조절에 실패한 차량’이라는 점이죠.

 


사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세계시장에서 소형차가 인기있는 이유는 높은 연비와 가격대비 성능비가 뛰어나기 때문”인데요, 그러한 의미에서 봤을 때 현대 엑센트는 높은 연비는 충족시킬지 몰라도 가격 대비 성능비 측면에서는 영 낙제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웃긴건 이러한 높은 가격도 어디까지나 국내 내수용에 불과하다는 점인데요, 아무래도 ‘국내시장역차별’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해외에서는 값싼 것으로 유명한 현대차이다 보니까 엑센트는 해외에서는 싸게 나올 것이라는게 문제입니다. 솔직히 국내시장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죠.

 


어쨌든 국내에서 솔직히 엑센트는, 물론 잘 나온 차이긴 합니다만 살만한 가치가 있는 차는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지금 추세의 소형차시장이라면 좀 구형모델이라도 기아 프라이드나 쉐보레 젠트라X가 좀 더 메리트가 있는 차량이라고 봐요.